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7일(수)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조선사업의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이상균<사진> 부회장을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룹 내 조선사업의 역량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이상균 총괄 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조선 계열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회사별 대응전략과 세부 실천계획 수립, 업무 조정을 통한 시너지 확대 등 그룹의 조선사업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엔진발전 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인 조민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HD현대중공업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1966년생인 조민수 신임 사장은 입사 후 줄곧 조선업 현장을 지켜온 조선 현장 전문가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의 실행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HD현대중공업은 이상균 총괄 부회장과 조민수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게 되며, 금석호 사장은 경영지원 총괄 사장 역할에 집중
정상구<사진> 전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1일자로 인천항만공사(IPA) 운영부문 부사장에 임명됐다. 68년생인 정 신임 운영부문 부사장은 전북대 농화학과를 졸업했으며, 30년간 해양수산 분야에서 근무해 온 해운·항만 행정 전문가다. 부산광역시 해운항만과장,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거쳤다. 해운정책과 항만운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IPA 경영부문 부사장에는 정치권 출신 김광<사진>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75년생인 김 신임 경영부문 부사장은 세종대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인천대 정책대학원에서 의회정치·안보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 인천광역시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항만공사 경영·운영부문 부사장의 임기는 2년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해운협회가 양창호 상근부회장에 이어 사무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상근부회장을 공모하고 나서면서 해운업계에선 후보를 점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면면은 10월 12일까지 접수되는 후보자 지원서를 봐야 구체화되겠지만 벌써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오르내리는 이름만 10명을 웃돈다. 그만큼 해운협회 상근부회장 자리가 급여도 좋고 파워도 강한 자리라는 방증. 예비후보군은 크게 ▲해운업계 ▲해양수산부 ▲학계 인사 등 3갈래다. 내부 승진의 경우 현 이철중 상무가 맡고 있는 상무직이 이번 공모에서 빠진 만큼 가능성이 없으며,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평. 해양수산부 출신으로 김준석 법무법인 YK 고문, 전기정 케이엘넷 대표, 지희진 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재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엄기두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중 김양수·엄기두 두 사람의 경우 지난해에도 비공식적으로 상근부회장에 도전했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김양수 이사장의 경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의 지원 아래, 엄기두 회장의 경우 개인적으로 의사를 간접 타진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당시 일부 회장단이 '현직에 있을 때도 모
17일 나온 스텔라데이지호 참사에 대한 2심 판결에 대해 해운업계 일각에서 "선주들에게 던지는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주호)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과실선박매몰 혐의로 기소된 폴라리스쉬핑 김완중<사진> 회장에게 대한 원심(금고 3년)을 파기하고 금고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2017년 남대서양에서 선원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에 대해 선사 대표 등에 대한 과실 책임은 무겁게 보면서도 감형했는데, 감형 사유는 뒤늦게라도 확대한 유가족과의 합의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 책임에 대한 인과관계는 원심보다 더 크게 인정했다. 주요하게 선사 측이 ▲승인된 적재방식이 아닌 격창양하로 운항한 과실 ▲보이드 스페이스의 전용(轉用) 및 관리 결함 탓에 배가 단시간 급격히 침몰했다고 판단했다. 2심은 특히 원심과 달리 격창양하로 인한 사고 발생의 인과관계도 인정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형량을 줄였다. 피고인들이 사고 실종자 22명 중 19명의 가족 측과 합의를 했고, 2심에 이르러 2명 측과 추가 합의에 이른 점 등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했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16일 하만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사진·치안감>을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하 후보자는 1969년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2000년 간부후보 48기로 해경에 입문했다. 해경 입문 이후 수사와 인사, 감사, 외사, 조직운영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10년 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을 시작으로 해양경찰청 인사운영팀장과 감사팀장, 감사담당관, 행정안전부 해경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일선 현장 지휘 경험도 풍부하다. 2020년 태안해양경찰서장을 맡은 데 이어 2021년 해양경찰교육원 교무과장을 거쳐 같은 해 7월 여수해양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이후 해양경찰청 국제정보국 외사과장과 운영지원과장을 맡았다. 2024년 3월에는 경무관으로 승진해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25년 12월 치안감으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 이번에 청장으로 임명되면 2계급 승진과 동시에 경무관으로 승진한 2년 6개월 만에 치안총감으로 승진하는 것이다. 하 후보자는 해수부 근무를 통해 해경 조직뿐 아니라 정부의
8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항만공사 통합 관련 해수부와 4대 항만공사(PA) 사장단 회의가 새삼 해운항만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따지고 보면 해수부로선 항만공사 통합이 내심 달가울 리 없고, 자기 조직이 축소되는 4대 항만공사는 기를 쓰고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두 발언을 하는 남재헌 차관이나 이를 듣는 4대 PA 사장의 표정은 한편의 블랙코미디"라며 "겉과 속이 다른 상황이 참 희한하다"고 평가. 이런 점 때문인지 '공공기관 기능개혁 태스크포스(TF)' 발족 이후 첫 회의인 이날 모임은 모두 발언 후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 한편 이날도 해수부와 4대 PA 노조는 각자의 길을 갔다. 이날 회의에서 남 차관은 "항만공사 통합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통합 로드맵은 TF를 통해 연말까지 어느 정도 초안을 만들고, 내년 초에는 발표하는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언. 그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고, 해야 할 과업 자체가 규모도 크고 복잡한 사안들이 많다. 구성원들도 많기 때문에 고려할 부분이 상당하다"며 "진행 과정에서 각 항만공사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 반면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은 8일 기자회견문을 내고 4개
40년 이상 파나마 운하에서 근무해온 일리야 에스피노 데 마로타(Ilya Espino de Marotta)가 9월 7일 파나마운하청(ACP)장에 공식 취임했다. 에스피노 데 마로타 신임 청장은 파나마 운하 역사상 첫 여성청장으로, 전임 리카우르테 바스케스 모랄레스(Ricaurte Vásquez Morales)의 뒤를 이어 2033년까지 7년간 운하 운영을 이끌게 된다. 취임식에서 그녀는 "41년 전, 나는 배우기 위해 여기 왔다. 오늘은 제가 이끌 차례지만, 제 신념은 변함이 없다"며 "정직과 규율, 그리고 이 기관에 대한 깊은 존경심으로 파나마를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피노 데 마로타 청장 임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무엇보다 물 안보(Water Security)가 우선 꼽힌다. 파나마 운하는 2023~2024년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가툰호수(Gatun Lake)의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통항 선박 수와 선박의 최대 흘수를 동시에 제한해야 했다. 이는 운하를 이용하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LNG선, LPG선 등의 적재량과 운항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글로벌 해운시장의 공급망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수위가 회복되면서 운하 운영은 정상화
장묘인<사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이 21일자로 국장급으로 승진, 국립해양조사원장에 선임됐다. 장 신임 원장은 1975년생으로 경혜여고와 부경대 해양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기술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외국인선원임시생활시설 운영반장, 해양수산현안대응TF팀, 주러시아대사관 1등서기관, 해양수산부 해양공간정책과장, 수산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간부들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더기 적발되는 등 진통을 겪은 조직을 잘 정비하고 다독거리는 것이 장 신임 원장의 우선적인 과제로 거론된다.
해양수산부 현직 기획재정담당관이 조만간 동원산업 상무로 이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원그룹의 'HMM 인수설'이 해운업계에서 재점화. 이직 인사는 수산직이 아닌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후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원그룹이 지난해에도 해양수산부 전직 고위 간부를 계열사 사외이사로 영입했다는 말이 업계에 나돈다"며 "HMM 인수를 위한 밑작업을 계속하는 것 같다"고 관측. 해운기관의 한 인사도 "잊을 만하면 'HMM 인수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마지막 꿈'이니 뭐니 하면서 언론에 보도되고, 동원산업은 이를 부인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동원산업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 동원산업은 지난 2023년 HMM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당시 하림 컨소시엄에 밀린 바 있다. 한편 해운업계에선 동원산업의 HMM 인수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 주된 이유는 '실탄' 부족과 동원그룹이 해운 불황에 이를 감당할 덩치가 되지 못한다는 것. 한 해운전문가는 "결국에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는 꼴 아니냐"며 "참치선장 신화를 쓴 김재철 회장이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노욕(老慾)’을 부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일침.
노르웨이 출신 시그리드 테이그(Sigrid Teig·사진)가 영국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발틱해운거래소 280년 역사상 첫 여성 CEO다. 테이그는 오는 11월 副CEO(Deputy CEO)로 합류한 뒤 내년 현 마크 잭슨(Mark Jackson) CEO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테이그는 싱가포르에서 에너지·상품 트레이딩 기업의 전무를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해운·에너지 시장과 금융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발틱해운거래소의 사업을 이끌게 된다. 테이그의 취임이 발틱해운거래소가 전통의 선박중개 시장을 넘어 해운데이터, 운임평가, 선물·파생상품(FFAs) 등 시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테이그 신임 CEO에게는 발틱해운거래소의 전통적인 해운운임 벤치마크 사업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과제될 전망이다. 1744년 설립된 발틱해운거래소는 선박중개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는 해운 운임지수와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운시장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이후 발틱해운거래소는 2016년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인수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