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하락했던 부산발 컨테이너운임지수(KCCI)가 미주 항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일 발표한 KCCI는 전주대비 15포인트 상승한 4138p를 기록하며 4주만에 반등했다. 북유럽과 지중해, 남미항로의 운임 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이 줄어들었고, 미주항로 운임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소폭이나마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해진공은 이번 KCCI 반등은 일시적인 성격이 강하며 실제 수요 흐름에서는 성수기 조기 선적 물량이 상당부분 소진됐고 긴급 화물 수요도 약화돼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 서안 항로는 전주 대비 FEU당 57달러 상승한 6172달러, 미 동안 항로는 228달러 상승한 898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주 항로와 달리 북유럽과 지중해 항로 운임 하락세는 지속됐다. 북유럽 항로는 전주 대비 63달러 하락한 4884달러, 지중해 노선은 174달러 하락한 593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위험도가 높아진 중동의 경우 대체항로 운항과 할증료 확대로 운임이 다시 상승했다. 중동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132달러 상승한 7587달러를 나타냈다.
2028년 유조선 인도를 목표로 내건 전북 군산의 제이오션중공업이 목표 달성에 최대 걸림돌이던 장납기자재 문제를 해결하며 순항하고 있다. 장납기자재는 발주부터 입고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프로젝트 일정에 미리 반영해야 하는 자재를 지칭하며, 엔진과 카고펌프 등이 대표적이다. 카고펌프는 유조선이나 화학물운반선 등의 화물창에 실린 액체화물을 이송·하역하는 대형 선박용 펌프를 말한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미처 이들 자재를 발주하지 못했으며, 조선 호황으로 엔진업체들의 슬롯이 2030년까지 꽉 차있어 발을 동동 굴러왔다. 업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의 도크가 비어있는 만큼 글로벌 선주들의 VLCC 및 유조선 발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하지만 장납기자재에 막혀 진도가 전혀 못나간 것으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납기자재를 확보한 것은 부산 HJ중공업 임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HJ중공업과 제이오션중공업은 모두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자회사로 '형제 조선소'로 분류된다. HJ중공업 임원들이 천신만고 끝에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엔진 6기 계약을 하고, 일본으로 넘어가 현지 기자재업체와 카고펌프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하며 2028년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2028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도선사용 승강장치 관련 규정 개정안의 산업계 조기이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도선사용 승강장치 규정 조기 적용을 위한 KR 지원 지침」과 한국도선사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도선사용 승강장치 개정사항(Rev.1)」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선사용 승강장치는 도선사와 선박 관계자가 선박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때 사용하는 사다리와 손잡이, 고박지점, 윈치(사다리를 올리고 내리는 장치) 등으로 구성된 안전설비다. 선박 간 이동 과정에서 도선사가 사용하는 핵심 안전설비인 만큼, 작은 설계·설치 결함도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도선사용 승강장치의 부적절한 설치·사용과 유지관리 미흡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는 국제도선사협회(IMPA, International Maritime Pilots' Association)가 축적한 사고 사례와 원인 분석, 재발방지 대책 등이 반영됐으며, 설계·설치부터 점검·유지관리까지 전반적인 안전기준이 강화됐다. 주요 개정사항은 ▲도선사용 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26 북항 오션 SUP FEST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항 친수공원 내 랜드마크 부지 약 11만 3,000m²와 경관수로 인근을 개방하고,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항 재개발 친수공간을 시민을 위한 해양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 북항 일원을 글로벌 해양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항만공사는 대규모 야외 해양 문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지 사용 승낙, 안전관리 협조 등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행사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개최되며, 부산항만공사는 축제 기간 중 주말인 8월 1~2일, 8~9일의 총 4일 간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BPA 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키캡 만들기”, “북항 스크래치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SUP(스탠드업 패들 보드) 체험 ▲북항 해양레저 페스타 ▲피크닉존 및 푸드트럭·플리마켓 ▲‘북항의 밤’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북
호주 서부의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 허브인 포트 헤드랜드(Port Hedland)에서 BHP 노동자들이 20년 만의 파업을 이틀째 이어갔다. 호주 제조업노동조합(AMWU) 등 3개 노조는 8일 BHP 포트 헤드랜드에서 24시간 선박 적재 중단에 들어갔다. 이어 9일에도 세 노조는 모두 24시간 전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약 150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주로 선박에 철광석을 적재하는 항만 운영 업무를 담당한다. BHP는 포트 헤드랜드를 통해 하루 약 8,000만 달러 규모의 철광석을 운송하고 있다. 노조의 작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선박 입항과 적재 일정뿐 아니라 글로벌 철광석 공급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BHP 측은 현재까지 선적 작업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BHP 관계자는 "선박들이 화물을 적재 중이며 예정된 출항은 통상적인 항만 계획과 조수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BHP 포트 헤드랜드에서 약 8척의 선박이 철광석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 파업이 즉각적인 수출 급감으로 이어지기보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지목된 ‘그림자 함대’ 유조선 2척을 나포한 뒤 결국 고철(Scrap)로 처분했다. 금융기관과 보험사, 선박 서비스업체들이 거래 참여를 꺼리면서 정상적인 선박 매각이 사실상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그간 억류해오던 유조선 ‘Era호’와 ‘Rilk호e’를 인도의 선박재활용업체 GMS에 매각했다. 두 선박은 현재 선박 해체를 위해 인도의 선박해체장인 알랑(Alang)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체매각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과 러시아계 선박 소유구조, 미국의 제재 집행이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조치다.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 정부가 선박을 억류한 이후 이를 정상적인 상업자산으로 처분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 측은 법원의 매각 승인을 받고 재무부로부터 거래와 관련한 면제 조치도 확보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이는 제재 대상 선박의 명목상 소유권을 변경하더라도 과거의 소유구조와 거래 이력, 제재 대상과의 연계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림자 함대 선박의 경우 복잡한 선박 소유회사와 관리회사, 기국, 보험 및 금융구조를 활용해 실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정부「우리동네 새단장」주간과 연계해 전국 주요 어항과 해안가에서 호우기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단의 전국 5개 지사가 지역 내 주요 어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호우 이후 유입·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어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충남 홍성 남당항, 전남 함평 석두마을, 경남 고성 남포항, 강원 양양 물치항, 제주 함덕항 등 각 지사별로 릴레이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폭염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활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사전에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참여자 안전 확보에도 힘썼다. 이번 지역 정화 활동에는 지사의 공단 직원과 지역 주민 등 총 80여 명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해안가로 밀려온 폐어구와 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해안가 조성에 기여했으며, 이용객 대상 안전 캠페인의 병행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우리동네 새단장」 주간에 동참해 공단 전 지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항과 해안가 환경을 정비하게 되어 뜻깊다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프레이저 인더스트리(Fraser Industries LLC)’ 社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목) 밝혔다.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와 신종계 기술자문, 프레이저 인더스트리 패트릭 켈리(Patrick V. Kelly)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3월 정관 내 사업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새롭게 추가하며, '조선소 건설 종합 솔루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이후 실제 수행하는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조선소 진단 및 솔루션 도출 ▲야드·공장 레이아웃 설계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비용·공정·품질·생산성 최적화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적용 ▲공급망 확대 및 기술 인력 양성 등 조선소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와 생산·운영 시스템, 데이터 관리법 등 스마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울산항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요 시설의 내구연한을 증진시키기 위해 약 15억 원을 투입해 보수보강공사에 착수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오는 13일부터 약 7개월간 ‘2026년 울산항 항만시설물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해수와 해풍에 노출되어 균열이나 부식이 발색되기 쉬운 울산항의 콘크리트 시설물을 튼튼하게 보수・보강하기 위해 추진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시설물의 내구성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부식방지 효과가 뛰어난 공법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바다 깊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수중작업이 포함된 만큼 안전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울산항만공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관리 능력이 검증된 ‘안전보건평가 A등급’을 받은 전문 업체에만 시공을 맡긴다. 아울러 근로자의 현장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대금 지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및 전자 대금지급 시스템인 ‘클린페이’를 의무적으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임금체불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울산항 시설물의 안전성과 장기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 이라며 “작업자의 안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혁신적인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인‘1876 Busan’의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부터 해운항만 기술 혁신과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시설인 ‘1876 Busan’을 운영하여 현재 12개의 창업기업을 지원 중이다. 이번 모집은 해운항만 분야에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수한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며 예비 창업자 및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개 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3일(월)부터 약 3주간으로, 내부 서류심사를 거쳐 9월 2일 대면평가를 진행하여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으로는 경영능력, 사업성, 기술성, 입주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되어있는 기업의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입주기업에게는 △임대료가 전액 면제되며 △기업별 맞춤형 상담 △기술개발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과 △투자연계 등 기업생애 전주기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기업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국가연구개발과제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