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중동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1448억원을 확정했다. 해수부는 에너지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 691억원, 민생 안정 397억원, 산업계 피해 최소화 360억원 등 총 7개 사업에 대한 추경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업용 경유도 최고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562억원을 투입해 유류비 인상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안화물선 유가연동보조금 등에도 129억원을 편성했다. 여객선 경영 지원을 위한 97억원,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사업에 300억원 등 민생 안정에 397억원이 투입됐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3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수산 식품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는 16억원이다.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선사에는 1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국회 농해수위에서 통과된 148억원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페르시아만에 26척의 선박이 억류돼 있는 17개 국적선사의 피해액이 억류 45일째를 맞으며 이미 9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14억원의 지원금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17개 선사중 보유 선박이 1~2척에 불과한 중소 선사의 경우 경영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할 수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국내 중소·중견선사의 경영 정상화 지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를 이달 15~16일 이틀간 진행한다. 15일은 중견선사를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16일은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FKI센터 루비홀에서 각각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설명회는 국내 중견・중소선사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참석 희망자는 해진공 설명회 담당자에게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국내 해운산업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과 친환경 전환을 위해 조성한 펀드다. 국적 선사의 사전적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와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ESG 지원펀드’로 구분된다. 이번 설명회는 중동전쟁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선사 등을 대상으로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의 지원 범위 등을 설명해 국적 선사의 경영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개최된다. 또한 선박 친환경 규제 강화 대응을 위해 다음 달 진행 예정인 ‘해운산업 ESG지원펀드’ 공모 사업을 미리 안내해 국적 선사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환경규제 강화와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국적 중소·중견선사들의 자금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위기대응펀드를 통해 선제적 유동성 지원과 친환경 선박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중동의 LNG 공급 차단이 가격에 민감한 아시아 시장의 연료 선택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타르와 UAE를 중심으로 한 LNG 공급 차질이 부각되면서 아시아 주요 수요처에서는 LNG 대신 석탄 등 대체 연료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를 포함한 중동의 LNG 공급은 전 세계 물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축이다. 이 물량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주요 공급원으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최근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LNG 공급망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아시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 엠마 슈워츠(Emma Schwartz)는 “인도·중국·동남아시아에서 상당한 수준의 석탄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특히 남아시아는 제한된 연료 유연성과 장기 석유연수계약 때문에 가스 수요 붕괴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역시 “LNG 수출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남아시아 국가들이 다시 석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 상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2022년과는 다르다. 당시 유럽은 높은 가격을 감수하면서 LNG 물량을 흡수하며 시장을 지탱했지만 현재 아시아 시장은 LNG 가격상승에 대응할 여력이 제한적이다. 가격 급등 상황에서 수요를 유지하기보다는 소비 자체를 줄이거나 연료를 전환하는 선택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비싸더라도 구매가 이어지는 시장이 아니라, 가격 상승이 곧 수요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제퍼리스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공급 차질이 아닌 구조적 수요 파괴의 시작”으로 규정하면서 “아시아의 전력·산업용 가스 수요가 석탄으로 대체되면 LNG 시장의 회복은 최소 2~3년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방의 제재를 피해 운항해온 이른바 '그림자 함대(Shadow Fleet)'가 최근 이란 전쟁 장기화에 힘입어 활개를 치고 있다. 일부는 주류 원유 운송흐름에 복귀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소 4척의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들이 그동안 사용해온 AIS 스푸핑과 항적 조작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항로와 화물 운송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그림자 함대가 제재 회피 운항에서 벗어나려는 첫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원유 저장 및 수출용 유조선 수요가 커지자 일부 화주와 선박중개인들이 그림자 함대에 대한 실사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과거 리스크’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즈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그림자 함대에 속했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스케이지(Scage)호’의 경우 최근 몇 달간 바하마에 연료유와 중질 원유를 두 차례나 정상적으로 인도했다. 스케이지호는 그림자 함대 선박이 합법적이고 투명한 주류 무역루트로 복귀한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림자 함대의 대규모 주류 무대 복귀는 어렵다고 전망한다. 보험·금융기관의 리스크 회피에다 노후화된 선박, 과거 항적 조작 이력에 따른 신뢰도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 해운리스크 애널리스트는 “일부 그림자 함대 선박의 복귀는 가능하지만, 그림자 함대 전체가 정상 시장으로 돌아오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스푸핑을 사용했던 선박은 보험과 P&I, 항만당국(PSC)으로부터 추가 검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세계 최강의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거나 출항하려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이와 관련, 12일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장시간 종전(終戰)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트럼프는 첫 공개 메시지에서 “미국은 결코 이란의 공갈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파괴하고,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 누구든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란이 ‘핵 포기’ 확약을 거부한 가운데 “이란은 결코 핵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불법 통항료를 지불한 선박을 공해에서라도 찾아내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전날 워싱턴 DC에서 플로리다주(州)로 이동한 트럼프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대부분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유일한 쟁점인 핵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조치가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미 대표단을 이끈 J D 밴스 부통령은 전날 미측이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현재, 그리고 향후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란 확약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은 핵 야망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문제에 대해 전혀 양보하지 않았다. 이란은 절대 핵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회담의 또 다른 쟁점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이란은 개방을 약속했지만 고의로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국가에 불안, 혼란, 고통을 겪게 했다”며 “국제 수로를 즉시 개방하는 절차를 서둘러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과의 협상과 동시에 구축함 2척을 해협으로 진입시키고 기뢰 제거 작전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트럼프는 이날 해군을 동원해 해협을 진입 또는 출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해군이 이란에 통항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수역에서 찾아내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며 “불법 통항료를 지불한 자는 누구도 안전한 통항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해협을 오가는 선박을 상대로 드론,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통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는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들은 누구든 지옥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해군, 공군은 사라졌고 대공 방어 체계와 레이더는 무용지물이 됐다”며 “다른 나라들도 봉쇄 조치에 동참할 것이다. 적절한 ‘전투 준비 완료’ 상태가 되면 우리 군은 이란에 남아 있는 그 잔여 세력을 완전히 섬멸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일시 휴전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에는 여전히 두 척의 항공모함 전단, 약 5만명의 미 병력 등 미군 자산이 집중 전개된 상태다. 트럼프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더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시사해왔다.
캐나다 정부가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해 입찰에 참여한 한국과 독일 업체에 제안서 수정 기회를 부여했다. 산업 파급효과를 핵심 평가 요소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한화오션과 독일 TKMS에 대해 기존 제출된 입찰 제안서를 수정·보완할 수 있는 추가 기간을 부여했다. 양사는 당초 3월 초 마감에 맞춰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약 20일가량의 재작성 기간이 새롭게 주어진 것이다. 이번 조치는 2월 17일 발표된 캐나다 ‘국방 산업 전략’이 입찰 마감 직전에 공개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캐나다 국방투자청(DIA)은 “제안 기간 후반에 전략이 발표된 만큼, 이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한된 수정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주권 확보 ▲국내 산업 육성 ▲비용 대비 가치(Value for Money) 등 새로운 정책 우선순위를 입찰안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입찰은 단순한 형식 보완을 넘어, ‘산업 협력’ 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방산 계약 시 공급업체가 자국 내 투자 및 생산을 확대하는 ‘산업적인 혜택’을 핵심 평가 요소로 삼고 있다. 새 국방 산업 전략은 항공우주, 탄약, 센서, 우주, 특수 제조, 교육·시뮬레이션, 무인·자율 시스템 등 10대 ‘주권 역량’ 분야를 제시하며, 이들 분야에서의 국내 생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단순 잠수함 공급을 넘어, 캐나다 내 생산기반 구축, 기술 이전, 장기 유지보수(MRO) 체계 구축 등 보다 구체적인 산업 기여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가 향후 50년 이상 운용할 차세대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 규모는 생애주기 기준 최대 1,200억 달러(약 160조원)에 달하며, 이 중 건조 비용은 24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캐나다 국방투자청은 공식적으로 '연내 선정'이라는 기존 일정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 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은 10일 밤 PSA 파시르판장(Pasir Panjang) 컨테이너터미널에 정박 중이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선박은 9,466TEU급 'Ever Lenient호'(2014년 건조)다. 싱가포르 소방대가 밤새 진압 작업을 이어간 끝에 11일 새벽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피해 규모와 사상자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MPA는 성명을 통해 “화재는 현재 완전히 진압됐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항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화재는 선박 전기계통과 적재된 화물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있어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밤새 진화 작업이 진행된 것을 감안할 때, 화물과 선체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는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조건 설정'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 기뢰로 인해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CENTCOM은 공식 성명에서 "'USS Frank Peterson함'과 'USS Michael Murphy함' 두 척이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항로 개설 절차를 시작했으며 곧 이 안전한 경로를 선사들과 공유할 것”이라는 CENTCOM 사령관 브래드 쿠퍼(Brad Cooper)의 발언을 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정리작업을 시작했다”며 “이란의 기뢰투하선 28척은 모두 바다 밑에 수장됐다”고 주장했다. 한 해상안보 전문가는 “미군이 ‘조건 설정’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은 기뢰 제거와 안전항로 확보를 위한 사전 정찰 및 경로 설정이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해협 재개방의 첫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이 연료할증료(Fuel Surcharge) 반영으로 급등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했다. 이번 주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orld Container Index, WCI)는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구간이 전주 대비 9% 상승해 FEU당 2,910달러, 상하이-뉴욕 구간은 7% 오른 FEU당 3,67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대서양 횡단 노선인 로테르담-뉴욕 구간은 25% 급등해 1,96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전과 같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서양 횡단 노선의 급등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가 루프를 축소해 선복공급을 줄인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제네타(Xeneta)의 eeSea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서향 대서양 횡단구간의 총 가용 선복용량은 74만 5,000TEU로, 3월의 80만 4,000TEU 대비 13% 감소했다. 미국 서안의 포워더인 프레이트 라이트(Freight Right)는 “이번 스팟운임 상승은 기본운임 조정보다는 연료할증료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아시아-미 서안 노선의 기본운임은 안정적이었으나, 컨테이너당 300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면서 총 운임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인 4월 15일에 새로운 연료할증료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정기선시황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비상 벙커할증료(Emergency Bunker Surcharge)가 FEU당 400달러 추가 적용될 것”이라며 “이는 태평양 횡단 시장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프랑스 CMA CGM은 오는 5월 1일부터 동지중해-미국 노선에 FEU당 2,100달러의 성수기 추가운임(PSS)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몇 주간 대서양 횡단 운임 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HMM에 '중동 전쟁은 수혜이고 정책 리스크는 악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HMM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268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기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각각 5% 상승했고, HMM의 컨테이너 달러 운임 역시 5% 반등한 것으로 추산된다. 1분기는 원래 중국 춘절 연휴가 있는 계절적 비수기다. 따라서 물동량이 감소해 이익 개선은 제한될 전망이다. 지난 4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던 벌크사업 이익도 마찬가지로 계절성 때문에 역신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최근 컨테이너 운임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비수기가 끝난 2분기 영업이익은 오랜만에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 전환할 전망이다. CCFI는 이란 전쟁 이후 13% 상승했다. 4월에도 유류할증료 등 운임 인상이 예정돼 있다. 흐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항만적체와 선박 재배치 등 공급병목 요인이 강화되는 한편 안전재고 비축 필요성도 높아졌다. 당분가 공급자 우위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고유가 부담이 실물경기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국발 관세분쟁 당시에도 부정적인 매크로 우려에 비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하게 유지됐다. 중동 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진 만큼 하반기 정상화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이란 사태 이후 클락슨이 올해 컨테이너 톤마일 수요 증가율을 소폭 상향조정한 정도다. 올해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더라도 밸류에이션을 높게 부여할 성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컨테이너운임은 빠질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혼란 덕분에 이익을 방어할 수 있게 됐다. 적자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진 만큼 현금성자산은 현재 13조원원대를 계속해서 유지할 전망이다. 문제는 적절한 주주환원 정책과 현실성 있는 신사업 전략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것들만 뒷받참돼도 주가가 반등할텐데, 현재로선 북극항로 개척 등 정책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욕 해운거래소(NYSHEX, New York Shipping Exchange)가 10일 처음으로 컨테이너 파생상품 거래를 성공적으로 중개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출시한 새로운 컨테이너화물선물지수 NYFI(New York Freight Index) 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중개는 클락슨(Clarksons)이 맡았다. 클락슨의 컨테이너 운송계약 중개인인 피터 스탤리언(Peter Stallion)은 “컨테이너 화물 선물의 출범은 시장의 중요한 진전이며, 화물 위험관리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말했다. 그는 “첫날부터 고객과 청산기관의 강한 참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을 대상으로 했으며, NYSHEX가 발표한 NYFI 현물지수 2,650달러/FEU 대비 2,226달러/FEU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5월 운임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를 기반으로 한 컨테이너운임선물이 2023년 출시 이후 꾸준히 거래돼 왔다. 반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가격 관행” 때문에 유사한 시도가 번번이 실패했다. NYFI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화물 운송시 지불된 가격을 기반으로 지수를 산출하며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CEO인 라스 옌센(Lars Jensen)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5월 스팟 수준보다 FEU당 424달러 낮은 고정 운임이 시장 위험 관리에 유효하다는 데 동의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컨테이너 시장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된 만큼 파생상품은 앞으로 더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직원 8명과 체험형 청년인턴 10명에 대한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의 모든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성별, 학력 등의 제한이 없다. 또한 이번 신입직원과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 간 중복지원은 가능하지만 채용 내 모집분야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신입직원 모집 인원은 △사무행정 3명 △정보기술(IT) 1명 △정보통신 1명 △통계 1명 △토목 2명 등 총 8명이며,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쳐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된다. 또한 공통 요건인 한국사 능력검정 3급 이상 및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 등 모집 분야별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사무 6명 △안전 1명 △환경 1명 △토목 1명 △정보기술 1명 등 총 10명을 채용하며, 만 15세~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근무성적 등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수료인턴을 선정하고 향후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세부 모집 요강은 오늘(13일) 17시부터 울산항만공사 누리집과 채용 누리집, 알리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9일(목)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건축공사 현장에서 발주처 합동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사관리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공사 관계자와 관할 소방서가 참여한 합동 훈련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고 등 비상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훈련은 재해 발생 비중이 높은 추락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실시되며, 관할 소방서인 창원소방본부(소방본부장 이상기) 주관의 응급처치 교육과 119 구조대 접근경로 점검을 통하여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절차를 사전에 검증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8일(수)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 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과 항만 운영 최적화 및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양 항만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 항만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싱가포르 해사항만청과의 회의에서 항만 운영 데이터의 통합·연계 체계와 실시간 정보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특히 싱가포르항의 항만 입출항 최적화(PCO, Port Call Optimization) 시스템 운영 사례를 공유받아 부산항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항만 간 데이터 교환 체계 구축과 디지털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협력 과제 발굴 및 단계적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하역 일정 등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대기시간 단축과 항만 혼잡도 완화 등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활용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협업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해 양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4월 1일 기준 선원공제 가입척수 2,000여척의 선박에 대해 선원공제 계약 갱신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합의 선원공제는 1974년 시작된 이후 『선원법』에 따른 요양보상, 상병보상, 장해보상, 일시보상, 유족보상, 장제비, 행방불명 보상과 소지품 유실 보상 등 다양한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선원법상 법정 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를 보장하는 사용자배상책임담보, 선원 사망 또는 실종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관습상의 비용담보 등 다양한 특별약관 및 추가약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조합원사에는 2.5% 공제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선원공제는 해운산업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핵심 제도로 조합은 앞으로도 혜택과 담보를 확대하여 조합원과 선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조합은 상호부조 원칙에 기반한 공제사업을 통해 선원의 권익 보호와 해운업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선원 임금체불을 보장하는 선원임금채권기금 운영을 비롯해 장학 및 포상 제도 등 해운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4월부터 전국 수산부산물 분리배출 의무자, 수산부산물 처리업자 및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수산부산물법 설명회’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의 수산부산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실무자, 분리배출의무자, 처리업체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부산물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산부산물법 제정 배경 △적용대상 수산부산물 △수산부산물 재활용 유형 및 세부 분류 △수산부산물 재활용 시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공단은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상·하반기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건의 사항과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여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설명회 개최 요청 및 관련 세부 사항은 공단 어장양식본부 첨단양식실(02-6098-0769, kjh044@fipa.or.kr)로 문의하면 된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수산부산물 자원화와 효율적 처리를 위해서는 현장의 이해와 참여가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해운사의 안전관리 투자 현황을 공개하는 ‘안전투자 공시제도’를 올해 본격 시행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공시 대상 선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해운분야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해운선사의 안전관리 투자 현황을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해운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시 대상은 외부회계감사 대상이면서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여객선과 위험물 운반선 운항선사에 우선 적용된다. 이에 따라 86개 선사(’25년 12월 기준)는 매년 6월 30일까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등에 전년도의 안전투자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공시 항목은 ▲선박관리 ▲인적자원관리 ▲안전품질 관리 등 3개 영역이다. 세부적으로 노후선박 교체, 선박시설 유지관리, 안전관리 조직 운영, 선원 교육훈련, 안전관리 인증 유지 등 총 10개의 항목의 투자 실적이 포함된다. 공단은 제도의 안착을 위해 단계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공시 대상 선사에게 제도 안내를 마쳤으며, 오는 6월까지는 공시 작성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8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센터에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과 ‘세종 거브테크(GovTech)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브테크 오픈이노베이션은 의료‧교육‧교통 등 공공서비스를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공공 수요 기반 기술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실증(PoC)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교통안전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선박검사 분야에서는 검사 기준 강화와 검사 항목 확대에 대응해, 현장 검사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과 함께, 영상‧이미지 기반 분석과 시각 패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사고 분석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확대한다. 공단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여객선 해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8일 오후 2층 혁신회의실에서‘불법드론 대응절차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 추진 중인 ‘울산항 안티드론시스템 구축사업’ 완료 이후 실제 운용 단계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울산항은 국내 대표 산업항만으로 다양한 위험물과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된 복합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난해 9월부터 약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안티드론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특히 안티드론 시스템이 구축 된 이후 불법드론에 대한 대응은 일부 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행 대응체계 분석 ▲관계기관 협력 기반 대응 프로세스 설계 ▲실전형 공동 대응훈련 체계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불법드론에 대한 초기 대응부터 상황 종료까지 체계적인 대응절차를 마련하고, 관계기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울산항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불법드론은 항만 운영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요소”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