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사 BW LNG가 차세대 3탱크 LNG운반선 채택 의사를 확인하면서 3탱크의 사업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W LNG CEO인 Yngvil Asheim은 15일 “산업과 고객 모두가 점점 더 높은 수준의 효율성, 운송 유연성, 그리고 가능한 한 낮은 배출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BW LNG는 기술적응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며 3탱크 LNG선 건조 방침을 확인했다. 이 설계는 프랑스 GTT(Gaztransport & Technigaz)와 노르웨이선급(DNV)의 기술 검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3탱크 설계는 기존 4탱크형 대비 선박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연료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특히 장거리 항로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W LNG는 현재 약 30척 이상의 LNG운반선을 운영 중이며, 이번 설계 채택은 향후 발주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탱크형이 적용되는 선박은 BW LNG가 지난달 HD현대에 발주한 LNG선 2척이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되며, 인도 시점은 2028년 4분기다. ‘3탱크’는 GTT가 2022년부터 적극적 추진해온 개념이다. GTT는 기존 4기
HD한국조선해양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발주한 곳은 그리스 선주 코스타스 안젤루(Kostas Angelou)가 이끄는 베네룩스 오버시즈(Benelux Overseas)라고 선박중개업체 클락슨(Clarksons)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총 금액은 3542억 원 규모의 VLAC 2척 신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척당 신조가는 약 1억 2,040만 달러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은 9만 3,000cbm급으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루 회장은 신조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암모니아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서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발주는 베네룩스 오버시즈가 글로벌 에너지 운송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VLAC 시장은 LNG운반선과 유사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향후 10년간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에 대해서는 한국 조선의 친환경 선박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9만 3,000cbm급 VLAC는 세
K-방산의 종가(宗家)인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첫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HJ중공업업이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첫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 HJ중공업은 15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 Naval Supply Systems Command)와 해상수송사령부(MSC; Military Sealift Command) 소속 4만 톤급 건화물 및 탄약 운반선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USNS Amelia Earhart)’함의 중간 정비(Mid-Term Availability)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RO 사업은 함정의 운용 준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유지·보수·정비와 개선 작업이다. 본 함정은 미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의 주력 함정에 최대 6천 톤의 탄약·식량·화물과 2천4백 톤의 연료를 보급하는 군수지원함이다. 지난 2008년 취역한 이후 미 해군의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길이 210m, 너비 32m의 제원으로 20노트(37km/h)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함명은 미국의 인권 운동가이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이름을 땄다.
인도 조선업이 빠르게 몸집을 키우기 시작하자 국내 '빅3'가 곧바로 이에 뛰어들고 있다. 빅3의 전략은 단순한 수주 경쟁이 아니라, 현지에서 생산 기반과 기술 역량을 직접 확장하는 방식이다. 인도는 향후 10년간 상선 1천 척 이상을 확보할 계획을 밝히면서 넘치는 조선 수요를 확인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4조 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도 조성했다. 인도 정부는 2030년 세계 10대, 2047년에는 5대 조선국 진입이라는 장기 목표를 내놓았다. 빅3는 이 같은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축을 만든다고 판단, 생산·설계·기술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현지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형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와 설계센터 구축, 현지 조선소와의 파트너십이 잇따르며 속도가 붙고 있다. HD현대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정부와 조선소 건설 협력을 위한 합의를 진행하며 가장 큰 규모의 현지 전략을 내놓았다. 후보지로 검토되는 해안도시 투투쿠디는 기후 환경이 울산 조선소와 유사해 생산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 정부는 타밀나두를 포함한 다섯 곳을 신규 조선소 후보지로 두고 검토하고 있으며, HD현대는 그중 가장 유력한 지역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형태
노르웨이 LNG운송업체 Flex LNG가 LNG운반선 발주의 '재점화'를 예고했다. Flex LNG의 CFO인 Knut Traaholt는 “2030년까지 LNG 운송시장 규모가 거의 두 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용선업체들이 이미 2029년 이후 물량에 대한 선적 예약을 확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Traaholt는 최근 열린 '캐피탈 링크(Capital Link) 웨비나'에서 “현재 LNG선 신조 가격은 2억 5000만~2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10년 장기용선 운임을 고려할 때 발주 리스크가 크다”고 우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2029년 인도분 슬롯이 내년 중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주들은 발주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LNG 운송시장이 두 배로 성장한다면 조선업계로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도 LNG운송업이 에너지 전환과 아시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고, 특히 2026~2029년 사이 LNG선 신조 발주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세를 얻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선 건조 비용은 2020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지
유조선(Tanker) 발주 시장이 지정학적 변수와 항만비용 부담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미국의 중국 선박 제재 방침과 중국의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VLCC 발주는 정체된 반면 수에즈막스(Suezmax)급 유조선이 올해 최고 인기 선종으로 부상했다. 선박 중개업체 BRS Shipbrokers는 1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VLCC 발주는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으며, 수에즈막스급이 전체 발주 물량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항만 비용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선주들이 대형 선박 발주를 주저했다”고 분석했다. BRS Shipbrokers는 “올해 대부분의 선주들이 발주 계약서에 서명을 못한 것은 단순한 시장 요인이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라며 “수에즈막스급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운항과 비용 구조 덕분에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VLCC는 운항 효율성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항만 비용과 제재 리스크가 커지면서 선주들이 중형급 선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수에즈막스급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한 “2026년 이후 발주 시장은 지정학적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OAS쉬핑(Knutsen OAS Shipping)이 에너지 메이저 에퀴노르(Equinor)의 LNG운반선 신조 발주를 따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크누센은 이 사업을 한화오션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아직 발주 규모를 확정 발표치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17만 4000cbm급 '2+2척' 발주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크누센의 Trygve Seglem 회장은 “에퀴노르와의 협력은 회사의 LNG 운송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효율·친환경 선박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최근 LNG 운송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용선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발주는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노르웨이 펀리(Fearnley) LNG는 보고서에서 “에퀴노르의 LNG 운송 전략은 장기적으로 북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크누센의 선대 확장은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의 국영 선사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이 조만간 1만 3,0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8척 발주 계획을 '예고'했다. 이는 글로벌 메이저 선사들의 선복 확대에 대응하고, 단위 운송비용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PIL의 CEO Lars Kastrup는 이와 관련, “PIL 취항 노선에서 선박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경쟁사들이 선복을 확대하고 있다"며 "단위 가격을 낮추기 위해 우리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발주는 단순한 선대 확장이 아니라, 연료 효율성과 환경 규제 대응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투자”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주가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 강화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LNG추진선은 기존 중유(HFO, Heavy Fuel Oil) 대비 탄소 배출을 20~25% 절감할 수 있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꼽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PIL은 최근 몇 년간 수익성 개선과 선대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해왔다”며 “이번 LNG추진 대형선 발주는 아시아 선사들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 OAS쉬핑(Knutsen OAS Shipping)이 최근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디슨(Edison S.p.A.)과 대형 LNG운반선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노르웨이 크누센 본사에서 서명됐으며, 한화오션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크누센은 에디슨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용선계약을 확보했다. 또 에디슨으로서는 자사가 체결한 미국발 LNG 장기계약(연간 약 0.7mtpa, 15년간)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한 셈이 된다. 크누센은 현재 50척을 웃도는 LNG운반선을 운영 중이며, 이번 신규 발주를 통해 선대 규모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업계 소식통은 “이번에 발주되는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은 IMO의 최신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크누센의 기술력과 에디슨의 수요가 결합해 유럽 LNG 운송시장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선박에는 ▲최신형 멤브레인 탱크 ▲고효율 단열시스템 ▲이중연료 추진 ▲전량 재액화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HD현대중공업이 일본 최대 해운사인 NYK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건조의향서를 작성한 만큼 업계에선 사실상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NYK의 신조 발주는 미국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가 2026년까지 LNG 생산량을 5,000만 톤/년(mtpa)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셰니어 에너지는 9일 “2026년까지 LNG 생산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및 아시아 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NYK 관계자는 “미국발 LNG 수출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선복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의 한 전문가는 “NYK의 이번 발주는 단순한 선대 확장이 아니라, 미국 LNG 수출 확대에 따른 글로벌 해운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며 “특히 아시아 선사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NYK는 현재 70척 이상의 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