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아길라수빅조선소(옛 한진중공업 필리핀)를 업그레이드해 유조선 건조에 나서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동시에 아길라수빅조선소가 최대 8척의 LR2 유조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선사는 홍콩의 시도상선과 일본 니센카이운(Nissen Kaiun)이다. 시도상선은 4척의 LR2 발주를 확정했고, 니센카이운은 '2+2척'을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건조선박 유형을 다양화하고 상선 건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만 선박을 건조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결된 LR2 유조선은 11만 5,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으로, 신조선가는 척당 7,300만~7,400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시기는 2027년과 2028년이다. 한편 HD현대는 매년 수빅조선소에서 4척의 탱커를 신조해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다년 계약으로 수빅조선소를 임대해 해상풍력플랫폼과 선박블록을 생산하고 해군 함정을 유지관리하고 수리하는 데 사용해왔다.
HD한국조선해양(HD KSOE) 및 HD하이드로젠이 노르웨이선급(DNV)과 공동으로 해양 연료전지에 쓰일 혁신적인 탄소포집기술을 개발한다. 이들 업체의 공동프로젝트(JIP)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 탄소포집을 위한 압력변동흡착(PSA)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개발되는 고효율 연료전지는 천연가스, 암모니아,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연료로 작동할 수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PSA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 해양 탄소포집시스템보다 에너지 효율이 40%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DNV의 한국 및 일본 책임자인 비다르 돌로넨(Vidar Dolonen)은 이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해운의 탈탄소화는 복잡한 과제이며, 탄소중립연료로의 전환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D하이드로젠의 오승환 사업개발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은 "PSA 기술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시대의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신조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선박은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이 지난달 한화오션에 발주한 2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이다. 한화오션은 증권거래소에 이들 선박의 척당 신조선가가 2억 6,730만 달러라고 보고했으며, 알파라이너(Alphaliner) 애널리스트들은 이 가격이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로서는 역대 최고가라고 평가했다. TEU 기준으로는 슬롯당 1만 1,138달러다.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최근 몇 년 간 급등세를 보였다.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2020년 후반에 한화오션에 발주한 LNG 이중추진 메가맥스급 컨테이너선 6척의 신조선가가 1억 6,4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4년 여 기간만에 1억 330만달러나 오른 셈이다. 한편 신조선가는 올들어 강세를 지속하다 최근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클락슨(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현재 연초에 비해 1% 하락했다.
싱가포르해협에서 48시간 만에 6척의 선박이 해적의 습격을 받는 등 해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는 싱가포르해협과 말라카해협에 새로운 해적출몰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ReCAAP에 따르면 3월 28일과 30일 사이에 6건의 해적 사건이 보고됐다. 3월 30일 새벽 1시 25분부터 2시 55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싱가포르해협의 동쪽 필립해협에서는 3건의 해적 사건이 보고됐다. 이들 선박 중 PIL이 운영하는 1080 TEU급 컨테이너선 'Kota Halus호'에는 3명의 해적이 선상에서 목격됐으며 휴대용 용접기 등을 가져갔다. 또 28TEU급 컨테이너선 'Selatan Damai호'에서는 3월 28일 4명의 해적이 엔진실로 가는 것이 목격됐고, 엔진 예비부품 등을 도난당했다. 올들어 말라카해협과 싱가포르해협 일대에서 해적 활동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ReCAAP에 따르면 이들 해역에서 지난해 총 11건의 해적사건이 보고된 데 비해 올들어서는 3월까지 벌써 35건이 보고됐다. 3월에만 18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했다. ReCAAP는 선사들에 해당 해역을 통과하는 동안 경계를 강화하고 감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해양수산부가 평택과 중국 산동성 영성을 연결하는 카페리선사 영성대룡해운에 대해 '영업정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운업계가 '술렁'. 이는 영성대룡해운이 그간 운항해온 '오리엔탈펄8호'를 선주인 단동항운에 반선하는 데 따른 것이긴 하지만, 산동성 항만당국이 '영업중단'한 것을 굳이 해수부가 나서 국적선사에 중징계인 '영업정지'를 때린 것이 적절하냐는 것. 업계 관계자는 "해수부는 규정대로 했다고 하지만 중국 항만당국도 'OK'한 사안을 우리 정부가 나서 굳이 선사의 존립이 어렵도록 중징계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이의를 제기. 특히 영성대룡해운은 그간 산동성항만그룹의 집요한 헐값 인수합병에 저항해왔는데 오히려 이번에 우리 정부에 '뒤통수'를 맞은 꼴이 돼 타격이 더 큰 것으로 관측. 또다른 관계자는 "해수부가 이렇게 나선 데에는 영성대룡해운의 화물을 노린 경쟁업체의 문제제기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해수부만 원망할 것이 아니라 한중카페리업계에도 책임이 있다"고 언급. 한편 영성대룡해운은 반선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초 중국 조선소와 Ro-Ro 카페리선 신조계약을 체결했으나 금융권이 RG 발급을 거부, 이래저래 난관에 봉착.
미국의 신해운 정책으로 아시아 역내시장의 화물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반면 미국 내 전용터미널 확보, 미국계 선사 M&A 등을 통한 한국의 물류경쟁력 '점프'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트럼프 2.0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운·물류 분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한종길 성결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입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중국선사 소유 선박, 또는 중국산 선박의 인트라아시아 노선으로의 전배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이어 "중국 선사의 미국내 활동 위축으로 새로운 시장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기회에 HMM을 200만 TEU이상의 글로벌 '톱5' 정기선사로 대형화하고 미국 동서안 항만에 거점형 전용터미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변화된 규제환경에 맞추어 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 내지는 파트너쉽을 강화해야 하며, 그 일환으로 미국계 선사 M&A나 무선박운송업자(NVOCC)와의 협력강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토종' 메가 포워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해양수산부 송준
HD현대미포가 건조 중인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중형 가스운반선(MGC)이 영국 로이드선급(LR)의 승인을 받았다. 로이드선급은 대형 화주인 트라피구라(Trafigura)가 발주한 이들 선박의 암모니아 이중추진시스템에 대한 설계 및 안정평가를 통해 승인 스탬프를 발급했다. 로이드선급은 "가스운반선에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특수선박을 넘어 더 다양한 선박 유형으로 저탄소 연료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4만 5000cbm급 규모의 이들 MGC 4척은 LPG와 암모니아를 운송토록 설계됐으며, 울산의 HD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구동장치는 WinGD의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알파라발의 암모니아방출완화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트라피구라의 글로벌 해운부문 책임자인 안드레아 올리비(Andrea Olivi)는 "EU의 환경 규정이 이같은 선박 발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해운의 탈탄소화를 실현하고 탄소 '0' 연료에 대한 수요를 늘리려면 IMO가 EU ETS 및 EU Fuel Maritime을 포함한 환경 규정들이 전 세계에서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訃 告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 부친) 별세 -ㅇ 빈 소 :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3호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ㅇ 발 인 : 2025. 3. 26(수) 8시20분 -ㅇ 장 지 : 광릉추모공원 -ㅇ 연락처 : 장례식장 (02)3010-2000 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010-3687-3941 해운협회 총무팀 (02)739-1551~3 한국해운협회 총무팀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이번주 일부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그간 지속하던 하락세가 '주춤'했다. 지수별로는 온도차가 컸다. 드류리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거의 모든 노선에서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WCI의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은 전주 대비 4% 하락해 FEU당 2,370달러를 기록했고, SCFI의 상하이-북유럽 구간은 전주 대비 1% 상승한 FEU당 2,636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다음 주에 선사들이 도입할 예정인 일반운임인상(GRI)이 부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팍로이드의 경우 4월 1일부터 극동아시아에서 북유럽까지 FEU당 4,000달러의 새 FAK 운임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이것이 성공할 수는 있지만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이번 주 WCI의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전주 대비 3% 하락한 FEU당 3,171달러에 마감됐고, SCFI의 상하이-지중해 노선은 5% 하락했다. 태평양 횡단항로에서 WCI와 SCFI 간의 차이는 더 컸다. WCI의 상하이-LA 구간은 전주 대비 6% 하락한 FEU당 2,487달러에 마감됐고, SCFI의 상하이-미 서안 노
선박중개업체 BRS는 올해 신조선 가격이 정체되고 조선소들은 발주 둔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BRS는 이같이 밝히면서 작년 신조발주량 1억 9,300만 톤에서 올해는 1억 톤 가까이 급감한 1억 톤의 선박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했다. BRS는 "화물시장에 대한 새로운 압력이 투자결정을 지연시킬 것"이라며 "조선소 용량 확장은 신조선가 하락을 유도해 올해 신조선가는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BRS는 지난해 조선소 사정을 △가용슬롯의 평균 인도기간 4년 이상 △주엔진 납품 지연 △중국 조선소의 대거 확장 등으로 특징지었다. BRS는 신규 오픈 또는 재개장한 중국 조선소로 Hubei Jinyu New Energy Shipbuilding, Three Waters New Energy Technology, Yangzhou Guoyu Shipbuilding, Jiangsu New Rongsheng Heavy Industry, Nantong Xiangyu, Jiangsu Soho Innovation & Technology Group, Wuhu Shipyard, Shandong Xinfa Group을 꼽았다. 또 기존 조선소들 중 시설을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