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해운항만업계에 제공해온 해양산업정보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리서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국내 해양부문 최초로 생성형 AI를 도입,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진공이 지난해 말 착수하여 올해 9월까지 개발해온 생성형 AI 서비스는 크게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해운분야에 특화 학습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대화형 비서(Agent)를 구현, 뉴스와 해양산업 지수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둘째, 국내외 70여개 패널리스트로부터 수집된 해운시장 거래정보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수집중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일정 수준의 품질을 갖춘 보고서를 생성해 준다. 셋째, 사용자가 제시하는 민감한 질문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식 자료를 참고하여 제공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윤리 가이드라인’을 탑재하였는데, 이는 국내 공공기관에서는 첫 사례다. 이 플랫폼은 해운분야에 특화 학습된 LLM을 통해 △ 대화형 서비스를 활용한 사용자 접근성 향상 △ 해양산업 뉴스 및 각국의 관련 지수 자동 수집과 적재 등 기능을 갖고 있어 해운, 항만 및 물류 종사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가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부산’ 입주기업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1876 부산’은 부산항만공사, 부산광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부산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창업지원 전문기관이 협업하여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부산역 후문 쪽에 위치한 ‘1876 부산’에는 현재 13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들이 보유한 주요 신기술로는 AI 기반 시각센서 활용 기술인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진단 기술, 기계학습 기반의 ▲크레인 고박장치 신기술, ▲컨테이너 라싱 로봇 기술 등 항만 안전기술과 ▲컨테이너 무인이송장비 개발 및 운용 소프트웨어, ▲수중 드론 등이 있다. 이날 송상근 사장은 기업들로부터 그간 추진해온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받고, 창업·중소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접수한 지원요청사항 등은 향후 BPA의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반영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기업의 지식재산권(특허) 확대에 필요한 현장테스트·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항들과, 인공지능(AI) 등 신규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과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5년 해운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해운‧항만‧물류과정을 개설하여 오는 10월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운‧항만‧물류과정은 ’20년부터 ’24년까지 해수부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진행됐고 올해부터는 해진공의 해운금융전문인력양성사업의 한 과정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해운‧항만‧물류 관련 산업 종사자이며, 25명을 선발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부산에서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해운시황의 이해와 전망, ▲사례로 알아보는 최신 물류 동향, ▲항만투자 사례연구, ▲북극항로의 이해 등 최근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핵심 개념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급변하는 해운·물류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깊이 있는 지식과 생생한 사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국회토론회'에서 해상풍력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22일에 열린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의 후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당시 도출된 주요 현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해진공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해상풍력 개발사, 해운·항만사업자, 정책기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공급·수요·정책 분야의 다양한 산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여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의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최덕환 실장은 '해상풍력 인프라 산업 역량강화 제언' 발제를 통해, 해상풍력 특수선박 기술 내재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력 보유한 해외기업과 협력 필요성을, 중장기적으로는 산학 협력 등 전문 인력 양성제도의 마련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또, 한국선급 이상래 팀장은 '카보타지 제도현황 및 이슈파악'을 통해 "현재 국내기업들의 해상풍력 인프라 사업진입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나 특수선 운영역량 보완을 위해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며 "
한화오션의 스위스 선사 GasLog로부터의 두 번째 LNG운반선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조 계약은 약 2억 4,500만 달러 규모로, 17만 4,000㎥급 선박이며 2028년 인도를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은 앞서 이달 5일 북미 지역 선주와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2028년 3월 인도 조건으로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이 선주가 GasLog라고 지목한다. GasLog는 최근 몇 년간 노후 선박 매각에 집중해왔으나, 다시 신조선 확보에 나서며 선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선사는 2021년 한화오션과 4척의 LNG운반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마지막 두 척은 올해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발주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기업 ConocoPhillips가 용선업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선박중개업체는 이 선박이 하루 8만 달러 수준의 운임으로 7년간 고정 용선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GasLog는 지난 6월 중국 장난조선소와도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으나, 해당 계약은 아직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내‧외국인 어선원이 조업 중 위험요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어선안전보건표지’ 보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어선 소유자가 어선안전보건표지를 부착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원활히 이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선원 안전보건 업무를 위탁받아 어선 안전보건표지 보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1,600척에 배부를 완료했다. 내달까지 전국 어선 5,095척에 전량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어선 인명피해 사고율이 10% 초과하는 초고위험 업종 어선 473척에는 7월 중 우선 보급을 마쳐, 재해율이 높은 현장부터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보급되는 어선안전보건표지는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7종으로, 출입금지‧통행금지‧금연‧끼임주의‧부딪힘주의‧넘어짐주의‧미끄럼주의 등 어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야광 물질을 사용해 야간에도 식별이 쉽고, 강한 접착력과 특수 코팅을 적용해 해상 환경에서도 오래 유지된다. 공단 관계자는 “어선 안전보건표지를 선원이 쉽게 인지할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에스지(ESG) 종합 박람회이다. 공단은 해양경찰청, 수협,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해 해양폐기물의 현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관 간 협업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패널과 실물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는 ‘고래와 함께 사는 법,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해양폐기물이 재생 원료로 전환돼 새활용 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기획됐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해양폐기물이 다시 일상 속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이다”며 “바다를 지키는 기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lobal Onboard Training Program)’입교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연수원의 우수한 해기인력 양성체계와 교육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해기교육기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승선실습 및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국제해사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40명이 참여하여, 3개월간 기초안전교육, 리더쉽 교육 등 육상교육과 항해실습으로 이루어지며 조선소, 컨테이너 터미널 등 산업현장 견학도 부대 프로그램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연수원은 해기교육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여 우수한 해운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글로벌 해운인력 네트워크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해양안전 기술과 교육훈련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모범적인 프로그램이며 국제적으로도 찬사를 받
삼성중공업이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운항 최적화 기술 실증에 성공해 해운∙물류 분야 혁신에 한 발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독자개발한 AI 자율운항시스템(Samsung Autonomous Ship, 이하 SAS)을 검증하기 위한 태평양 횡단 실증을 성공적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SAS는 삼성중공업이 2019년 개발한 자율운항솔루션으로、 △레이더∙GPS∙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와 카메라 영상이 융합된 상황 인지 △충돌 회피를 위한 엔진 및 러더(방향타) 자동제어 △주∙야간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감시하는 AI 시스템 등 최신 ICT 기술이 집약됐다。 AI 기반의 SAS는 대만 에버그린사의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에 탑재됐으며,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미국 오클랜드에서 대만 가오슝에 이르는 태평양 구간에서 기능 시험을 수행했다。 시험 결과 SAS는 약 1만 km 구간에서 선원의 개입없이 기상과 항로 상황에 맞춰 3시간 마다 기상을 분석, 최적 가이드 104회, 선박 자동 제어 224회 수행하면서 연료를 절감하고 정시(ETA,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해상 운송시 기상 악화 등 운항 중 변수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가 최근 발표한 ‘2025 해상 운송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산업이 지정학적 긴장, 기후 변화, 비용 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2025년 해상무역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의 2.2% 성장에 비해 급격하게 둔화된 것이다. UNCTAD의 무역물류국장 레지나 아사리오티스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고비용 항로 변경이 불가피해졌고, 관세와 운임 변동성이 무역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선박들은 기존보다 훨씬 긴 항로를 선택하고 있으며,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톤수는 2023년 대비 70%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4년 화물 톤당 이동거리(톤마일)는 6% 증가해 실제 무역량 증가보다 3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운임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4년 평균 2,496포인트로 전년 대비 149% 상승했으며, 7월 스팟 운임은 TEU당 3,600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특히 작은 섬 개발도상국, 최빈국, 식량 수입국 등 취약한 경제에 불균형하게 악영향을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