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항로의 운항 가능성을 최대 3일 후까지 4단계 지수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서비스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목) 밝혔다. 서비스 제공 항로는 인천~백령, 포항~울릉, 목포~제주 등 전국 18개 항로 여객선 26척이다. 모두 하루 1~2회 운항하거나 원거리 항로로, 기상 변수에 민감하고 결항 시 대체 교통수단이 제한되는 특성이 있다. 공단은 그동안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통해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 정보를 제공해 왔다. 새로운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는 기상 변화 가능성이 커진 최근 해양환경을 고려해 여객선 운항 예측 방식을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단은 올해 여객선 운항정보와 기상데이터를 접목한 인공지능(AI) 기반 여객선 운항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모델은 최대 3일 후까지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자동 분석‧예측해 ‘높음’에서 ‘매우 낮음’까지 총 4단계 지수로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상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제공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6년 기관의 북극항로 관련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15일(월)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북극항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특강 강사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석좌 교수를 초빙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며 북극항로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선박 통행량 증가로 인한 북극권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및 해양 포유류 서식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며, 친환경 북극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BPA ESG 경영을 위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친환경 항만 운영을 제안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나 수에즈 운하로의 복귀로 정기선 업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받는 토니지 프로바이더(Tonnage Providers)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컨테이너선 토니지 프로바이더들은 시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누리며 '승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Global Ship Lease의 CEO인 Thomas Lister는 “동전의 앞면이든 뒷면이든 우리가 이긴다”며 “운임이 하락하더라도 장기용선계약이 수익을 보장하고, 운임이 반등하면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Euroseas, MPC Container Ships, Danaos Corporation 등 주요 토니지 프로바이더들이 피더선부터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다양한 선대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에즈 운하 재개통 이후에도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하지만 토니지 프로바이더들은 장기계약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시장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올 하반기 들어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으나, 톤수 공급업체들은 평균 3~5년 장기계약을 통해
글로벌 항만운영업체인 DP World가 신흥시장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DP World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를 주요 성장 거점으로 지목하며, 향후 수년간 대규모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P World의 글로벌 항만·터미널 운영 총괄 COO인 Tiemen Meester는 "신흥시장은 향후 물류·항만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은 DP World가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DP World는 최근 인도에 추가로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수에즈 운하(Suez Canal) 인근에도 신규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또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항만 현대화와 물류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P World가 영국 등 선진국에도 투자를 병행하고 있지만, 신흥시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DP World는 부산항은 물론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항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연간 처리 물동량은 8,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추가 수주하며 함정 전문 방위산업체로서 쌓아온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13~16번함 4척 건조 입찰 결과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되었으며 기술 협상 등 관련 절차를 거쳐 17일 방위사업청과 3,125억 원에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수주·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이후 후속 사업인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금까지 발주된 16척 전량을 수주해 고속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형 고속정(PKMR; Patrol boat Killer Medium Rocket)은 연안 방어에 최적화된 전투능력을 갖추고 영해 사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최신예 함정이다. 이번 검독수리-B Batch-II 사업 역시 종전 Batch-I 사업 대비 30여 건의 성능 개선과 보완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함정 운용의 편의성과 거주성이 대폭 향상됐다. 워터제트 추진기를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최첨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5일(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층 로비에서 디지털 해양전시실 ‘디-오션(D-OCEAN)’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진공 안병길 사장을 비롯해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 이서영 어린이재단 인천지역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거점의 탄생을 축하했다. ‘디-오션(D-OCEAN)’은 ‘Digital(디지털)’과 ‘Ocean(해양)’의 합성어로, 최신 미디어 기술을 통해 해양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공헌 기금 3억 원을 후원했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및 어린이재단과 3자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간 전시실 구축을 추진해왔다. 전시실은 박물관 2층 로비 약 220㎡ 공간에 조성되었으며, 핵심 시설인 가로 12.5m, 세로 4m 규모의 초대형 고해상도 LED 사이니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바다∞인류: 바다와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고래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양 쓰레기 문제 ▲갈라파고스의 생명력 넘치는 생태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 '제1회 해(海)답을 찾다 : 해양환경 공모전'의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공사의 차년도 사회공헌 사업 및 신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주력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최종 6개 팀은 지난 한 달간 △캠페인 전략 △사회적 가치 △해양 산업 정책 등 각 분야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했으며, 이날 최종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기획안을 발표하며 경연을 펼쳤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해진공 사장상)은 'AI 해양환경 영화제 「SeaNario Festival」 및 청년 해양환경 창작캠프'를 제안한 SeaNario(씨나리오)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최근 화두인 'AI 기술'을 활용해 청년들이 해양환경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시민들이 숏츠 챌린지 등으로 동참하는 해양 문화 창작 생태계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본상(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한국도선사협회는 22일 제5차 이사회 및 제5차 임시총회를 열고, 분과위원회 선임, 장학사업 운용,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임재근 해무실장을 해무이사로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2일 세종 본사에서 국립해양측위정보원(NMPNT, 원장 김정식)과 ‘해양교통 안전 확보와 국민의 안전한 바다 이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일) 밝혔다.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NSS) 기반 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 제공기관으로서 해양측위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단의 해양교통 안전관리 역량과 측위정보원의 정밀 위치·항법·시각(PNT) 기술을 연계해 해양안전 정보의 실시간 공유·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기상정보 공유 및 관측 인프라 구축·지원 ▲해상공사(항로표지 설치 등) 안전 확보 ▲연안여객선 운항정보·기항지 영상정보 상호 공유 ▲대국민 해양교통안전 서비스 공동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한다. 사고 발생 시 해양안전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관 간 핫라인도 구축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여객선 안전관리와 해양정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변화하는 기상·해양환경에 대응해 안전한 바닷길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1일 개최한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 에서 공공선주사업 추진 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해운·조선·금융·법률·회계 관계자 총 32개 기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선박금융현황 분석결과와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공공 선주사업 추진방향 등을 공유하는 해양금융 전반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해진공은 기존 선박금융 중심 구조가 해운산업 공공성 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공선복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선주형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전략화물운송·친환경·예선 등 국가 물류 공급망 운영에 필요한 선대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선주사업 운영을 안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진공이 선제적으로 공공성 있는 영역의 선박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민관 협력 기반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과 정책목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해 공공선주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이번 설명회와 수요조사 등 절차로 선주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운대 포럼을 정례화하여 업계 의견수렴 및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