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에서 2050년경 국제해운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톤수 5천톤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 “연료표준제” 시행, ▲ 현재 적용 중인 “선박운항탄소집약도지수(CII)”의 감축률 상향 등을 결정했다. 2028년부터 본격 시행될 ‘연료표준제’는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탄소함량에 대한 제한기준을 정하고, 이를 초과 사용한 선박에 대해 탄소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선박 연료유의 탄소함량 기준을 매년 단계적으로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취지다. 오늘날 선박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연료(중유, 경유)를 토대로 한 탄소함량 기준은 2028년부터 매년 기준치가 강화된다. 탄소부과금은 온실가스 초과 배출량 기준치에 따라 톤당 100달러와 380달러 등 2단계로 구분돼 부과된다. 탄소함량이 기준치를 밑도는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IMO로부터 탄소를 덜 배출한 양 만큼의 초과유닛(Surplus Unit, SU)을 인센티브로 지급받는다. 해운사는 이 유닛(SU)을 탄소부과금을 상쇄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예로 자사의 다른 선박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업인들의 조기 출항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대비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5개월 간) 전국 18개 지사 및 2개 출장소에서 ‘굿모닝 선박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업인 등 선박검사 대상자는 해당 서비스 기간 동안,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정규 선박검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해당 서비스는 정기검사, 임시검사 등 선박검사 전 분야에 적용되며, 특별히 검사 종류에 따른 제한은 없다. 신청자는 어선이 있는 항‧포구 뿐만 아니라, 공단의 전국 선박검사장 9개소 등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해당 서비스 시행 시, 탄력근무제(근무시간선택형, 시차출퇴근형)를 적극 활용해 직원의 업무 부담은 최소화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용할 계획이다. 현재 기준 해당 서비스 기간(’25. 5월~9월) 동안 공단의 선박검사가 예정된 어선은 총 8천여 척으로, 해당 서비스가 새벽 조업이 늘어나는 여름철 어업인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업 전 어선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감천항 근로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 건립사업’이 2025년 2월 준공하고, 4월 1일부로 부산광역시 서구청으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천항의 하역작업공간이 협소하여 부두 내 대기실 신축이 어려운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항만근로자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건립된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는 부산 서구 암남동 744번지 일원에 연면적 1,713.56㎡,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총사업비 약 78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내에는 항만근로자 휴게실, 안전교육장, 회의실, 사무공간 등 항만근로자 복지 및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원활한 현장 운영 지원이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지원센터가 감천항 항만근로자들의 휴식과 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영국의 123년 된 국보급 등대렌즈를 연내 국내에 들여온다. 내년 상반기 경북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영국 런던 항로표지청본부에서 영국 국보급 등대렌즈 영구임대를 위한 '한-영 등대유물 임대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등대에서 사용되는 렌즈는 1823년 프랑스 물리학자 오귀스탱 프레넬이 발명한 것이다. 여러 각도로 설치된 유리 렌즈들이 등대 불빛을 한 방향으로 모아 전달해 선박들이 멀리서도 등대 불빛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게 돕는다. 프레넬의 등대렌즈는 '100만 척의 배를 구한 발명품'이라고도 불린다. 임대 예정인 등대렌즈는 영국 펜딘등대에서 1900년부터 123년간 사용된 너비 1.84m, 높이 2.59m의 1등급 렌즈로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칠발도등대에 1등급 등대렌즈를 설치한 사례가 있다는 기록만 남아 있고 실물이 남아 있지 않다. 해수부는 해당 등대렌즈를 국내에 반입하면 국민에게 해양문화를 소개하는 관광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등대사 연구에 활용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물은 영국 국왕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4일간,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고 공단에서 주관하는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 안전 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어선안전조업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어선원 안전 감독관’ 대상 기본교육과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의회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본교육은 5개 해양수산지방청 소속 어선원 안전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위험성 평가 심화 이론, ▲안전사고 현장조사기법, ▲인간공학 교육 등 현장관리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이어 열린 관계기관 협의회는 어선원 안전보건 체계 관리 실효성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어선원 중대 재해 대응 지원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한 자문, ▲어선원 안전사고 조사 및 정책이행 등에 관한 기관 간 협조 사항, ▲새롭게 개정되는 안전보건 매뉴얼 기반의 어선원 컨설팅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공유됐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어선원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현지시간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인터스필(INTERSPILL) 2025’에 국제 방제 협력 강화 및 국산 친환경 방제기술 수출 지원을 위해 참가했다. ‘인터스필(INTERSPILL) 2025’는 해양오염 예방, 대응, 복원을 주제로 전 세계 전문가와 기업인이 모이는 자리로 주제발표, 방제장비 전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공단은 국제 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국내 방제기술 현황과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또한 공단은 국내 6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친환경 방제장비를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주력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친환경 방제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국제 해양환경 규제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방제 기술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해양안전 특화 교육을 운영하며 총 6만 2,403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 2023년 대비 약 6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과 ‘진로체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연간 교육 인원을 8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품질 고도화 및 교육대상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찾아가는 현장 실습교육으로 해양안전 문화 확산 공단은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2023년부터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VR 장비와 구명조끼 등 체험형 장비를 활용해 ▲비상상황 대응법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소화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256개 단체에서 약 3만 3천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91.4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교육 범위를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9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해양수산부 위탁)을 통해 최근 2년(’23~’24년) 간 해양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해양사고 발생 선박은 총 3천559척으로 전년 대비 142척(4.2%) 늘었다. 선박 척수를 기준으로 어선 사고는 2천352척,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637척, 비어선(화물선 등) 사고는 570척 발생했다. 어선 사고는 전년 대비 91척(4.0%) 증가했고,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42척(7.1%), 비어선 사고는 9척(1.6%) 늘었다. 선박 용도별 사망‧실종자를 보면, 어선 사고 사망‧실종자가 전년보다 40명 늘어난 118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비어선(화물선 등), 수상레저기구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전년보다 각각 29명, 1명 늘었다. 작년 해양사고에서 어선 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전년보다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 어업 업종별 사고 분석과 예방책이 요구된다. 《 어업 업종별 분석 》 지난해 어선 사고 2천352척 가운데, 최근 2년간 어업 업종별 사고 증가율은 구획어업이 59.3%(+16척)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 근해어업이 9.2%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국내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중소형 선박의 도면승인, 정기검사, 안전점검 업무 등을 수행하며 축적한 선박 설계 도면 승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 설계사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2개의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가 공단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으며, 공단은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대형 조선소의 경우 선박 1척을 설계하는 데 분야별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반면, 중소형 조선업체는 인력과 자원이 한정되어 소수의 설계사가 복원성, 구조설계, 의장설계 등 여러 설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선박 설계사는 전반적인 설계 지식과 실무 역량을 폭넓게 갖추어야 하며, 선박 설계와 관련된 법령과 규정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 요구되는 반면,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부족해 창업을 준비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문 설계사의 역할은 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인공지능(AI)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오는 5월~6월 AI 실무역량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선박검사 혹은 여객선 운항관리 행정서비스 개발, 해양교통안전 연구개발(R&D) 업무 등을 수행하는 본사 임직원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단은 교육에 앞서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경험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90%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약 70%는 생성형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시각화 품질 개선, 업무 자동화, 창의적 보고서 생성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해양사고 빅데이터 분석 및 해상 교통량 예측 ▲카카오톡 기반 챗봇 ‘해수호봇’의 24시간 고객상담 기능 ▲지능형 CCTV 및 드론을 활용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사업 등에 초기 단계의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패턴을 인식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업무에 적용하는 분석형 AI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