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최근 충남 서산 가로림만 갯벌 일대에 침입한 유해해양생물이자 침입외래종인 갯끈풀(Spartina spp.)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제거 및 관리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갯끈풀은 벼과의 염생식물로 갯벌에 침입해 갯벌 저서생물과 토종 염생식물의 서식지 등 갯벌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침입외래종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 갯끈풀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가장 악성의 침략적 외래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가로림만 갯벌은 점박이물범, 잘피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는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2022년 처음 갯끈풀 침입이 확인된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체계적인 제거와 관리가 추진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17일 지역주민 대상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과의 협력을 통한 추가 확산을 차단해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용석 이사장은 “가로림만 갯벌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소중한 청정 갯벌이다”며 “갯끈풀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올해 사내벤처 2개 팀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공모전을 통해 총 4건의 제안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메타버스 여객선 안전 체험교육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설계 컨설팅 등 총 2개 팀을 선발했다. 첫 번째 팀은 메타버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체험형 여객선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선박 화재 등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하며 실제 상황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자연스럽게 훈련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명칭도 ‘안전한 바다 서비스’라는 의미에서 ‘S.O.S(Safe Ocean Service)’이다. 해당 팀은 지난 5월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로블록스)을 활용한 체험형 여객선 안전교육 콘텐츠 2종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 이력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제작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 ‘해수호의 대모험: 여객선 비상탈출로를 찾아라’는 최근 5개월 동안 누적 접속자 수 2만 3천여 명을 돌파했다. 두 번째 팀은 공단이 보유한 도면 승인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 설계품질지수(SDQI, Ship Design Quality Index)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의 연계 행사로, “안전한 인천항 조성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항만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정과제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화재, 감염병, 그리고 재난 발생 시 업무 지속성을 확보하는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유관기관과 일반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명지병원 감염내과 조동호 교수의 발표로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다중이용시설 등 전 세계적으로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항만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 대한 예방체계와 위기대응 시스템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항을 통해 입·출항 하는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화재 등 특수 화재 유형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절실해진 만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체계, 선박 및 야적장 안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함께 1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Busan Open Port 2025’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기관이 발굴 및 육성 중인 해운·항만·물류 분야 혁신기업 6개 사가 수요기업인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등 사업화를 위한 심도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의 해운·항만·물류 인프라를 각 참여사들이 보유한 기업지원 플랫폼과 연계해 부산항의 혁신과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지난해 10월, 지역혁신클러스터 내 해양ICT 융합산업 육성 및 창업·중소기업 지원을 위하여 이 행사의 공동 참여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해운·항만·물류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부산역 인근 소재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1876 BUSAN)’을 설립, 지난 4년간 17개 사의 창업기업을 지원해왔다. 이외에 입주기업의 기술 개발 확대를 위해 국가R&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정부 주요 국정 과제로 발표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5일(월)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북극항로 전문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PA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4개 기관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북극항로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 공유 및 북극항로 현황 분석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극해 해빙 예측정보 공유, △친환경 쇄빙선 건조, △북극항로 정책 동향 분석, △BPA 친환경 연료 벙커링 터미널 구축 사업화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부산항 중심의 기민하고 종합적인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BPA 송상근 사장은 “지금부터의 5년이 앞으로의 50년의 물류지도를 바꿀 골든타임이다”며, “부산항이 북극항로 거점이 되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민간이 운영하는 항만시설 보안심사 업무를 현장에서 처음 수행하며, 항만보안 공공성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16일 충남 보령시 소재 신보령화력부두에서 항만 보안심사를 실시한다. 이 부두는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며 신보령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전용 부두다. 작년 기준 선박 43척이 105회 이용했고,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석탄 약 400만 톤을 처리했다. 이번 심사는 지난 7월 4일 공단이 ‘국제항해 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운영 항만시설 보안심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시행된 첫 현장 심사다. 그동안 (사)한국선급이 수행해 오던 업무를 공단이 함께 맡게 되면서, 공공기관 주도의 보안심사 체계가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개시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심사는 항만시설의 보안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으로 이뤄졌다. 공단은 심사를 통해 △항만시설 보안계획의 이행 현황 △보안 시설·운영 기준 준수 여부 △출입통제 체계 등 핵심 보안 요소들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대산·군산·평택·동해 등 4개 지방해양수산청 관할 12곳 항만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친황다오(秦皇岛) 및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青岛)에서 ‘전자상거래 최적 항만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경규 사장을 단장으로 한 포트세일즈단은 한·중 씨앤레일(Sea&Rail)을 통한 몽골/중앙아시아 복합운송 최적지인 친황다오항과 전자상거래 상품 교역항인 칭다오항을 찾아 복합운송항로 활성화와 전자상거래 물동량 확대를 통한 한·중 교역 증대를 적극 추진했다. 포트세일즈 기간 동안 인천항만공사는 허베이성항무그룹, 친황다오 경제기술개발구, 친황다오 시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인천항-징탕항 간 신규항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허베이성항무그룹, 친황다오시정부 등과의 면담을 통해 한·중 간 신규 항로 개설 및 항로 운영 효율화, 화물수송 확대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적극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는 산둥성항무그룹과 칭다오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항만 및 물류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인천항과 칭다오간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11일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인천시 중구 소재)에서 민간협력 연안정화 캠페인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2020년에 최초로 이마트, 한국 P&G 등 민간과 해양환경·생물 보전과 플라스틱 생산·유통·소비 전주기적인 자원순환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 바다’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연안정화 캠페인(이달의 바다)에는 공단, 이마트, 인천시설공단,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유익컴퍼니 등 약 40명이 참가해 인천 연안 일대에서 폐어구, 고철,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 폐기물 400kg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대국민적 공감과 민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국민 인식을 증진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외국인 선원을 중심으로 한 어선원 건강검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23년 대한결핵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23.12.14.)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57명의 어선원을 검진하고 24명의 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내국인 선원 1,000명과 외국인 선원 1,160명을 포함한 총 2,160명을 대상으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25차례에 걸친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어선원은 좁은 선실 구조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작업 여건으로 인해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등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결핵균은 밀폐된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감염 위험성이 크지만, 제때 검진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항해항만학회지(2011)의 ‘선원에 대한 신체검사 제도 비교연구’에 따르면 어선원의 연간 유병률은 육상 노동자보다 73.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선원의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건강검진에서 소외되거나 치료 연계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대한결핵협회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파나마해사청(AMP)과 10일(수)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북아시아 대표 환적 거점인 부산항과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인 파나마가 손을 맞잡고, 지속가능한 해운·항만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체결식에는 파나마 하비에르 마르디네쓰-아차 바스께스(Javier Martínez-Acha Vásquez) 외무부 장관을 비롯해, 파나마 운하청 장관, 주한 파나마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나마해사청은 1998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으로, 해사·항만 분야의 규제와 정책을 총괄하며, 선박 등록·검증, 해사 교육, 항만 운영·규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파나마 운하와 연계해 파나마를 글로벌 해사 허브로서 위상을 높이며, 국제 해운산업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MOU에서는 ▲스마트 항만 구축 및 디지털 전환 ▲친환경·지속가능 항만 조성 ▲항만 운영 효율화 및 인적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