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일부 신조 LNG운반선의 장기용선 개시 시점을 늦추면서 LNG 해운사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선박은 이미 조선소에서 인도 가능한 상태에 도달했지만, 정작 장기 용선이 개시되지 못하면서 선주들이 자체 선대나 단기 용선으로 대체 운송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일부 LNG선 장기용선계약에 포함된 인도 연기 옵션을 활용해 선박 인수 시점을 뒤로 미루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계약상 허용된 일정 조정 권한 행사”로 보지만, 선주 입장에서는 예상했던 현금흐름과 운항 계획이 흔들리는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선박 자체는 예정대로 건조가 완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LNG선은 인도 직후 곧바로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지만, 이번의 경우 장기용선 개시가 지연되면서 선주들이 공백 기간을 자체적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LNG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타르 프로젝트는 초장기 계약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익 안정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하지만 인도 지연이 발생하면 운항·금융·보험 측면에서 모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선원노련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HMM 소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정부와 관계기관의 협조 속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시작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선원노련은 이번 통항은 지난 2월 28일 중동전쟁 발발 이후 81일 만에 이뤄진 우리 국적선의 첫 호르무즈 해협 통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니버설 위너호에는 한국인 선원 9명을 포함한 총 21명이 승선 중이며, 쿠웨이트산 원유를 적재한 채 이란 당국이 승인한 항로를 따라 안전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노련은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온 정부와 관계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현재 중동 해역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선박 25척과 110여 명의 한국인 선원의 안전을 위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보호조치와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내 경관수로 ‘별빛수로’에 봄철 기온 상승으로 수초의 생장이 확산되고, 조수 흐름에 따른 부유물 유입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경관수로 환경정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북항 경관수로는 북항 친수공원과 연계된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서 그 주변은 산책과 조깅을 비롯한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봄철 수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수초가 빠르게 번식하고 조수간만의 영향으로 외부 유입 부유물이 수초에 걸려 경관을 저해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인력을 투입해 부유물 수거와 수초 정리 등 정화활동을 지속해 왔으나, 수초의 번식 속도가 빠르고 부유물 유입이 반복되어 인력 중심의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5월 18일부터 5일간 수초 제거 특수장비를 투입해 과다 번식한 수초와 유입 부유물을 수거하는 한편 수로 양 끝단에는 부유물 차단막을 설치해 환경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지역 수초 번식과 관련하여 해양환경공단(KOEM) 관계자는 “경관수로 내 수초의 증식은 생태환경이 비교적 건강하고 안정적이라는 신호”라며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개발한 ‘모듈형 항만용 인명구조 사다리’가 특허를 취득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15년 항만에 적합한 인명구조 사다리를 개발해 실용신안을 취득한 바 있으며, 이후 현장 적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면서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인명구조 사다리는 기존의 일체형 구조에서 벗어나 손상된 부분만 선택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방식으로 설계되어 유지보수의 신속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사다리 하부에 추가 장치를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길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및 남해안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항만은 해상 추락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공간으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한 설비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라며 “앞으도로 항만 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특허를 받은 모듈형 인명구조 사다리를 울산항 내 주요 시설에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LNG 개발업체 커먼웰스(Commonwealth) LNG가 최근 총 130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투자결정(FID·Final Investment Decision)을 확정했다. 미국 걸프만(Gulf Coast) LNG 증설 사이클의 이정표로 여겨진다. 커먼웰스 LNG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미국 루이지애나 걸프만 연안에서 추진되며, 연간 1,200만톤(mtpa) 규모의 LNG 액화설비를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회사 측은 2030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단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에너지 인프라 업계에서는 이번 FID를 최근 수년간 미국 LNG 산업에서 가장 상징적인 투자 결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3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실제 투자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은 글로벌 LNG 수요 전망이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라며 “북미 공급 경쟁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FID 확정은 장기 오프테이크 계약 확보와 금융 조달구조 정비, EPC 파트너 선정 등 핵심 선결 조건이 대부분 충족됐음을 의미한다. LNG 프로젝트 특성상
러시아 국영 극지연구기관인 AARI(Arctic and Antarctic Research Institute, 북극남극연구소)가 향후 20년 이상을 내다본 북극 기후 초장기 예측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20세기형 한랭 기후로의 회귀는 없다”고 못박으며, 북극 온난화의 구조적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AARI의 수석 연구원인 레오니드 티모코프(Leonid Timokhov)는 'POLAR-2026' 학회에서 “북극 기온은 향후 20년간 약한 음의 추세를 보이겠지만, 동시에 10~15년 주기의 순환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도 변화 범위는 2000~2020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세기 기후 체제로의 회귀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측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특정 시점별 기온 변동 전망이다. AARI는 북극 기온이 2036년 정점을 기록한 뒤 하강 국면에 들어가고, 2030년과 2041년에는 상대적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이 예측에 기존 기후 모델보다 훨씬 광범위한 변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모델에는 지구 자전 속도, 자전축 경사, 태양 활동 지수(Wolf Number), 태양 복사 플럭스, 지구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이 조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주요 항로 운임이 급등하자 선사들도 추가 선복을 긴급 투입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머스크(Maersk)는 오는 6월 8일부터 칭다오–부산–롱비치를 연결하는 TPX(Transpacific Express) 임시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는 3,500~4,600TEU급 선박 5~7척이 투입되며, 첫 투입선은 4,395TEU급 ‘Ren Jian 16호’로 알려졌다. 현재 계획상 9월까지 총 10항차가 예정돼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선사들은 또 6월 1일 추가 일반운임인상(GRI)과 성수기 할증료(PSS)를 준비 중이다. 컨테이너시장 분석기관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최근 톤마일 기준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증가를 앞지르면서 선사들이 5월 중순 운임 인상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분석하면서 선사들이 6월부터는 GRI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평양 횡단 항로의 경우 현장에서는 수익 확대를 위해 특정 화주와 계약된 화물인 NAC 스페이스 제한과 함께 FAK(Freight All Kinds) 화물 우선 배정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포착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출 차단을 위한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 제재를 한층 강화하며, 이란 연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억류하고 추가로 유조선·LPG선 19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란의 해상 수출망을 겨냥한 고강도 집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미군은 30만 2,500DWT급 VLCC ‘스카이웨이브(Skywave)호’(2005년 건조)를 인도양에서 나포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 선박이 100만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를 적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번 나포는 지난 2월 군사 행동 이후 세 번째다. 미 재무부는 이와 함께 유조선 11척, LPG선 8척 등 총 19척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 원유와 LPG 운송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그림자 함대(Shadow Fleet)' 선박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테헤란의 그림자 은행 시스템과 그림자 함대를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있다”며 “이란의 불법 원유 수출 네트워크에 대한 압박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바레인이 선박수리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친환경 선박재활용 시장 진출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바레인의 국영 조선·수리기업 ASRY(Arab Shipbuilding & Repair Yard)는 인도 재활용 전문기업 프리야 블루(Priya Blue)그룹과 합작 벤처를 출범시키며 중동 최대 규모의 선박 재활용 허브를 구축했다. 양사는 ULCC(Ultra Large Crude Carrier)급 초대형 유조선까지 처리 가능한 재활용 시설을 운영한다. 첫 번째 해체 대상 선박은 이미 바레인 조선소에 도착한 상태이지만 선박명과 선주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합작 벤처는 드라이도크, 슬립웨이, 옆부두 재활용 방식을 모두 결합한 복합운영 모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상선뿐 아니라 FPSO·FSO, 시추선, 기타 해양구조물(Offshore Units)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ULCC급 초대형 원유운반선까지 해체 가능한 시설은 중동 지역에서는 사실상 최초다. 양사는 시설 운영에서 홍콩협약과 EU의 재활용 기준인 EU-SRR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홍해 및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남아시아 해체장 대
미국 법무부(DoJ)가 중국계 컨테이너 제조업체 4곳과 관련 임원 7명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생산량 제한과 가격 담합을 통해 글로벌 컨테이너 가격 급등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19일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싱가마스(Singamas) 컨테이너홀딩스, SULE(Shanghai Universal Logistics Equipment), CXIC 컨테이너 등 4개 기업과 임원들을 셔먼 반독점법(Sherman Act)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을 '글로벌 가격 담합 카르텔'로 규정하면서 2019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드라이 컨테이너 생산량을 조직적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 기업들은 생산 라인 감축, 교대조 축소, 신규 공장 건설 제한, 생산량 초과 시 벌금 부과 등의 방식으로 엄격한 생산 통제 체계를 운영했다. 또한 49개 생산라인에 총 87대의 CCTV를 설치해 생산량을 상호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법무부는 이 같은 공급 제한 전략이 팬데믹 기간 글로벌 컨테이너 부족 사태와 가격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