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12일 포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해운조합 문충도 회장, 김창진 동남권역본부장, ㈜대아고속해운 정경호 소장, 울릉크루즈(주) 조현덕 대표, 울릉군 조상영 해양수산과장, 울릉군 정병수 여객항만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섬 관광 활성화와 해운산업의 발전이라는 종합 협력 체계 구축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울릉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대응 ▲해운산업과 울릉군 지역경제 발전의 상생 도모 ▲여객선 매표시스템 고도화 등 울릉군 교통접근성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력 ▲일반인 여객운임지원사업 정부지원 공동 협력 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한국해운조합과 울릉군은 협력분야 이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지난 7월 신안군과의 업무협약을 비롯하여 이채익 이사장의 섬지역 지자체 기초단체장협의회 특별위원 활동을 통해 해상관광 수요확대를 위한 실질적 액션플랜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해운협회 회장단은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충남 당진시)과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의 현안사항과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해운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해운산업이 국가 경제와 수출입 물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적 가치 설명했다. 이어 해운업계가 안고 있는 핵심 현안사항인 ▲해수부와 공정위 간 업무협력 필요 ▲해운산업, 북극항로 개척 지원 정책 추진 ▲우리나라 톤세제 영구화 필요성 ▲포스코 HMM 인수 철회 요구 ▲해운전문인력 육성 지원 ▲국적선 적취율 증대로 물류안보 실현, 물류대란 방지 ▲전략상선대 도입 및 건조지원의 정책과제에 대해 국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은 오늘 제기된 해운업계의 정책과제에 대해 정부 및 국회 차원에서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운산업이 국가 물류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해운업계의 현안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이 타부두 환적(ITT, Inter Terminal Transportation) 자동운송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개발은 국내 최초 자동화 환적운송 체계로, 부산항의 환적 화물 운송 효율과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부두 환적은 동일한 항만 내에서 서로 다른 부두 간 이루어지는 환적을 말한다. 부산항은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2위의 글로벌 환적 허브로, 연간 전체 물동량 2,440만TEU 중 약 55%인 1,350만TEU의 화물이 환적화물이다. 이 중 타부두 환적 물동량이 부산항 전체의 20% 수준으로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경쟁력 저해요인으로 작용되어 왔다. 해양수산부 연구개발과제로 추진된 ITT 자동운송시스템은 ▲친환경 궤도형 이송장비 ▲AI기반 운영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본 이송장비는 2대 1세트의 셔틀이 20피트이상의 컨테이너를 20km/h 속도로 이송할 수 있는 배터리 기반 무인자율주행 셔틀이다. 운영관리시스템에는 실시간 위치, AI 기반 최적 오더 알고리즘, 셔틀컨디션 확인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타부두 환적 화물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2030년까지 약 300척의 LNG운반선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변화에 따른 신규 LNG 생산확대와 조선소의 공급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CCEC(Capital Clean Energy Carriers)는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해운주간행사에서 “2030년까지 약 300~350mt의 신규 LNG 생산시설이 가동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최소 500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발주된 LNG신조선은 300척에도 못미쳐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변화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 선박의 폐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조선소의 도크 공간 부족과 신조선 가격 유지 기조로 인해 추가 공급 확대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CCEC는 “2027~2028년 사이 LNG운반선 시장이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르웨이 투자은행 파레토증권(Pareto Securities)이 올해 4분기 VLCC 운임이 하루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파레토증권의 리서치 총괄책임자인 아이릭 하발드센(Eirik Haavaldsen)은 오슬로에서 열리는 연례 해운·오프쇼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트레이드윈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여름철 강세장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동향이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다면서 “올가을 VLCC 운임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VLCC 운임은 이미 하루 5만 달러를 넘어섰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11월에 10만 달러를 돌파한 사례가 많았다. 그는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발드센은 VLCC 시장의 장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향후 2~3년 안에 전체 VLCC 선대의 약 40%가 선령 20년 이상 노후 선박에 해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재를 받지 않은 선박이라도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선복량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원유 수요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형 탱커 시장의 강세가 이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 BPA 혁신디지털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혁신디지털워크숍은 AI 전환(AX)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반영하여 항만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여하여 AI 기술 동향과 활용법을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강연은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지사 김병준 이사가 맡아 “앞으로 3년 해운물류 업계 생존에 꼭 필요한 AI 지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이사는 AI 전환에 따라 예상되는 글로벌 물류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항만과 해운 현장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페이퍼로지”가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업무와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전수했다. 강사는 참가자들과
미국선급(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은 대체연료를 ‘전략적 와일드카드’로 규정하며, 이들이 2040년 이전에 해운산업의 실질적인 탈탄소화를 실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절하했다. ABS는 15일 발표한 ‘2025 지속가능성 전망 보고서’에서 LNG를 “입증된 안전 기준과 확장가능한 공급망을 갖춘 실용적인 브릿지”로 소개하면서 현재 선박 신조발주에서 지배적인 연료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ABS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담당 부사장인 로스톰 메르주키(Rostom Merzouki)는 런던 국제해운주간 행사에서 “해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8년 대비 약 121% 증가했다”며, “값비싼 녹색연료 조달과 규제준수 비용은 해상무역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유럽에서 하루 13톤의 연료를 소비하는 선박의 경우, 규정 준수 비용이 7년 내에 하루 1만 5,000달러에서 4만 5,000달러로 3배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색 메탄올은 재생 수소와 희소한 생물학적 이산화탄소에 의존해 공급이 제한적이며, 암모니아는 부식성과 독성 문제로 인해 해양 연료로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해운‧항만‧물류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AX(AI Transformation)‧DX(Digital Transformation)'종합지원 및 기술 검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 사업은 국적선사 및 국내 항만물류 업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철저한 현장 중심의 AI 도입 및 확산을 이끌어갈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진공은 현장 주도 AI 도입 및 확산을 세 갈래 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원스톱 AX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기업별 AI‧디지털 성숙도를 진단, 개별기업의 여건을 고려한 AI 도입 및 활용 로드맵을 제공한다. 둘째, Open Innovation 개념을 도입, 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하여 해양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셋째, AI Quick Innovation으로, 개별기업의 데이터 수집 후 정제, 프로토타이핑, 파일럿 운영까지 단기에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실증사업에 해당하는 기술 검증은 현장과 경영관리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선박 운항‧접(이)안 분석을 통한 대기시간 예측 및 저감, △장치‧설비 상태 기반 예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2일 폴란드 대표항만인 그단스크 항만공사(Port of Gdańsk Authority) Dorota Pyc(도로타 피치) 사장이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각 항만의 운영현황과 발전계획을 공유하며 상호이해를 넓히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단스크 항만공사 대표단은 대한민국 1위 항만이자 글로벌 환적 허브인 부산항의 인프라와 북항재개발사업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BPA는 최근 유럽 물류 수요 확대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그단스크항의 잠재력을 주목했다. 그단스크항은 폴란드 최대 항만으로, 2024년 기준 약 22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며 동유럽 물류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과 그단스크항은 각각 동북아와 동유럽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양 항만 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0일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과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안병길 해진공 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등이 참석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기조에 발맞춰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남권을 국가 해양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과 BN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선사 대상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을 통한 유동성 지원, △친환경 선박 도입 및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ESG 기반 금융 확대,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해진공은 해양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적선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균형발전과 녹색전환이라는 정부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계기”라며, “해진공은 BNK금융그룹과 함께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권이 글로벌 해양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