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북해에서 10일 화물선이 미군 항공유를 싣고 정박 중이던 유조선과 충돌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이스트 요크셔 앞 해상에서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 '솔롱(Solong)호'가 미국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Stena Immaculate)호'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충돌로 여러 차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조원들은 선박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가 헬기와 구명정 등을 급파해 승조원 37명을 전원 구조했다. 스테나 이매큘럿호는 4만 9792dwt급으로 크롤리(Crowley)가 스테나벌크(Stena Bulk)로부터 용선해 운영 중이었다. 또 솔롱호는 8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으로 독일 선사가 관리하는 포르투갈 국적 컨테이너선으로 알려졌다. 앞서 항구 관계자는 부상자 32명이 해안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스테나 이매큘럿호는 미 해군에 단기 용선돼 제트연료를 운송 중이었다. 사고 당시에는 제트 A-1 항공유 1만 8000톤이 적재돼 있었다. 이 선박을 운영하는 크롤리는 탱크에 파열이 있었고 연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솔롱은 컨테이너에 독
CMA CGM의 CEO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가 미국 조선소에서 새 컨테이너선 20척을 건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업계에선 "도대체 어디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CMA CGM은 미국 국적 컨테이너선대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대형 선사들 중 하나로, APL을 인수해 현재 10척의 미국 기국 컨테이너선 10척을 운영 중이다. 사데는 지난 6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향후 4년 내에 APL의 미국 기국 선대를 현재의 10척에서 30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선 건조 능력을 갖춘 미국 조선소로는 두 곳이 우선 거론된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제너럴 다이내믹스(GD) 소유의 내셔널 스틸&조선(National Steel and Shipbuilding)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조선소는 모두 군함 건조 장기계약이나 선박수리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슬롯이 아예 없거나 아주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CMA CGM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경우 건조가능한 대형 도크를 갖춘 조선소로 버지니아주 노퍽에
정원동<사진> 사단법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경영기획본부장이 10일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에 선임됐다. 정원동 신임 경영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경남 창원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한편 BPA 신임 운영본부장에는 간주태 BPA 기획조정실장이 선임됐다. 간주태 신임 운영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부산 동인고와 경성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항만관리 석사 취득과 동 대학교 해사법무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시작으로 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장, 경영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본부장의 임기는 10일부터 2027년 3월 9일까지 2년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7일 히로키 츠지 ONE(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부사장이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하여 부산항과 ONE의 미래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ONE는 2018년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부문을 통합하여 탄생한 총 253척의 선박을 운영하는 글로벌 6위 선사이다. 지난해 부산항 처리 물동량이 2위인 주요 고객으로, ONE의 한해 부산항 처리실적이 대한민국 2위 항만인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356만TEU)과 유사한 수준일 정도로 많은 화물을 매년 처리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실시간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인 ‘부산항 Port-i’ 활성화를 위해 ONE와의 디지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Port-i는 선사들이 부산항에서 환적 화물을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선박·화물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탐지, 전 터미널의 통합 선석 운영 현황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BPA는 ONE와 Port-i의 데이터 공유와 운영 연계를 통해 환적 처리의 효율성과 정시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최대 브레이크벌크(중량화물∙重量貨物) 전시회에 참가하고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력을 강화했다. 해운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발걸음에도 속도가 더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 6~7일 열린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orld Breakbulk Expo∙WBX) 2025’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WBX는 2013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벌크 관련 국제전시회다. 전신은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Breakbulk Asia)로 코로나 이후 2021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 세계 60개국, 150개 업체, 전문가 및 종사자 8000명 이상이 참석해 글로벌 특수화물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자사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는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글로벌 및 중국 현지 화주사를 대상으로 100척 이상의 대규모 선대(자동차선·벌크선)를 활용한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집중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말 기준 자동차선 98척, 벌크선 21척을 운영하고 있다. 중장비
영국 선박중개업체 하우 로빈슨(Howe Robinson)은 올해 건화물선 시황 예측에서 성장률이 작년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우 로빈슨은 지난 6일 런던에서 열린 자사 주최 건화물선 세미나에서 올해 건화물선 선대의 연간 순성장 예측치가 작년의 3%보다 약간 낮은 2.5%, 올해 건화물 무역성장률 예측치는 작년(3.2%)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5%가 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하우 로빈슨의 관리책임자인 가이 힌들리(Guy Hindley)는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사항들만 본다면 작년보다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공급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올해 유입이 적은 것은 지난해 무려 525척이나 인도됐기 때문"이라며 "올들어서도 1, 2월 두 달간 94척이 인도됐고 앞으로 공급될 선박들은 많다"고 설명했다. 힌들리는 수요 측면에서 지난해 성장률도 2023년(5%)보다 낮았다면서 중국이 작년에 기록적으로 석탄을 수입 하면서 재고가 많아 올해 증가율은 1.5%에 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 새로운 '관세 시대'에 대해서는 "이것이 건화물선에 파괴적인 것이 될지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허면서도 힌들리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6일 서울 중구에 있는 콘퍼런스 하우스(Conference House)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 관련 학회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해양한림원, 한국해양학회, 한국수산과학회 등 11개의 해양수산분야 주요 학회가 참석했다. OOC는 해양 이슈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국제기구·글로벌 NGO 등 여러 해양 주체가 자발적 공약을 발표하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다. 제10차 OOC는 오는 4월28일부터 30일까지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송 차관은 제10차 OOC 주요 일정과 해운·조선, 해양디지털 관련 특별 기획을 자세히 소개하고, OO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대행사와 특별전시 등 행사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송 차관은 학계 관계자들에게 "제10차 OOC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이슈를 선도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아워오션(Our Ocean), 아워액션(Our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여러 해양 주체의 참여와 행동을 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해양수산학계의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바란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달 28일 시행한 ‘건축설계 공모작품 심사’를 통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로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사옥은 대지면적 37,260㎡, 연면적 39,388.93㎡ 내외, 건축면적 11,493.80㎡ 내외, 최대 지상 10층으로 증축될 예정이며, 2026년 3분기까지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4분기에 공사 착공한 뒤, 2029년 하반기에 준공·입주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에는 6개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계획 및 기타로 총 5개 항목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관련 지침에 따른 절차를 적절하게 수행하였으며, 심사위원 선정 과정 공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심사의 모든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명성에 중점을 뒀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만공사 사옥 증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의 업체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이뤄진 결과,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였다”며, “앞으로도 사옥 증축 사업에 관련된 주요 현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강 해군의 요람인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HD현대는 현지 시각 7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Annapolis)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이벳 M. 데이비스(Yvette M. Davids)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Samara Firebaugh) 교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어 미 해군사관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 현장과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생도들과의 환담에서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 동안 강화되어 왔고,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며, “도전 과제가 진화함에 따라 우리의 협력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운항, 디지털 첨단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HMM의 새 수장에 최원혁(65) 전 LX판토스 대표가 내정되면서 LX그룹이 HMM 인수전에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해운업계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해운업계 반응은 부정적이다. "단편적이고 섣부른 관측"이란 것이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도 지난 7일 한국해양기자협회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히려 불리하지 않겠느냐. 조금만 유리하게 해줘도 여기저기서 문제를 삼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안 사장은 "친정이 유리하다는 것은 옛날에나 통하던 것이고 요즘에는 문제가 된다"면서 "(친정이 유리하다면) CJ대한통운도 마찬가지로 (HMM 인수에) 뛰어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최원혁 내정자는 CJ대한통운 부사장을 거쳐 LX판토스 대표로 승진했다. 앞서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된 HMM 매각작업에서 LX그룹은 동원산업, 하림그룹과 함께 '3파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HMM 인수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LX 측은 HMM 실사 당시 3개 인수 후보기업 중 유일하게 임원급을 보내며 의지를 보였지만 자금마련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LX그룹의 자금사정은 그대로인 반면 HMM의 '몸값'은 더 높아졌다. HMM은 지난해 매출 11조 7002억 원, 영업이익 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