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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현대삼호, CCEC로부터 LNG선 3척, 1조원 수주

  • 등록 2025.12.30 08:23:38

 

HD현대삼호가 미국 나스닥 상장 선사인 캐피탈 클린에너지 캐리어스(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CEC)로부터 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CCEC는 계약금액은 7억 6,95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이며, 선박 규모는 17만㎥급이라고 밝혔다.

 

3척 중 1호선은 2028년 3분기에, 나머지 2척은 2029년 1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CCEC는 “3척 모두 최신 사양을 적용해 기존 선대 대비 연료 효율을 높이고, 보일오프율(Boil-off Rate)을 크게 낮춘 차세대 고효율 LNG선”이라고 설명했다.

 

CCEC는 현재 운항 중인 LNG선 12척, 건조 중인 LNG선 9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LNG선 확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CCEC의 LNG선 인도 일정은 2026년 3분기부터 2029년 초까지 이어진다.

 

한편 올 연말 마지막 계약까지 K-조선이 차지하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LNG선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특히 HD현대삼호는 최근 고효율·저보일오프 LNG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시장은 2026~2030년 사이 공급 부족이 예상되자 선주사들이 장기 전략에 따라 선제적 발주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K-조선의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