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이 CK 허치슨의 항만지분 매각을 맹비난하고 나서면서 MSC의 허치슨 지분 매입에 변수가 되고 있다. 앞서 CK 허치슨은 파나마 운하 양쪽의 항만 운영권을 포함해 항만터미널 지분의 약 80%를 MSC의 항만자회사 TiL과 헤지펀드 연합체인 블랙록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HKMAO)은 14일 이 합의를 "중국 인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했다. HKMAO는 이 거래가 '일반적인 사업 관행'이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미국이 압력을 가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이 거래를 모델로 삼아 정치적 압력을 통해 강제로 전 세계의 항만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이 자국의 국력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합법적 권익을 횡령하려는 패권적 행위"라면서 이 거래에 대해 "두 번 생각해 보라"고 경고했다. HKMAO의 입장 발표는 중국정부 지원을 받는 매체 대공보(Ta Kung Pao)의 칼럼을 재게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공보는 칼럼을 통해 허치슨의 항만지분 매각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정직성을 팔아넘기는 척추없는, 비열한 이익추구행위이며 국가 이익을 무시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Shipbuilding Great Again)' 행정명령이 실제 채택될지 미지수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명령 채택여부에 대해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되자 아직 명령에 서명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 DC의 해상 및 무역정책 전문가들은 당초 해당 명령안에 대한 서명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도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고, 워싱턴의 로비 및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회의적인 시작이 커졌다. 워싱턴의 한 변호사는 초안 명령에 대해 "이게 현실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고, 또다른 변호사는 "트럼프행정부는 혼란 속에 또 혼란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해운산업 강화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DC의 로펌 스콰이어 패턴 보그스(Squire Patton Boggs)의 무역전문변호사인 마이클 케이(Michael Kaye)는 "트럼프가 여전히 해운산업 부활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트럼프답게 제안된 행정명령은 지나치죠. 그는 초안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명령
2월에 건화물선이 단 한 척도 신조 발주되지 않았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에 따르면 이처럼 월별 신조 발주가 '0'를 기록하기는 30년 만이며, 저운임과 높은 신조선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Bimco 관계자는 "운임은 낮은 반면 신조 가격은 높고, 여기다 리드타임은 길고 시황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서 이래저래 발주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조선소에서 사용가능한 슬롯의 대부분을 차지해 버렸고, 이는 벌크선의 리드타임 연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벌크선을 발주할 경우 소형선은 2027년부터, 대형선은 2028년부터 인도 가능하다. 현재 건화물선 오더북은 전체 선대의 약 10%로, Bimco는 이 정도면 기존 선박을 대체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올들어 건화물선 해체는 늘어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 SSY에 따르면 올해 1월 벌크선 해체량은 약 48만 dwt이고, 2월에는 54만 dwt가 추가로 해체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해체량 29만 5000dwt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SSY는 2월 월간 리뷰에서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경우 3척이 해체된 반면 2척만 신규 인도돼 2016년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강용석)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해양환경교육원(부산시 영도구 소재)에서 ‘2025년도 안전 더하기 스마트 방제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방제 역량을 향상하고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을 비롯해 본사와 12개 지사 방제담당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해양오염사고 방제사업 연간 업무계획 공유하고 디지털 방제대응체계 교육, 위험성 평가 및 방제작업 현장 안전보건 교육, 위험 유해 물질(HNS) 사고대응 및 현장 안전관리 방안 교육 등을 이수했다. 또한 지사별 방제현장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신속한 방제대응 체계 구축해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제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MZ 세대 직원들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 ‘Dynamic MZ 미래 플랫폼 3.0’(이하 DMZ) 시즌 2를 본격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2030세대 직원을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DMZ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 직원 중 2030세대 비율은 약 50%로, 연령별 분포는 ▲20대 8.0% ▲30대 41.5% ▲40대 34.2% ▲50대 이상 16.3%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의견이 조직문화 혁신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된 ‘DMZ 시즌 1’에는 전체 임직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030세대 직원 106명이 참여해 자율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비대면 토론 운영과 익명 설문 조사(10회, 평균 참여율 80% 이상) 등을 통해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내부 회의 및 토론을 거쳐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케이프사이즈 스팟 운임이 2월 중순 이후 300%나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발틱해운거래소에서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 평균가격은 약 2만 4000달러로 전날에 비해 4%, 지난 10일에 비하면 16% 올랐다. 이는 일주일만에 52%나 뛴 것이다. 제프리스(Jefferies)는 건화물선 시장이 탄탄한 거래량을 계속 보여주면서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지난달 중순의 최저치인 5939달러에 비해 300% 급등했다고 밝혔다. BRS쉽브로커스는 "서아프리카 항만에서 적재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늘어난데다 중국의 악천후가 겹치되면서 운임을 밀어올렸다"면서 "기상조건이 악화되면 운임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RS쉽브로커스에 따르면 호주발 중국향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한 달 전만 해도 톤당 6달러였지만, 현재는 11달러선을 넘어섰다. 브라질발 중국향 노선에서도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한 달 전 톤당 16.70달러에서 현재 24달러를 웃돌고 있다.
에틸렌의 원료가 되는 에탄을 운반하는 액화에탄운반선 발주가 급증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의 액화에탄운반선 선대는 29척인 반면 오더북은 이의 2배를 웃도는 61척까지 늘어났다. 견인차는 뭐니해도 화학업체들이 에탄 사용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일본 미쓰이상선은 에탄의 해상운송동량이 2030년에 1500만 톤, 2040년에 현재의 2배에 달하는 20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액화에탄운반선대를 12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탄은 천연가스에 포함된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에틸렌은 플라스틱제품이나 화학섬유 등의 원료가 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에탄의 대부분은 북미와 중동 등 산지에서 소비돼왔다. 이 때문에 에탄의 해상운송량은 900만~1000만톤 가량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천연가스 증산계획에 따라 에탄 공급량도 2030년에 1억 2000만~1억 3000만 톤, 2040년에 1억 40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액화에탄운반선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액화에탄운반선은 상온에서 기체상태인 에탄을 영하 90도로 냉각, 액화해 수송한다. LNG선이나 LPG선과 비슷한 방식이다. 선형은 크게 8만~10만 ㎥의 초대형에탄운반선(VL
이스라엘 정기선사 Zim이 트럼프행정부의 자국 항만기항 수수료에 대한 대책으로 선복 재분배와 미국 항만 기항횟수 축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Zim 경영진은 트럼프행정부의 중국산 컨테이너선에 항만 수수료 부과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항만 '혼잡'과 운송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Zim이 운영하는 선대의 경우 절반 가량이 중국산이다. Zim의 CFO 자비어 데스트리아우(Xavier Destriau)는 "선대를 재편하고 선복을 재분배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공청회에서 트럼프행정부의 정책이 공식 논의되기 전 미국의 협의 진행상황을 아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스트리아우는 정기선 부문 전체에 대한 기항수수료 영향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선사로서는 미국 터미널 기항횟수를 줄이기 위해 모든 루프에서 기항항만 수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세계해운협의회(World Shipping Council)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가 미국 항만으로 향하는 정기선의 98%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팬스타그룹이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의 오는 4월 13일 첫 취항에 수백명의 VIP들에게 무료이용 초대권을 뿌리면서 해운업계와 부산상공계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홍보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으로, 일단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팬스타가 뿌린 초대장에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왕복승선권이 무료이고, 동반자에 대해 50% 특별할인을 해준다고 돼 있다. 고급 만찬과 라이브 공연, 그리고 해상 액티비티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발코니 스위트, 로얄 스위트, 오션뷰 객실 등이 제공되며, 승객들은 오사카엑스포 등을 들러본 뒤 부산항으로 귀항하게 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팬스타그룹이 홍보를 위해 해운업계와 부산상공계에 400장이 넘는 초대장을 뿌린 것으로 들었다"며 "결과적으로 크게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당신이 해운인인데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면 존재감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고, 그나마 이런 사실 조차 모른다면 정보력 마저 허접한 것"이란 비아냥도 들린다. 해운업계 일각에선 우려의 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초대 대상에 정치인과 전현직 공무원, 언론인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스피릿(Norwegian Spirit, 7만 5천톤급)호'가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럭셔리 크루즈선 운항 선사인 노르웨이쟌은 지난해 인천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올해 인천항을 공식 모항(Home port)으로 지정하고, 총 12항차의 모항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첫 월드와이드 모항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음에 따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는 관광안내소 운영,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 및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여객 환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크루즈 입·출항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여객 4천여 명은 지역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 및 인천국제공항 등을 찾을 예정이며, 약 5.8억 원 상당의 컨테이너 5대 분량 선용품이 인천에서 공급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을 모항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항만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인천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