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포드 호텔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로스앤젤레스 지회와 물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주 한인 경제단체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의 업무협약과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를 통해 미주-동북아 간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는 물류 지원, 공동 마케팅 전개, 상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미주 지역 한인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인천항 이용 확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에는 미주 한인 물류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리퍼 화물(냉동·냉장 화물) 관련 화주, 화물 운송 주선기업 등 관계자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인천항의 차별화된 리퍼 전용 시설, 첨단 자동화 시스템, 항만 배후물류단지 등 우수한 물류 기반시설과 경쟁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주항로 인천항 기항터미널인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임직원도 참석해, 인천항과 미주항
미국과 중국 간 관세협상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화물이 폭증하고 있다. 컨테이너 추적서비스업체 Vizion에 따르면 양국 간 관세협상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예약이 300% 가까이 폭증했다. Vizion의 벤 트레이시 부사장은 온라인게시물을 통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최근 일주일간의 평균 예약물량은 2만 1,530TEU로 지난 5일의 5,709TEU에 비해 27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 항로에서는 이미 조기 성수기가 현실화됐다. 한편 독일 하팍로이드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예약이 전주 대비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인 상하이항에 추가로 대형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 건설된다. 상하이양산심수항을 운영하는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에 따르면 샤오양산섬 북부에 대규모 자동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발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국가 중점 이니셔티브로 인정받았다. 완공시 이 터미널은 길이 6,100m에 5,500m의 컨테이너부두를 제공하게 된다. 선석으로는 7만 톤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7개 선석과 2만 톤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15개 선석이다. 연간 예상 처리용량은 1,160만 TEU 규모다. 터미널 건설은 약 8년에 걸쳐 진행되며, 각종 첨단 자동 터미널기술이 적용된다. 단계별 건설과 운영을 위해 4개 구간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1구간은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SIPG는 상하이항 터미널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이외에 물류 및 관련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부고] 이재균(전 국토해양부 차관) 별세 ㅇ별세: 5월 17일(토) ㅇ발인: 5월 19일 (월) 12:00 ㅇ빈소: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8호실(강남구 일원로 81) ㅇ연락처: 이준연(장남), 010-8949-6876.
이달 초 엔진실 폭발사고가 난 머스크 선박<본보 2025년 5월 2일자 보도>에 대한 인양작업이 3주 만에 시작됐다. 머스크는 견인선이 8,450TEU급 '머스크 사나(Maersk Sana)호'(2004년 건조)를 바하마로 견인할 예정이며, 이달 말에 바하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후 이 선박을 견인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견인선이 급파됐으나 사고 해역이 동떨어진 곳이어서 도착하는 데 3주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사나호는 지난달 28일 버뮤다에서 동쪽으로 약 254해리(470km) 떨어진 해상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후 주엔진에 동력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됐다. 폭발 사고로 선원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은 중태다. 폭발 당시 이 배는 화물을 실은 채 미국 뉴어크에서 싱가포르로 항해 중이었다. 머스크는 "모니터링팀은이 인양작업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보장하기 위해 날씨 변화와 작업 진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또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화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기국의 머스크 사나호는 '제미니'에 소속돼 아시아와 북미 간 항로에서 운항서비스를 제공하는 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일시 중단되면서 VLGC 스팟운임이 7개월 만에 하루 5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VLGC 운임이 하루 5만 1,8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노선은 하루 4만 9,500달러를 나타냈다. 노르웨이의 선박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는 중동의 현물 시장이 올해 들어 가장 분주했던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펀리스증권(Fearnley Securities)는 수에즈 운하 서안에서 6월물 계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선주와 용선주가 제시하는 운임 차이가 톤당 3~5달러로 커 체결이 더디다고 전했다. 톤당 110달러가 넘는 계약은 3건 보고되는 데 그쳤다. 발틱해운거래소는 톤당 117달러를 기준가로 제시했다.
태평양 항로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급등했다. 드류리(Drewry)의 16일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LA 노선 운임이 전주 대비 16% 올라 FEU당 3,136달러에 마감됐다. 상하이-뉴욕 항로는 같은 기간 19% 상승해 FEU당 4,35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운임 급등은 화물운송 예약 급증과 일반요금인상(GRI) 적용이 겹히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GRI는 예정대로 15일 적용돼 FEU당 1,000~3,000달러가 부과됐다 16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화물지수(SCFI)는 더 큰폭으로 뛰었다. 상하이-미 서안 항로는 전주 대비 31.7%, 상하이-미 동안은 22% 폭등했다. 선사들은 선복 투입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해운동맹 '제미니(Gemini)' 회원사인 머스크(Maersk)는 4월에 대형선박을 소형으로 교체해 선복을 줄였으나 이제 다시 서비스 선복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16일 그간 서비스를 늦춰온 PS5 태평양횡단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회원인 ONE은 6,500TEU급 'YM 모빌리티호'가 칭다오에서 출발하는 이 서비스를 다음달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울산항만공사(UPA)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대국민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당첨자에게 고래바다여행선의 승선 기회를 제공해 보다 친숙한 울산항과 바다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퀴즈 이벤트 응모는 오는 17일부터 22일 까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www.upa.or.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첨자 50명에게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7일 중 하루를 선택하여 고래바다 여행선 연안투어 운항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승선권을 2매씩 증정한다. 한편,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 고취 및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정됐으며, 올해 기념식은 서울 세빛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16일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대표와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와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社 간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만큼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USTR 대표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생 선사 폴크 마리타임(Folk Maritime)이 피더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 매입한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둔 이 역내선사는 지난달 850만 달러에 1,118TEU급 'Folk Jubail호'(2008년 건조)를 인수했다. 또한 1,868TEU급 및 702TEU 컨테이너선을 조만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예정인 1,868TEU급 선박은 폴크 마리타임이 지난해 인수한 'Folk Jeddah호'(2023년 건조)와 크기가 똑같아 자매선으로 추정된다. 폴크 마리타임의 CEO 폴 헤스트백은 "이번 3척 인수가 홍해, 아라비아만, 인도 아대륙에서의 서비스 확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의 지원을 받는 폴크 마리타임은 지난 2023년 설립 이후 지난해 9월 첫 컨테이너선을 매입했으며 이후 자사선대를 거침없이 늘려가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선은 총 8척이며, 이 중 5척은 자사선, 3척은 용선이다. 폴 헤스트백은 "폴크 마리타임의 이같은 선대확장은 경쟁력 있는 독립 물류망을 구축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목표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