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신조선 건조 확대와 미 해군정비(MRO) 사업 진출을 발판으로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J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약 2170억원, 2027년에는 282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3년 1090억원 적자, 2024년 7억원 흑자 전환 이후 이어지는 흐름으로, 회사의 수익 구조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매출 역시 2026년 2조 4480억원, 2027년 2조 637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HJ중공업의 실적 개선 흐름은 신조선 사업 확대가 중심이 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신조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7년 인도 예정 선박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조 공정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HJ중공업은 현재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주력 선종 으로 건조하고 있으며, 최근 영도조선소에서 10,0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도 성공했다.
10K TEU급 컨테이너선은 기존 8K TEU급 대비 약 13% 높은 선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동일한 건조 슬롯에서도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2028년 남아 있는 슬롯 일부가 10K TEU급 컨테이너선이나 LNG벙커링선으로 채워질 경우 신조선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HJ중공업은 올해 미 해군 함정 정비(MRO)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회사는 올해 초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을 획득한 뒤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호의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관계자가 영도조선소를 방문 해 정비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HJ중공업이 초기 계약 범위를 넘어 추가 정비 가능 항목을 제안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수선 분야에서는 솔개급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II)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 장비는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공기부양 상륙정으로, 대형 수송함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HJ중공업이 주도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와 수출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제 해양 방위 산업 전시회(MADEX)에서도 다수 국가 해군 관계자들의 관심이 확인됐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다. 미국 SSC는 약 9000만 달러인 데 비해 한국 솔개급은 약 775억원으로 단순 비교 시 미국 제품 대비 약 4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속상륙정 Batch-II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27부터 2036년까지 사업 규모 약 1조원의 상륙정 전력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