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지난 10년간 2%가 넘어온 울산항 체선율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선 결과 지난해 1.88%의 체선율을 기록하며 공사 창립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항은 컨테이너 및 자동차운반선을 제외한 입항 선박의 92% 이상이 부정기 운항 형태를 띠고 있어 체선율을 낮추는데 구조적 제약이 있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항만시설 확충과 성능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울산항만공사는 현재 배후부지 공사가 진행중인 북신항 액체부두의 선석만 우선 준공해 공용부두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체선 발생을 최소화했다. 장시간 하역과 선석 부족 등으로 체선이 예상되는 선박의 선석을 공용부두로 조정해 체선을 줄인 것이다. 또한 대형선박의 접안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계선주 및 방충재 교체, 준설 등 항만시설의 개선도 체선율을 낮추는데 주효했다. 이와는 별도로 유휴 선석 최소화를 위해 선석운영지원시스템 및 울산항 선석운영협의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운영관리 강화도 체선율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올해도 선박 입·출항 여건 개선을 위한 연
세계 최대 벙커링 허브인 싱가포르항에서 주요 벙커링 업체들이 정기계약을 잇따라 중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의 비상 재고물량 확보와 지역 화물 도착 지연으로 인해 MGO(Marine Gas Oil) 공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다. 싱가포르와 푸자이라(Fujairah)의 일부 정유사는 이미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으며, 벙커 공급업체들은 “3월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MGO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유사들은 기존 벙커 공급업체와 체결한 정기 공급 계약을 취소하고,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스팟 시장으로 물량을 돌리고 있다. 이는 벙커 공급업체들이 선사와 맺은 장기공급계약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이미 계약 이행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물량을 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MGO는 이미 ‘프리미엄 연료’가 됐고, 공급업체들은 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항에서의 벙커 공급난은 주변국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벙커 판매를 중단했고, 중국도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항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며 LNG운반선의 스팟 운임이 폭등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선박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는 5일 대서양 항로에서 2행정 엔진(2‑stroke) 탑재 신조 LNG선이 하루 30만 달러에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 이전 4만 달러 수준에 비해 7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LNG선 시장은 사실상 ‘전시 프리미엄’ 체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LNG선 스팟 운임 급등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 중동발 LNG 공급 차질 우려, 회피 항로 증가, 보험료 급등 등이 복합적으로 만든 결과로 해석한다. 한 중개사는 “LNG선 시장은 원유운반선이나 석유제품운반선보다 지정학 리스크에 더 민감하다"며 "30만 달러는 시작일 뿐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중동 해역의 위험이 커지면서 선사들은 대서양과 지중해 항로에 선박들을 집중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서양 항로의 스팟 수요가 급증했고, 선복 부족은 운임 상승을 가속하고 있다.
VLCC 시장이 사상 최고의 '전쟁 프리미엄'을 나타내며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탱커스 인터내셔널(Tank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이끄는 다이나콤 탱커(Dynacom Tanker Management)의 VLCC가 5일 하루 53만 7,913달러의 용선료를 확보했다. 해당 선박은 2022년 건조 30만 DWT급 VLCC ‘Adamantios호’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 50만 달러는 이제 상한선이 아니다”며 "그리스 해운 재벌 엠비리코스(Embiricos)가 70만 달러에 육박하는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선주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한 소식통은 "초고가 운임 계약의 중심에는 엠비리코스, 프로코피우 등 그리스 선주들이 있다"며 "이들이 연일 최고가 용선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선주들은 전쟁 리스크 국면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시장을 활용하는 플레이어들"이라며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이번 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약 200만 TEU 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이 해협 양쪽에서 발이 묶였다. S&P Global TPM 행사에서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라스 옌센(Lars Jensen) CEO는 “걸프만으로 향하는 화물 중 최소 90일 이내 운송 예정 물량만 200만 TEU에 달한다"며 "이 중 상당수는 이미 선박에 실려 있거나 곧 하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쟁 발생 시점 기준으로 158척, 글로벌 전체 선복의 2.1%에 해당하는 69만 1,000TEU가 걸프 해역에서 운항 중이었지만 운항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연쇄적으로 피해가 200만 TEU로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옌센은 이어 "화물이 제때 운송되지 못하면서 푸자이라(Fujairah)·소하르(Sohar)·살랄라(Salalah) 등 오만과 UAE 항만들이 초기 적체의 1차 수용지가 될 것이며, 이후 콜롬보(Colombo)항까지 병목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칭다오항 등 중국 항만에서는 이미 '혼잡'이 시작됐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제벨알리(Jebel Ali)행 컨테이너가 칭다오에서 선사에 의해
중동 전역에서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약 2만명의 상선 선원들이 고립됐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는 최근 브리핑을 갖고 "전쟁으로 인해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승무원 교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선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밍게즈 총장은 특히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루즈선 승객 1만 5,000명도 중동 지역에서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 선박과 승객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상황은 국제 해운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주요 공항의 운항 제한과 항공사들의 노선 중단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정기적인 교대가 불가능해지고 장기 승선으로 인한 피로 누적,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선원 안전 리스크 확대 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도밍게즈는 "팬데믹 당시에도 승무원 교대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사태는 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IMO는 각국 정부에 인도적 통로 확보와 항공편 재개 협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도밍게즈 총장은 “선원은 글로벌 공급망을 움직이는 핵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중동사태 발발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에 대한 대응을 위해 3.5(목)부터 「중동사태 대응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운영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며 △ 총괄통제팀 △ 동향파악·선사지원팀 △ 부산항 운영 상황팀 △ 행정지원·대외소통팀의 4개 팀으로 구성하였고,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선사 동향과 해운 물류 분야의 영향을 조기에 감지․분석하여 선제적인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향후 사태 지속 또는 악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발생 시 대책반을 확대하여 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비상대책반 운영을 통해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부산항 운영에도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가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중부산세무서로부터 일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됐다. 유상철 대표는 5일 중부산세무서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김정현 중부산세무서장으로부터 일일 명예서장 위촉장을 받고 관련 직무를 수행했다. 국세청에서는 매년 각 지역별로 납세자의 날을 맞아 사회적 귀감이 된 기업인이나 개인사업자 등을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되면 하루 동안 세무서장을 대신해 활동할 수 있다. 이날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된 유상철 대표는 세무서장 업무를 대행한 뒤 중부산세무서 내 모든 부서 공무원들을 찾아 감사 인사와 격려를 전했다. 유상철 대표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무 행정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계 종사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 1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25년도 영업이익 6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HJ중공업의 실적 역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
쿠웨이트 무바라크 알-카비르(Mubarak Al-Kabir) 남동쪽 약 30해리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유조선에서 4일 오후 10시40분경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해운무역운영국(UKMTO)은 “유조선 좌현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직후 소형 선박들이 현장을 빠르게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화물탱크가 손상됐고, 선박 주변 해상에서 기름 유출이 확인됐다. 선체 일부가 침수됐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무원 전원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UKMTO는 “화물 탱크에서 나온 기름이 수면에서 확인됐으며, 환경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UKMTO는 선박의 국적·선명·톤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당국은 즉시 조사에 착수, 유출 규모와 확산 가능성, 그리고 인근 해양시설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 중이다. 걸프 해역은 세계 원유·정제제품 운송의 핵심 경로로, 유출 사고가 확대될 경우 정유·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이 격화된 이후 걸프 전역에서 상선 공격이 잇따르는 와중에 발생했다.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최근 지역 위협 수준을 ‘치명적(Crit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한·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섰다. HD현대는 우리 정부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정기선 회장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HD현대필리핀조선(이하 HD현대필리핀) 점검 등을 실시했다고 5일(목) 밝혔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4일(수)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 가장 많은 7,420명의 병력을 파병한 바 있다. 앞서 4일(수) 오전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5일(목) 정 회장은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을 방문,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 및 야드를 둘러보며 현지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 분야를 더욱 각별히 챙기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