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재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HD현대는 14일(목)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7,400억 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먼저, 조선·해양 부문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약 5,680억 원의 자재대금 선지급에 나선다.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마린솔루션도 각각 257억 원과 100억 원의 자재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 역시 1,33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건설기계 부문의 HD건설기계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및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조정 주기를 단축하고, 협력사의 긴급 요청 사항을 신속히 지원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한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안정적인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협력사는 운명공동체인 만큼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
해운 분석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최근 홍해 위기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글로벌 정기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보고서를 내고 “두 사안은 모두 전략적 해상 병목지점에서 발생한 위기지만, 공급망 충격의 구조와 확산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홍해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 리스크를 넘어 글로벌 컨테이너 네트워크 전반의 일정 신뢰도를 악화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반면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우려가 커진 호르무즈 해협 관련 리스크는 현재까지 글로벌 정기선 네트워크 전체를 흔드는 수준의 혼란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보고서는 홍해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선사들의 대규모 우회 운항을 지목했다. 후티(Houthi) 반군의 상선 공격 이후 글로벌 주요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 및 홍해 항로 통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아시아-유럽 항로 기준 항해일수가 수 주 늘어나면서 선복 부족과 선박 회전율 저하가 동시에 발생했다. 시인텔리전스는 “홍해 사태는 선박 운항 거리 증가와 네트워크 재편을 초래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구조적 영향을 미쳤다”며 “결과적으로 정시성과 일정 신뢰도가 급격히
HD현대가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와 5만DWT급 MR 탱커 2척 수주를 놓고 심도있는 협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계약 규모가 최소 1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R 탱커신조 가격은 최근 5,000만~5,300만 달러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이번 협상건의 경우 선복 부족과 정제유 수요 증가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 한 선박중개인은 "테나마리스가 MR 탱커 시장의 구조적 강세를 반영해 HD현대와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선복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주 타이밍을 앞당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테나마리스는 그리스의 메이저 선사로, 원유운반선과 석유제품운반선, 벌크선, LNG·LPG선 등 다각화된 선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선 테나마리스가 노후 MR 선박 대체와 친환경 규제(EEXI/CII) 대응, 그리고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해 신조 발주 사이클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테나마리스는 아주 보수적이고 기술 중심의 발주 전략을 가진 선주"라며 "HD현대와 협상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HD현대의 높은 기술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덴마크 머스크(Maersk)가 아시아-북미 성수기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과 한국, 미국 서부를 연결하는 신규 계절 서비스를 전개한다. 머스크는 11일 베트남 붕따우와 부산, 그리고 미국 롱비치항을 연결하는 임시 서비스 ‘TPX’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미향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서비스로,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TPX 서비스의 첫 항차는 컨테이너선 ‘렌젠 16(Renzen 16)호'가 맡는다. 이 선박은 6월 9일 베트남 붕따우항을 출항한 뒤 6월 18일 부산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후 태평양 횡단 항해를 거쳐 미국 롱비치항에 입항한다. 회항 서비스 역시 같은 선박이 수행하며, 첫 롱비치 기항은 7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주항로 운임 강세와 조기 선적 수요 증가가 계절 노선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베트남발 화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글로벌 제조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 지역 중 하나”라며 “부산 환적 기능과 미 서안 직기항 서비스를 결합해 추가 수요를
HD현대삼호가 BW LNG로부터 17만 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계약은 총 7,485억원(5억 800만 달러) 규모로, 척당 신조선가는 2억 5,400만 달러다. BW LNG는 최근 3탱크 LNG선 설계 개발과 신조선 발주 확대, 그리고 장기 용선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으로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NG선 신조 가격은 글로벌 LNG 수요 증가와 미국·카타르 증산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척당 2억 5000만 달러대가 사실상 ‘뉴 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중개인은 “현재 LNG선 시장은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선주들은 슬롯 확보를 위해 높은 가격을 기꺼이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와 한국해사협력센터(KMC, 센터장 홍순배)가 공동 주관한 ‘2026 선박용 바이오연료 상용화 간담회’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박용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자인 해운선사, 선박급유업체, 조선, 기자재 업체와 공급자인 정유사, 에너지기업, 탱크터미널업체 및 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3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 해운분야 환경규제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선박용 바이오연료의 국내 수급 활성화를 위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며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간담회의 첫 번째 세션은 ‘사용 관점의 주요 현안 및 온실가스 규제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IMO 온실가스 단기·중기조치 주요 현안, 바이오선박유 지속가능성 인증 및 배출계수, 선주사 관점에서 본 바이오연료 사용 인센티브의 효용, 그리고 화주사의 탄소감축 전략 관점에서의 바이오연료 활용 방안 등이 발표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공급 관점의 주요 현안 및 선박용 바이오연료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울산항을 중심으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12일(화)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12일 1회차 일정이 진행되었다. 교육은 부산시교육청을 통해 사전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은 부산항만공사의 친환경 전기 추진 안내선인 ‘이그린호’에 승선하여 부산항 북항을 견학하고, 항만 분야 임직원 강의를 통해 부산항의 역할과 관련 직업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부산항만공사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항만산업과 공사의 역할을 설명하는 교육기부 방식으로 운영되어, 보다 생동감 있는 체험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1회차 교육에는 용당초등학교와 포천초등학교 학생 등 총 42명이 참여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부산항을 직접 보고 배우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친구들과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등의 후기를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학생들이 부산항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항만과 물류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부산항의 역할과 가치를 미래세대와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지난 5월 7일(목) 일본 도쿄에서 일본선주협회와 양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과 일본선주협회 카토 마사노리 부회장, 시노하라 야스히로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 체결식에 앞서 사전 간담회에서 일본의 조선업 재생로드맵, LNG화물 적취율, 글로벌 공급망 위기, ASA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양국 해운 이슈 관련 정보 교환, 공동 세미나 및 연구용역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일본 해운업계와 한층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해운·조선 및 선박금융, 탈탄소, 디지털 전환 등 핵심 정책 분야의 실질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양국 해운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CMA CGM이 케냐 정부와 손잡고 동아프리카 최대 항만인 몸바사(Mombasa)항 확장 및 현대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최근 케냐 정부와 체결한 협력 프레임워크에 따라 몸바사항 내 2개 터미널 현대화 및 확장 사업에 총 1,060억 케냐실링(KES, 약 8억 2,000만달러)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항만 처리능력 확대와 물류 효율성 개선, 지역 무역 회랑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CMA CGM은 “증가하는 해상 수요와 역내 무역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케냐의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연결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몸바사항은 동아프리카 최대 항만으로, 케냐뿐 아니라 우간다, 르완다,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등 내륙국 화물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확장 사업이 동아프리카 물류체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항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 처리 효율이 개선되면, 케냐와 내륙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기반 내륙 물류망도 함께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 항만업계 관계자는 “몸바사항은 동아프리카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라며 “터미널 확
글로벌 트레이더 트라피구라(Trafigura)가 중국 헝리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VLCC를 1억 6,3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리세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그리스의 알리미아그룹이 발주한 신조선으로, 오는 9월 인도 예정이다. 이 거래는 최근 VLCC S&P 시장에서 관측된 가격상승세를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선박중개인은 “트라피구라가 지불키로 한 1억 6,300만달러는 현 시장 시세의 최상단에 해당한다"며 "최근 원유 트레이딩 수요 확대와 장기 운임 강세 전망이 매입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라피구라는 최근 몇 년간 자사선대 확장과 장기 용선 확보, 원유·제품유 트레이딩 확대를 통해 자산 기반 트레이딩 전략을 강화해왔다. 한편 한 탱커 애널리스트는 “VLCC는 현재 S&P 시장에서 가장 타이트한 선종"이라며 "트라피구라의 이번 매입은 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