HD한국조선해양이 앙골라 소난골쉬핑(Sonangol Shipping)으로부터 15만 8,00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인도일은 2027년 5월까지다. 신조 가격은 총 2,576억 원(1억 7,600만 달러)이며, 척당 신조가는 8,800만 달러다. 이들 선박은 기존 전통연료로 구동되며, 목포의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무역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올들어 신조선 시장은 눈에 띄게 침체되고 있다. 클락슨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수에즈맥스급 탱커의 신조 가격은 작년에 9,000만 달러였지만 현재는 8,750만 달러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앙골라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최소 10% 이상의 상호 관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을 2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한국에는 총 25% 상호관세가 책정됐다. 일본은 24%, 중국은 34%가 부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비판해왔던 유럽연합(EU)은 20%, 대만은 32%, 인도는 26%를 받았다. 또 태국에는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 5일부터 전 세계에 10% 기본 관세가 부과되고, 9일부터는 60개국을 상대로 개별 관세가 추가로 발효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정원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미국 제조업이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자 이날 발표에 참석한 철강, 자동차, 석유 분야 등의 ‘블루칼라’ 생산직 기술노동자들은 환호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적 독립을 선언하겠다”며 “오늘 미국의 황금시대가 열린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더이상 다른 국가의 적자와 국방비를 내
최원혁<사진> HMM 대표내정자가 26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개최된 제49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 최원혁 신임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물류전문가다. 특히, LX판토스에서 8년동안 CEO를 성공적으로 역임하면서 글로벌 물류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역량, 조직관리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최원혁 사장을 비롯해 이정엽 컨테이너사업부문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서근우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3년여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부분 휴전'을 위한 미국의 중재 속에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부분 휴전 발효 시점과 방식 등이 불분명한 제한적 합의로 평가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농업 분야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미국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에 부응하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기조에서 벗어나는 것이어서 유럽의 반발도 예상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실무 협상 결과를 소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흑해 협정 이행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의 성명에는 상선의 군사 목적 사용 금지를 감시하기 위한 적절한 통제 조치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역시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모든 당사국은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상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덴마크의 머스크(Maersk)가 뉴욕·뉴저지항만청과 APM터미널 엘리자베스의 임대기간을 2062년 12월까지 33년 간 추가 연장키로 했다. 이전 임대계약은 오는 2029년 만료 예정이었다. 이 거래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뉴욕·뉴저지항만청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엘리자베스터미널은 북미 동안의 APM터미널들 중 최대 규모다. 뉴욕·뉴저지항의 연간 컨테이너처리량의 25% 이상을 처리한다. APM터미널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더 크고 효율적인 컨테이너터미널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PM터미널이 계획하고 있는 업그레이드에는 터미널 레이아웃 최적화, 컨테이너 처리장비 전기화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씽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해상전쟁 전문가를 해사청(MARAD) 청장으로 지명했다. 전직 해군장교 출신인 브렌트 새들러(Brent Sadler)다. 새들러의 청장 임명은 미국 상원을 거쳐야 한다. 현지에서는 심각한 반대는 없겠지만 입법절차 통과에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새들러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깊은 씽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5년 가까이 일했다. 이전에는 미 해군에서 전략과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26년 이상 근무했다. 새들러의 해사청장 임명이 주목을 받는 것은 해군장교나 헤리티지재단 출신이라서라기 보다는 그가 미국 조선산업 강화와 미국 국적선 확대를 강력 촉구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30년간 장기침체된 미국의 해상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해운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들러는 중국이 지배하는 해운 및 조선산업에서 미국이 침체해 국가안보 및 경제 부문에서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작성한 논문에서 새로운 국가해양전략을 수립하고, 국방부 주도의 해양혁신 인큐베이터를 설립을 제안했다. 또 선원 양성을 위한 고급 훈련센터와 조선기술자 수급을 위한 고급 학위프로그램을 설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가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과 2년 이상의 협력사 경력자를 대상으로 일부 생산기술직 채용을 해왔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경력 및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된다. 이는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선박 건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것으로, 이들 회사가 울산광역시와 전라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HD현대는 이번 공개채용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전 산업에 걸쳐 인력 부족 문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기술 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공개채용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울산 지역 선박 건조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8,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인구감소와 수도권 근무지 선호 현상으로 조선소 내 내국인 근로자 수가 급감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는 조선산업 유지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는 외국인
영국 정부가 2050년까지 해운 선대를 탄소 중립화해 '넷 제로 해운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해사부의 마이크 케인 장관은 24일 영국 해역을 운항하고 영국 항만에 정박하는 모든 선박에 탄소배출이 없도록 하는 새로운 목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주, 운영업체, 과학자들이 탄소배출 없는 항해를 현실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해양 탈탄소화 전략'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영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2040년까지 80% 줄이고, 2050년까지는 궁극적으로 '0'로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케인 장관은 "기후변화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영국을 녹색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ETS에 해운이 포함되면 유조선과 크루즈선 등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대형선박 운영업체는 온실가스 배출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해운협회(UK Chamber of Shipping)의 레트 해처 CEO는 정부의 이같은 전략을 환영한다면서 "해운의 녹색 전환에 필요한 규제 프레임워크, 기술 및 인프라 제공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향하는 백홀 운임이 급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워더들은 이 구간 화물이 20% 가량 감소하면서 운임이 급락하자 최저 1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한 업체는 "유럽~동아시아 노선에서 FEU당 7달러의 가격을 제시받았다"고 말했고, 또다른 업체는 "단 1달러의 운임을 제시받았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선사들이 서향 운임으로 살아남고 있지만 동향으로는 공간이 남고 이를 채우기가 크게 어렵다"며 "이런 측면에서 1달러가 제시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같은 운임은 지난 21일 발표된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와 온도차가 큰 것이다. 당시 WCI에서 유럽~동아시아 평균운임은 FEU당 484달러였다. 따라서 업계에서 인용된 1달러와 7달러의 낮은 운임이 특이한 경우인지, 아니면 새로운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인지는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과 대만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쟁위험보험사들이 신조선 중단에 대비한 잠재적 손실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선주들은 중국과 대만 간 대립으로 신조발주 계약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잇따라 보험사들에 이 문제를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선주상호전쟁위험협회(DNK)의 보험부문 이사인 안데르스 호벨스루드는 "중국에 대한 제재로 인해 동결된 자산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해양보험컨퍼런스에서 "중국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서방 세계에 제재가 가해져 신조 계약 이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을 겪고 있으며, 필리핀과는 영토, 어업권, 광물권 등을 놓고 일련의 분쟁에 휘말려 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선박이 대만과 연결되는 해저통신케이블을 끊기 위해 닻을 끌어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난 23일에는 대만 해안경비대가 등록과 선명이 없는 중국 선박이 제한구역에 들어오자 이를 억류했다. 대만 해안경비대가 선박 검사를 위해 정선을 요청하자 이 선박은 지그재그로 운항하며 벗어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