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파나마 운하에서 근무해온 일리야 에스피노 데 마로타(Ilya Espino de Marotta)가 9월 7일 파나마운하청(ACP)장에 공식 취임했다. 에스피노 데 마로타 신임 청장은 파나마 운하 역사상 첫 여성청장으로, 전임 리카우르테 바스케스 모랄레스(Ricaurte Vásquez Morales)의 뒤를 이어 2033년까지 7년간 운하 운영을 이끌게 된다. 취임식에서 그녀는 "41년 전, 나는 배우기 위해 여기 왔다. 오늘은 제가 이끌 차례지만, 제 신념은 변함이 없다"며 "정직과 규율, 그리고 이 기관에 대한 깊은 존경심으로 파나마를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피노 데 마로타 청장 임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무엇보다 물 안보(Water Security)가 우선 꼽힌다. 파나마 운하는 2023~2024년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가툰호수(Gatun Lake)의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통항 선박 수와 선박의 최대 흘수를 동시에 제한해야 했다. 이는 운하를 이용하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LNG선, LPG선 등의 적재량과 운항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글로벌 해운시장의 공급망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수위가 회복되면서 운하 운영은 정상화
장묘인<사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이 21일자로 국장급으로 승진, 국립해양조사원장에 선임됐다. 장 신임 원장은 1975년생으로 경혜여고와 부경대 해양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기술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외국인선원임시생활시설 운영반장, 해양수산현안대응TF팀, 주러시아대사관 1등서기관, 해양수산부 해양공간정책과장, 수산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간부들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더기 적발되는 등 진통을 겪은 조직을 잘 정비하고 다독거리는 것이 장 신임 원장의 우선적인 과제로 거론된다.
노르웨이 출신 시그리드 테이그(Sigrid Teig·사진)가 영국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발틱해운거래소 280년 역사상 첫 여성 CEO다. 테이그는 오는 11월 副CEO(Deputy CEO)로 합류한 뒤 내년 현 마크 잭슨(Mark Jackson) CEO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테이그는 싱가포르에서 에너지·상품 트레이딩 기업의 전무를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해운·에너지 시장과 금융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발틱해운거래소의 사업을 이끌게 된다. 테이그의 취임이 발틱해운거래소가 전통의 선박중개 시장을 넘어 해운데이터, 운임평가, 선물·파생상품(FFAs) 등 시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테이그 신임 CEO에게는 발틱해운거래소의 전통적인 해운운임 벤치마크 사업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과제될 전망이다. 1744년 설립된 발틱해운거래소는 선박중개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는 해운 운임지수와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운시장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이후 발틱해운거래소는 2016년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인수된 이후
대령이 지휘하는 대형 함정의 함장에 해군 사상 처음으로 여군이 임명됐다. 해군은 1만 4500톤급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함장으로 오는 5일 배선영 대령<사진>이 취임한다고 4일 밝혔다. 대령은 해군 함장 중 가장 높은 계급으로, 독도함을 비롯한 대형수송함과 구축함, 대형 군수지원함 등의 지휘를 맡는다. 대령급 함정의 함장에 여군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선영 대령은 해군사관학교가 처음 여생도를 선발한 1999년 해사 57기로 입교해 2003년 임관했다. 참수리 282호정 정장, 남원함(초계함) 작전관, 원산함(기뢰부설함) 함장 등을 거친 작전 전문가다. 독도함 갑판사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는데 이번에 함장으로 독도함에 다시 오르게 됐다. 최근에는 한국 해군이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아 다국적 해상전력을 총지휘한 올해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연합해군구성군 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직책을 수행하기도 했다. 배 대령은 "전투함부터 지원함까지 바다 위의 다양한 함정을 경험하며 체득한 것은 상황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라며 "그간의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작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독도함이 유사시 완벽한 연합합동작전
7월 27일자로 해양수산부 대변인에 류종영<사진> 감사관이 임명됐다. 류종영 신임 대변인은 1974년 경남 남해 출신으로 창신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44회(2001년 4월 임용)로 공직에 입문했다. 해수부의 정통 관료답게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 파견, 해양수산부 세월호배상 및 보상지원단 보상운영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항만운영과장, 외교부 주러시아연방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참사관,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장, 정책기획관, 감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해양 및 해운업계에서는 그간 해수부 홍보가 '소탐대실'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좀 더 넓고 통 큰 홍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양강국을 위해 큰 걸음을 걸어야지 문구 하나하나를 걸어 일부 언론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일이 다시는 생겨서는 안된다"며 "대동단결 홍보를 펼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는 23일 제206차 항만위원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양상용 위원장에 이어 박순천<사진> 위원을 후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박순천 신임 위원장은 2025년 3월 항만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울산항만공사의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심의·의결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 1년간 울산항만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를 대표해 주요 의사결정을 이끌게 됐다. 아울러, 항만운영 분야 전문가인 김종인 (전)양산아이시디 대표이사와 조선·해양분야 전문가인 신현준 HD한국조선해양주식회사 자문역(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연구교수)이 새롭게 항만위원으로 임명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순천 항만위원장은 “항만위원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울산항만공사의 발전과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영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의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제7대 경영본부장에 내부출신인 정우용<사진> 전 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우용 신임 경영본부장은 대구출신으로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찰청 경찰대학 총무과,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에서 근무했다. 이어 지난 2007년 울산항만공사 출범 당시 경력직원으로 입사해 항만건설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본부장의 임기는 26년 7월 20일 부터 2년간으로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며, 울산항만공사의 기획, 예산, 인사 등을 총괄하게 된다. 정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내실 경영 ▲공감과 상생의 조직문화 구축 ▲안전하고 청렴한 울산항만공사 만들기를 강조했다.
이수호<사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이 15일자로 승진, 북극항로추진본부장에 임용됐다. 이 자리는 남재헌 전 본부장이 지난 6월 차관으로 영전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수호 본부장은 1970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행정고시 40회. 해양수산부 내에서 항만물류기획과장, 어촌양식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어촌양식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나갔다가 복귀해 항만국장을 지냈고 다시 국제해사기구 공사참사관으로 나갔다가 복귀해 해사안전국장으로 활동해왔다. 보신형이 많은 공직사회에서 드물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소신파로 분류된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면서 업무 처리도 시원시원해 부처 내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우호적인 인사들이 많다. ❍ 임 용 : 행시 40회(1997. 4월 임용) ❍ 학 력 - 86. 3 ~ 89. 2 대구대륜고 - 89. 3 ~ 97. 2 경북대 경영학과 - 02. 7 ~ 04. 7 미, 콜로라도대 행정학 석사 ❍ 주요 경력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신임 대표이사(사장)로 민상기<사진> 전 건국대학교 총장이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임 대표를 10개월 만에 교체한 데 이은 후속인사다. 해운업계에서는 SM그룹의 대표 경질이 수시로, 아주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얼마나 갈 지 두고보자'는 기류가 감지된다. 대한해운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민 전 총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민상기 대표는 1955년 경기 양평 출신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엔하임대학교에서 식품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5년 건국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대학원장, 교학부총장 등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4년간 제20대 총장을 지냈다. 총장 재직 시절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학부교육 혁신, 산업 연계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유치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재양성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력으로 볼 때 민 대표는 해운업이나 해양과는 접점이 전혀 없다. 대한해운은 이와 관련, 조직 운영과 인재 양성 전문가로서 민상기 대표의 리더십이
송상근<사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2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한국마리나협회 신임회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마리나협회는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2015년 해양수산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이번 간담회는 송상근 신임회장 취임으로 맞이한 상견례이자, 국내 마리나산업과 협회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마리나 인프라 확충, 법률·제도 개선의 필요성, 지역 간 협력,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부대행사로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찰하여 계류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살펴보고,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에 탑승하여 해상에서 북항 마리나를 포함한 재개발 사업 구역을 시찰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송상근 신임 회장은 “마리나산업은 해양레저·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 한국마리나협회가 정부 및 지자체, 유관업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제안을 통해 국내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