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의 손끝으로 완성된 생물표본이 국회 로비에 전시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이달 2일(목)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김예지·김남희·김태선·서미화·조지연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HD현대1%나눔재단과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3년간 함께 추진 해온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사 양성·운영’ 사업의 최종 결과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곤충표본, 식물표본, 아크릴 압화 식물표본 등을 각각 ▲꿈 ▲공생 ▲나눔 ▲도약의 씨앗 등 총 4가지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사 양성·운영’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생물 시료 선별과 표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 및 근로 기회를 제공해 국립공원 자연 자원 조사 및 기록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를 위해 HD현대1%나눔재단은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을 후원, 훈련장애인 20명과 근로장애인 24명이 생물표본 제작사 양성 과정과 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일반적으로 생물표본은 생태계
중국 CSSC 계열 조선소 GSI(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가 시스팬(Seaspan)이 발주한 1만 800 CEU급 이중연료 PCTC ‘글로비스 랜더(Glovis Lander)호’를 지난 29일 공식 인도했다. 이 선박은 GSI가 동일 급으로 건조한 두 척 중 2호선으로, 계약 일정보다 6개월 앞당겨 용선계약을 체결한 현대글로비스에 인도됐다. 글로비스 랜더호는 GSI가 2025년 HMM에 인도한 세계 최초의 1만 800CEU급 PCTC ‘글로비스 리더(Glovis Leader)호’와 동일한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됐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비스 랜더호를 장기 용선했으며, 아시아–동남아–북미–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자동차운송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GSI와 SDARI(Shanghai Merchant Ship Design & Research Institute)가 공동 설계한 이 선박은 전장 230m, 폭 40m, 설계 흘수 10.5m, 서비스 속도 19노트, 최대 1만 800CEU 적재 능력을 갖춘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이다. 선박은 LNG/연료유 이중연료(Dual-Fuel)추진시스템을 탑재해 IMO Tier III 배출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VLCC 전문선사 DHT홀딩스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신조 VLCC 2척에 대해 설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신조 선박을 대상으로 설계 업그레이드를 하고 입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DHT홀딩스는 올해 인도받은 VLCC 'DHT 가젤(DHT Gazelle)호'와 오는 7월 인도 예정인 'DHT 임팔라(DHT Impala)호'를 대상으로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화물 적재와 운항 효율을 높여 다양한 화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박 설계를 일부 보완하는 작업이다. DHT홀딩스는 "최적의 화물 적합성을 확보하고 선박의 상업적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조 내용이나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7월 말 HD현대삼호에서 인도될 예정인 DHT 임팔라호는 인도 직후 관련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당초 2026년 말 인도 예정이었지만 조기 건조가 이뤄지면서 인도 일정이 앞당겨졌다. 지난 3월 인도된 자매선 DHT 가젤호는 현재 예정된 항해를 마친 뒤 올해 3분기 중 조선소로 복귀해 동일한 업그레이드를 받을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기간에는 지난 3월 한화오션이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Mozambique LNG) 프로젝트가 다시 한 번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 프로젝트 주주들은 총 17척의 LNG운반선 신조선 인도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더 늦춰달라고 국내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프리카 북부 아푼기(Afungi)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총 투자 규모 200억 달러, 연간 1,280만 톤(12.8 mtpa)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최근 보안·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선박 투입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2026년 기존 인도 일정의 추가 연장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된 새로운 기한은 2026년 9월까지로, 일부 선박은 이미 건조 후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재개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박을 조기에 인도해도 운항 투입은 불가능하다"며 "조선소 입장에서도 일정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모잠비크 LNG는 2021년 이후 치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최근 재가동 신호가 포착되며 시장의
HSG성동조선이 세계 최대 부유식 발전선 운영사인 터키 카파워십(Karpowership)의 발전 바지선 4척을 수주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HSG성동은 최근 카파워십으로부터 부유식 발전 바지선(Floating Power Barge) 4척을 수주하고 첫 번째 선박의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4척은 모두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파워십이 추진하는 차세대 발전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핵심 물량 가운데 하나다. 카파워십은 전력난을 겪는 국가에 선박형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파워십' 사업 모델을 개척한 기업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재 절단식에는 카파워십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프로젝트 착수를 축하했다. 회사 측은 "부유식 발전선은 단순한 선박이 아니라 즉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략적 인프라"라며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은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HSG성동의 특수선 건조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부유식 발전 바지선은 선체 건조 기술과 발전 플랜트 설비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일반 상선보다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능력이 요
미국 의회의 SHIPS Act(SHIPS for America Act) 수정안이 하원 표결을 앞두고 대폭 축소됐다. 최대 250척 규모의 미국 국적 전략상선대 조성, 조선·해운산업 세제 지원, 중국 연계 선박 제재 등 핵심 산업지원 조항이 대부분 삭제됐다. 이번 수정안은 공화당 소속 트렌트 켈리 하원의원 등 초당적 의원들이 국방수권법(NDAA) 수정안의 하나로 제출했다. 독립 법안으로 추진되던 SHIPS Act를 연례 국방예산 법안에 포함시켜 입법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번 세 번째 수정안에서는 당초 법안의 상징적 정책들이 대거 제외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대 250척 규모의 미국 국적 전략상선대 조성 계획이 삭제된 점이다. 중국산 수입 화물의 일정 비율을 미국 국적선으로 운송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도 빠졌다. 중국을 겨냥했던 제재 조치도 대부분 삭제됐다. 기존에는 중국 등 '우려 대상 국가' 기업이나 해당 국가에 등록된 선박, 또는 해당 국가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에 벌칙성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수정안에서는 제외됐다.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각종 세제 지원도 대부분 삭제됐다. 선사와 조선소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
군산조선소의 새 주인이 될 제이오션중공업이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기도 전에 선박건조의향서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본 계약 체결로 이어질 경우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9년 만에 완성선 건조 기지로 부활하는 셈이어서 조선업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11만 4,000톤급 원유·석유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는 지난 2017년 7월 마지막 인도를 끝으로 군산조선소의 완성선 생산이 멈춘 지 약 9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HD현대중공업은 당시 11만 4,000톤급 정유운반선을 인도한 후 군산조선소의 완성선 건조를 중단했으며, 이후 선박 부분품인 블록 생산 공장으로 부분 가동해 왔다. 지난 26일에는 HJ중공업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설립한 제이오션중공업에 군산조선소 자산을 양도하는 계약을 맺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3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합의각서(MOA)를 맺은 이후부터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군산조선소에 완성선 수주잔량이 없어 납기가 빠르고 초대형 선박 건조가 가능해 글로벌 선사들의 관심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LNG추진선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남 진해에서 LNG 연료공급용 ‘고압펌프(High Pressure Pump)’의 최종 성능 검증 및 형식 승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9일(월) 밝혔다. 해당 고압펌프는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제품이며, 프리텍·성문 등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 및 패키지화 과정에 참여해 국산화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남영준 SD사업대표, 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대표, 김성용 프랑스 선급(BV) 전무, 박해흠 프리텍 대표, 이재홍 성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실선 적용과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국내외 조선소와 70여 척분의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고압펌프는 그동안 해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국내 조선업계가 수입에 의존해 왔고, 이에 따라 유지보수, 공급망 불확실성 등의 한계가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기반을
미국 의회가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심의 과정에서 미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 허용 범위를 둘러싸고 상·하원 간 뚜렷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하원은 전함의 해외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인 반면, 상원은 지원함에 한해 동맹국 조선소 활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최종 절충안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원 군사위원회(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는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심사 과정에서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전함 조달 계약에 연방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전함은 미국 조선산업 기반과 국가안보를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라며 "해외 건조 확대는 전략적 자립성과 군수 공급망 안정성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상원 군사위원회(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는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상원은 전함이 아닌 지원함(Support Vessel)에 한해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미 해군의 함정 확보 속도를 높이고 국내 조선소의 생산능력 부족을 보완하는 데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 조선협력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 취득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내 주요 조선사와 협력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수출입은행은 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조선사는 인증 취득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CMMC는 미국 국방부와 계약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방계약정보(FCI)나 통제대상 비기밀정보(CUI)를 취급하는 기업이 갖춰야 하는 사이버보안 인증 제도다. 최근 국내 조선·방산기업의 미국 조선업과 함정사업 참여가 확대되면서 미국 방산 공급망에 참여하는 협력사들도 CMMC 인증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인증 취득에는 정보보호 정책과 절차 수립, 보안통제 이행 등 복잡한 요건과 비용이 수반돼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수출입은행은 대기업과 협력해 협력사의 공통 현안을 지원하는 '상생형 패키지 컨설팅'을 방산 분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사와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며,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