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차세대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선급협회(이하 ABS)와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월) 밝혔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과 HD현대삼호 심학무 설계부문장, ABS 매튜 뮬러(Matthew Muller) 극동아시아 영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시스템 기본설계 ▲전장품 사양 선정 ▲전력기기 배치 설계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펼쳐나간다. 특히 최대 100MW급 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특성을 전기추진 시스템에 접목, 새로운 선박 동력원으로서 SMR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HD현대는 새로운 전기추진시스템에 장시간 항해 및 고속 운항이 요구되는 대형 컨테이너선 맞춤형 전력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쌍축(Twin Screw) 프로펠러 추진 시스템을 적용, 추진력과 기동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엔진 모터를 직접 프로펠러에 연결하는 직결 추진
러시아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이 한국을 북극항로(NSR) 개발의 주요 협력국으로 지목했다. 로사톰 총괄이사 알렉세이 리하체프(Aleksey Likhachev)는 12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옐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극 횡단 운송회랑 구축에 나섰다"며 “한국도 중국·인도와 함께 북극 횡단 운송회랑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도와의 협력은 이미 진전되고 있으며 한국은 북극항로 활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랑은 인접 국가들을 연결하고, 해상·강·철도·도로 운송을 통합해 국제 물류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하체프 이사는 지난 2년간 북극항로 화물 운송량이 3,700만 톤 이상을 유지했다며 북극 프로젝트 전반이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기록적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케이프사이즈(Capesize)급 벌크선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맞고 있다. 7일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 스팟 수익은 사흘 만에 27.4% 하락하면서 하루평균 2만 4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4일 하루 2만 9,40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직후 나타난 급락세다. 발틱해운거래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시장은 근본적 수요 개선이 아닌, 거시적 환경 변화와 벙커 가격 급등에 의해 움직였다"며 "변동성이 아주 큰 한 주였다”고 평가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는 벙커 비용이 ‘직격탄’이 됐다. 특히 장거리 항해 비중이 높은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특성상 벙커 가격 상승은 운임 상승 효과를 즉각적으로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운임이 오르더라도 벙커 비용이 더 빠르게 오르면 선사의 수익은 오히려 악화된다"며 "지금 시장이 정확히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용선업체들은 운임 급락에도 여전히 케이프사이즈급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 중국 철광석 수요 회복 기대감과 일부 항로의 타이트한 선복 상황이 겹치며, 시장에선 대형선 선호 현상이 여전히 유지되는 양상이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내달 3일까지 ’25년 인천항 선사·화주·포워더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06년도부터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는 ’25년 인천항 물동량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26년 예산 총 26억 원을 확보해 인천항만공사 17억 원과 인천광역시 9억 원을 공동 투입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연중 신규·재개 항로의 경우 실제 기항 기간을 반영한 최저 실적기준 완화 △공동운항 항로 선사 간 균등배분 근거 마련 등 인센티브 제도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항만공사 대표 홈페이지(항만운영·건설-인천항 인센티브-사전신청)에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인천항만공사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중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대내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인천항 수출입
중동 전쟁으로 주요 동서항로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시장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수별 상승폭이 크게 차이나고, 지수가 실제 운임과 엇갈리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노선이라도 지수별, 화주별로 실제 지불 운임이 크게 달라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운임지수의 경우 이번 주 드류리(Drewry)의 WCI(World Container Index)는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이 전주 대비 19% 상승해 FEU당 2,44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제네타(Xeneta) XSI는 극동–북유럽 평균 운임이 FEU당 2% 오른 2,345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 횡단 항로는 등락 자체가 엇갈렸다. WCI가 상하이–LA 노선에서 전주 대비 4% 상승한 FEU당 2,503달러를 기록한 반면 XSI는 극동–미 서안 평균운임을 5% 하락한 1,985달러를 나타냈다. 지수와 실제 운임 차이도 크다.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일부 고객은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 FEU당 4,0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시장 평균과 실제 지불 운임 간 스프레드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지
중국과 일본 조선소가 3월 11일 현재까지 단 한 척의 컨테이너선도 인도하지 못하는 '예외적 공백'을 기록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올해는 신조 인도량이 다소 침체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파라이너는 이를 2024~2025년 대규모 발주 물량의 공정 조정, 설계 변경 및 친환경 사양 업그레이드, 조선소 슬롯 재배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의 인도 공백은 이례적이지만 2027~2028년 대규모 인도 러시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파라이너도 보고서에서 올해 컨테이너선 인도량은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2027~2028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조 인도량이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및 일본과 달리 한국 조선소들은 고부가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신조 및 인도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일본과 달리 한국은 대형·친환경 컨테이너선 중심의 수주 잔량이 탄탄하다"며 "인도 공백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탄중펠레파스(Tanjung Pelepas, PTP)항이 2025년 전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18일 “탄중펠레파스항이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 Lloyd)의 제미니(Gemini Cooperation) 핵심 허브로 자리잡으며 경쟁 항만을 크게 앞질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탄중펠레파스항은 싱가포르 맞은편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대형 환적항만으로, 제미니 출범 이후 머스크·하팍로이드의 선대가 집중 배치되며 물동량이 급증했다. 알파라이너는 보고서에서 “탄중펠레파스항은 제미니의 전략적 허브로서 2025년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중 가장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얼라이언스 재편이 항만 경쟁 구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탄중펠레파스항은 환적 허브일 뿐 아니라 제미니에서 지연 선박을 흡수하는 ‘충격 흡수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홍콩항은 2025년에도 물동량 감소세를 이어가며 아시아 주요 항만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탄중펠레파스항과 반대로 홍콩항은 지속적인 환적 물량 이탈로 경쟁력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부산 중구 영도구)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가 주관한 『바다와미래 오찬포럼』이 3월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해운산업의 근간인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사이의 제도적 충돌을 개선하고, 우리 선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을 비롯하여 해양수산부 김한울 항만물류기획과장,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및 해운업계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승환 의원은 개회사에서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사이의 제도적 충돌과 적용의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우리 선사들의 경영 부담 가중은 물론 국가 수출입 물류 체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으며, 이어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공정한 시장 질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정비에 힘쓰고,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은 “해운산업은 국가 위기 시 에너지 안보와 수출입 물류망을 지키는 핵심 전략산업이며, 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32대 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인 대회가 오는 27일 개최된다. 선원노련 박성용 전 위원장은 3월 27일 오전 10시30분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32대 위원장과 상임부위원장, 부위원장 등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인대회를 연다고 10일자로 공고했다. 후보등록은 오는 12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그동안 두차례 무산된 선거인대회가 이날 열리게 됨에 따라 위원장 임기 만료에 따른 선원노련 대표자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는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로 인해 친환경 해양산업 지원 기능이 법률에 명확히 반영됐고,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상 대미투자 업무의 위탁기관으로 명시돼 해양산업 정책금융 수행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법 개정을 통해 기존 시행령에 규정돼 있던 ‘녹색경영’과 ‘외국정부의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해운항만업 대응 지원 업무가 법률로 상향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해진공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연속성과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공사는 국내기업에 친환경 금융 투자 및 경영 지원을 통해 해양산업이 탄소 중립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합의된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한미 전략 산업 협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다. 해진공은 이 법안에 따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와 함께 대미투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위탁기관으로 명시됐다. 해진공은 그간 해운·항만·물류 등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과 투자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미투자 전략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