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9일 추석을 앞두고 마라복지센터(서울시 송파구 소재)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마라복지센터는 중증장애인 보호 복지시설로 공단은 11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지속적인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공단 임직원이 모금하는 ‘사랑해(海) 천사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임직원은 1,004원의 배수를 선택하고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공제해 정기적인 이웃사랑 나눔 실천하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작은 나눔이 사회복지시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중국 클레임 대응 네트워크 구축과 조합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MOU체결을 위해 중국 베이징과 샤먼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조합은 중국 내 유일한 잠수·구조·인양 전문 협회인 중국구조협회(CDSA)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지아훼이 명예회장, 찬비우 회장, 천리핑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내용은 ▲조합 P&I·선박공제 가입 선박의 중국 내 입출항 시 유류오염제거계약(SPRO) 체결 ▲중국 MSA 및 항만 당국 대응 시 긴급구조 인양협조 ▲중국 내 사고 발생 시 원활한 사고처리 및 보증장 발행 등이다. 한편 조합은 중국 유일의 국유 재보험 그룹이며, 아시아 1위·세계 8위 재보험사인 차이나리(ChinaRe)를 방문해 P&I·선박보험 관련 리스크 분산 및 국제 협력 파트너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며, 중국 내 사고 발생시 보증장 발급과 관련된 주요 정보 공유, 세미나 공동 개최 등 교류 활성화를 협의했다. 또 중국 최초의 전국 단위 보험 컨설팅 및 서비스 회사인 화타이(Huatai)를 방문해 클레임 처리 및 법률 지원 등 중국 내 연락소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29일 부산 박애원에서 지역 20개 아동양육시설 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동양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약 5천만 원 상당의 ‘맞춤 운동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은 연례적으로 편성되는 대외활동 예산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 마련되었으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든든한 발걸음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선물은 해진공이 사전에 아동들에게 원하는 운동화의 브랜드, 디자인, 사이즈를 직접 선택하게 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달식 이후에는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 봉사대’가 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신입사원들도 함께 참여해 입사 초기부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박애원의 한 아동은 “평소 갖고 싶었던 신발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새 신발을 신고 더 씩씩하게 자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길 사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직접 선물을 고르게 했다”며, “앞으로도 ‘자립항해’ 사업을 비롯해 실질
네덜란드 국적의 화물선 ‘MV 미네르바그라흐트(Minervagracth)호’가 29일 예멘 아덴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28해리 떨어진 아덴만 해역에서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고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연합의 해군작전부대 EUNAVFOR ASPIDES는 이 선박이 피격 당시 보호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선장으로부터 긴급조난 신호를 수신한 직후 구조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1만 2,200dwt급인 이 선박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스리랑카 국적의 승무원 19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제해상구조규약(SOLAS)에 따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양보안전문가 마틴 켈리는 SNS를 통해 “선박이 최소 한 발의 대함 탄도미사일(ASBM)에 피격됐으며, 선상에서 심각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선박 운영업체인 스플리토프(Spliethoff)는 “미확인 폭발 장치에 의해 선박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격 당시 미네르바그라흐트호는 자동식별시스템(AIS)을 꺼둔 상태였으며, 마지막 신호는 지부티에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이 선박이 지난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표적이 된 사례로,
일본 이마바리조선소(Imabari Shipbuilding)가 17년 만에 아프라막스(Aframax) 유조선 시장에 복귀한다. 이번 복귀는 익명의 그리스 선주와의 신조 계약 체결을 통해 이뤄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마바리조선소는 일본 무역회사 마루베니(Marubeni) 및 니혼야드(Nihon Shipyard)와 협력해 10만 7,000dwt급 아프라막스 유조선 2척을 건조하며, 이들 선박은 각각 2027,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 선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사모스스팀쉽(Samos Steamship)이 발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이마바리조선소에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마바리는 지난 2008년 이후 아프라막스급 선박을 인도한 적이 없다. 하지만 스미토모중공업(Sumitomo Heavy Industries)이 2026년 상선 신조 사업에서 철수하게 됨에 따라 이 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미토모중공업은 자재비 상승과 치열한 해외 경쟁을 철수 이유로 밝히며 해상풍력 등 해양 구조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바리는 2000년대에 도입했던 ‘메가 블록’ 공법을 이번 아프
HD현대미포가 그리스 해운재벌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이끄는 캐피탈 컨테이너스(Capital Containers)로부터 피더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캐피탈의 총 신조 발주액은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주된 물량은 2,800TEU급 2척, 1,800TEU급 1척이다. 총 계약금액은 2,224억 원(1억 5,870만 달러)이며, 해당 선박들은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스크러버와 보조전력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CO₂포집 장치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캐피탈은 HD현대미포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물량만 19척에 달하게 됐다. 이 중 2,800TEU급 ‘치타공막스(Chittagongmax)’급은 12척이다. HD현대미포에서 건조되는 피더 컨테이너선들은 중국산 대비 속도와 연비 면에서 15~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천연자원부는 올 여름 진행된 제15차 북극과학탐사에서 극지 얼음 아래에서 최초의 유인 심해 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심해 접근 능력과 극지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천연자원부는 26일 쇄빙연구선 ‘쉐룽2호(Xue Long 2)’가 상하이항으로 귀환하면서 이번 탐사가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탐사에는 총 5척의 선박이 참여했다. ‘쉐룽2호’, ‘지디(Ji Di)호’, ‘선하이이하오(Shen Hai Yi Hao)호’, ‘탄쑤오싼하오(Tan Suo San Hao)호’와 중산대학이 ‘중산대학 지디호(Zhongshandaxue Ji Di)’ 등이다. 가장 주목받은 활동은 지난 8월 초 ‘선하이이하오호’에 탑재된 유인잠수정 ‘자오룽(Jiaolong)’이 북극해의 축치해(Chukchi Sea)에서 실시한 잠수였다. 이는 중국이 북극에서 유인 심해 탐사를 수행한 첫 사례로, 중국 국방부는 이를 “심해 접근 및 탐사 역량의 향상을 의미하는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자오룽의 정확한 잠수 깊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잠수정은 과거 남중국해에서 3,759m까지 도달한 바 있으며, 최대 7,000m까지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쯔장조선소(Yangzijiang Shipbuilding)에서 미국 제재와 관련된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MR 탱커 신조 계약이 전격 취소됐다. 양쯔장조선소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자회사 3곳(장쑤성 양쯔장조선소, 신양쯔조선소, 양쯔신푸)이 2026~2027년 인도 예정이던 5만 dwt급 MR 탱커 4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양쯔장조선소는 이미 건조가 시작된 선박 1척에 대해서는 계약금액의 15%에 해당하는 2,250만 달러의 보증금을 받은 상태이며, 구매자에 대한 모든 법적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취소건이 올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주 취소건은 러시아, 이란 등 제재대상 국가와 연계된 해운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적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조선소들이 직면한 복잡한 규제 환경을 반영한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26일 해양보호구역 조도 인근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에서 민간환경단체(바다살리기네트워크)와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해양환경 보호적 가치를 고려해 기존의 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인력·수작업 형태의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을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해양보호구역 양양 조도와 제주 문섬에서 두 차례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는 돌고래 무리가 자주 목격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역으로, 이번 수중정화활동에는 민간환경단체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소속 전문 다이버 12여명이 참여해 통발 등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민·관·공이 합동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뜻깊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바다를 깨끗이 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6시 중국 천진동방국제크루즈(Tianjin Orient International Cruise Line) 소속 'Dream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날 입항한 Dream호는 7만 7000톤급, 길이 261m 규모로, 승객 약 2,200명과 승무원 약 560명이 탑승했다. 이번 입항 항차는 중국 톈진에서 출발해 인천에 기항한 뒤, 다시 톈진으로 복귀하는 총 5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입항은 2025년 들어 중국 선사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하는 첫 사례로, 승객 전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를 계기로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 시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국 후 승객들은 인천 개항광장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여하고,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오뚜기(주)와 협력하여 크루즈터미널 현장에서 K-Food 체험 푸드트럭 행사를 마련,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천진동방국제크루즈 왕원라이(Wang Wen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