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건조 선박에 대한 제재방침에 따라 중국산 선박의 용선료가 하락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 BRS는 새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관련된 선박들은 장기 용선계약에서 크게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용선기간에 어느 시점에서든 미국 항만에 기항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안팎으로의 운항만 감안하면 용선업체가 중국 선박을 계약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덧붙였다. BRS는 유조선 시장이 2개 등급으로 나뉠 가능성을 제기했다. 1급은 한국 및 일본산 등 비(非) 중국산이고, 2급은 중국 관련 선박으로, 2급 선박들은 1급 선박에 비해 용선료가 다소 낮게 책정될 것이란 예측이다. 또 로펌인 힐 디킨슨(Hill Dickinson)은 미국의 중국산 선박 제재에 대비해 용선계약서 문구, 맞춤형 조건, 항해 및 기간 고정에 대한 표준 용선계약서 양식 등에 대한 개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힐 디킨슨은 최근 고객들에 보낸 통지에서 "해운업계의 초기 반응은 시장에서의 운임 인상, 멕시코 항만으로의 기항 전환, 중국조선소의 일부 신조선 계약 취소 등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대에서 1위이던 독일이 공식적으로 3위로 '추락'했다. 독일선주협회(VDR)는 현재 독일은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에서 3위이며, 글로벌 선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라고 밝혔다. 독일은 2023년만해도 글로벌 컨테이너선대에서 1위였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독일의 컨테이너선 톤수는 총 3020만 gt로 스위스(3470만 gt)와 중국(3100만 gt)에 밀렸다. VDR 회장 마틴 크로거(Martin Kroger)는 "상선대와 운송허브 간의 국제적 경쟁은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독일 상선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 중소선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VDR에 따르면 독일은 글로벌 7위 해운국의 지위는 유지했다. 선대는 총 4740만 gt이며, 선박척수는 1764척, 선사수는 약 290개다. VDR은 "독일 상선대가 해운업계에서 약 50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독일과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상선대가 얼마나 필수적인지에 대한 명확한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하고 독립적인 상선대가 없다면 경제적 안정도 국가 안보도 없다"면서 "특히 지정학적
동아탱커가 핸디사이즈 벌크선 2척을 그리스 벌크선사 로드라인(Load Line Marine)에 매각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동아탱커는 최근 3만 3700dwt급 'DL 튤립호'와 3만 3800dwt급 'DL 메리골드호'(이상 2012년 건조)를 척당 960만 달러에 로드라인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탱커와 로드라인 간 선박 매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동아탱커는 로드라인에 3만 6000dwt급 'DL 쟈스민호'(2012년 건조)를 약 1,200만 달러에 팔았다. 이는 이번 매각가격보다 상당폭 높은 것으로, 지난 몇 달 간 벌크선 시황이 침체되면서 중고선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로드라인은 지난해 내내 벌크선을 사들이면서 2024년에만 약 8000만 달러를 들여 6척의 벌크선을 사들였다.
홍콩 선주들이 중국 당국의 선박 '징발'과 미국의 제재라는 이중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홍콩 기국을 대거 탈피하고 있다. 홍콩선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국가안보 측면에서 홍콩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면서 선박이 징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다 중국인 소유 선박에 더 높은 미국 항만기항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도 우려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홍콩기국 상선은 톤수 기준으로 세계 8위에 랭크돼 있다. 1월 기준 홍콩기국 선박은 2366척으로, 4년 전(2580척)보다 약 8% 감소했다. 베슬스밸류는 2023, 2024년에 총 74척의 선박이 싱가포르와 마셜제도로 기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벌크선이었으며, 유조선도 15척이 포함됐다. 홍콩정부는 지정학적 상황 등에 따라 선사들이 기국을 변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향후 세금 감면과 환경보호보조금 지급 등에 힘입어 홍콩은 여전히 국제운송센터로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 신항배후단지 등에 총 87만㎡의 항만부지를 공급해 고부가가치 항만 도약에 시동을 건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올해 상반기 1차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부지 규모 및 유치업종에 따라 단계별로 신규 공급되는 아암물류2단지 2단계는 현재 상부시설 공사 중으로, 총 59만㎡에 국내·외 물류 및 제조기업을 유치한다. 다양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중소형 필지 11개 25만㎡(42.4%), 중대형 필지 6개 34만㎡(57.6%)로 계획*돼 있다.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총면적은 25.6만㎡로 현재 3개 기업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다. ▴전국최대 세관 해상특송센터 입주 ▴인천공항과의 Sea&Air 연계성 ▴직선거리 1km 내 대중국 카페리 정기서비스 등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신속성이 핵심인 전자상거래 화물처리에 특화된 배후단지이며, 현재 민간제안방식으로 마지막 잔여부지 11.1만㎡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신항배후단지에 위치한 콜드체인 특화구역의 총면적은 23.1만㎡이고, 이 중 A-Type(11.8만㎡) LNG 냉열 공급시설 및 초저온 냉동물류센터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상반기
팬스타그룹은 국내에서 처음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오는 4월 13일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에 맞춰 공식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4월 9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열어 2021년 6월 미라클호의 개념 설계를 시작한 이후 약 4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000톤, 길이 171m, 폭 25.4m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0여개도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船形)을 채택하고,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 파랑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게 해주는 SRtP(Safety Return to Port)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들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Royal Modern Art, Starry Night, Isola Fantasia를 콘셉트로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세련되게 꾸며 우아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루즈의 상징시설로 꼽히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 동화엔텍이 싱가포르의 EPS(Eastern Pacific Shipping)와 메탄 슬립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킨 LNG용 고압압축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고압압축기는 현재 중국의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에서 건조 중인 EPS의 LNG 이중추진 1만 8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설치될 예정이다. EPS는 "고압압축기를 사용하면 선박에서 증발가스를 주엔진으로 직접 보낼 수 있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연료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는 선박 운항의 탈탄소화에 있어서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동화엔텍도 EPS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LNG추진 기술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동화엔텍은 가스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기타 가스공정을 위한 첨단시스템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동화엔텍의 자회사인 동화뉴텍은 주로 저압압축기를 제조해왔으나, 고압압축기를 포함해 제품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대만 선사 완하이(Wan Hai)가 메탄올추진선 발주물량을 LNG추진선으로 변경하려고 국내 조선소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가 추진방식을 변경하려는 물량은 지난해 10월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4척이다. 이 발주건은 작년 하반기 시장에서 성사된 몇 안 되는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다. 척당 신조선가는 1억 8,600만~2억 4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메탄올 추진선을 LNG추진방식으로 전환하면 신조선 비용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규 1만 5000~1만 6500TEU급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의 신조가는 약 1억 9,400만 달러인 반면 같은 사양의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은 최대 2억 250만 달러로, 약 850만 달러 차이가 난다. 공급 문제가 불거진 메탄올을 LNG로 전환하는 선사는 완하이가 처음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해온 대만의 에버그린은 올해 초 자사의 첫번째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고, '메탄올 선박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머스크도 지난해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신조로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Dalton)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 간 합작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임대면적 10만 9,332㎡(약 3만 3000평)에 달하는 상온 물류센터 2개소로, 조지아주 소재의 미국기업이 소유한 물류센터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의 합작법인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국내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물류인프라 확보를 지원해왔다. 이번 투자 계약으로 민관 합작 공동물류센터는 기존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2개소), 미국 LA의 5개소에서 조지아(달튼)까지 총 6개소로 확대됐다. 물류센터가 입지한 조지아주 달튼시는 주요 고속도로(I-75, I-24)가 교차하며, 애틀란타 공항 등과 인접하여 물류 창고 및 유통업체들이 밀집한 내륙물류의 중심지이다. 또한, 조지아주는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제조기업 및 협력사 등 140여 개 국내 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서 향후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핵심적인 물류 공급망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해양수산
예멘 후티 반군의 최후 통첩이 데드라인을 지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가 실제 공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티반군은 지난 7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단을 11일까지 해제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티 반군의 최후 통첩 시간이 지나면서 수에즈 운하를 향하는 선박들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업계에선 일단 공격 미사일이 한발이라도 발사될 경우 이르면 올해 중반으로 기대되던 수에즈 운하 통항이 연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전날 밤 TV연설에서 "4일이 지난 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품과 식량, 의약품이 반입되는 것을 막는다면 우리는 이 나라(이스라엘)에 대한 해상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는 용감한 결정"이라면서 "15개월의 전쟁 기간 후티가 제공한 지원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부터 구호품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이에 하마스는 24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34명의 사망한 인질의 유해를 계속 붙잡고 있다. 후티 반군의 경고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