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1일 부산 본사에서 선박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기업인 맵시, 에코마린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해양환경규제 대응 지원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국적선사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본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Mid-term Measures)를 확정하여 오는 10월 정식 채택 예정임에 따라 국제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사는 연료 사용 최적화, 배출 데이터의 정밀 관리, 탄소집약지수(CII) 등급 개선 등 전반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해진공은 이러한 업계 수요에 부응해 선박의 탄소배출 및 CII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협약사를 기존 4개사에서 6개사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혜 선사들은 연료소모량, 탄소배출 데이터 분석, 개선 솔루션 제안 등 해양환경규제 대응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해진공은 현재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총 22척의 선박에 온실가스 규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조각투자 플랫폼은 음악 저작권, 미술품, 콘텐츠, 한우 등 다양한 자산을 조각투자할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통산 조각투자 플랫폼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선박 조각투자 사례 국가 사례 특징 홍콩 FUJI LNG선 투자 프로젝트 (2022~2024) LNG 운반선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이 지분을 나눠 투자함. 안정적인 수익성과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음. 두바이 선박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2023~) 블록체인 기반으로 선박 자산을 토큰화하여 거래 가능하게 함. 디지털 자산 시장과 해운 산업의 융합 사례. 싱가포르 조각투자 검토 사례 정부 차원에서 선박 조각투자 모델을 검토했으나, 규제 및 시장성 문제로 중도 무산된 사례도 있음. 영국 조각투자 플랫폼 시도 일부 스타트업이 선박 투자 플랫폼을 시도했으나, 투자자 보호 및 유동성 문제로 지속되지 못함. 해외에서는 주로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된 형태로 선박 조각투자가 시도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이나 고부가가치 해양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처가 선정되는 경향이 있다. ▣ 국내 주요 조각투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에 국내 최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Y/T)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올해 7월부터 약 2개월 간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국산 전기 Y/T의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와 BPA는 현장에서 전기 Y/T의 장비 성능과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충전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운전원과 운영사 의견을 수렴하여 품질 개선 및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 Y/T 전환 지원사업을 통하여 도입될 전기 Y/T는 경유 Y/T 대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이 100% 감소되는 등 우수한 친환경성이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BPA는 이번 시험운행 성과를 바탕으로 9월 12일 신항 4부두에서 부산항 부두 운영사 및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국내산 전기Y/T 시연회 및 시험운행 결과를 공유하고, ’전기Y/T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설명한다. 올해 보조금 사업은 기존 경유·LNG Y/T를 국산 전기 Y/T로 전환하는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하며, 장비 전환비
드류리(Drewry)의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지수(Intra-Asia Container Index), IACI)는 8월 31일 기준 2% 하락해 FEU당 582달러를 기록했다. IACI 지수는 격주로 발표되며, 이같은 수치는 2주 전보다 2%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5% 낮아진 것이다. IACI 지수가 하락한 것은 우선 아시아 내 소비와 생산 활동이 일부 둔화되면서 내륙 간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제조업 수출 주문 감소가 지수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선사들이 팬데믹 이후 확장한 선복(선박 공간)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운임 경쟁이 심화되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IACI는 아시아 역내 18개 주요 무역로에 대한 스팟 운임의 가중 평균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예비 물류인을 꿈꾸는 특성화고 인재를 대상으로 물류 현장 학습 프로그램인 ‘2025 물류드림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28일 열린 행사에 인천영종국제물류고, 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 재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을 방문하고 생생한 물류 정보를 얻고 업계 이해도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재학생들은 안양에 위치한 지랩(G-Lab)을 찾았다. 이곳은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 물류 기술실증센터로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류 인재들은 순환형으로 구성된 자동차 물류 시범라인의 시연을 참관했다. 박스 포장된 부품들이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거쳐 신속하게 움직이는 자동화 물류 현장을 직접 보는 기회를 통해 미래 물류 모습을 내다봤다. 아울러 재학생들은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물류안전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을 풀고 안전 캠페인 영상(숏폼)을 제작하는 등 현장 안전 수칙에 보다 쉽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업 경쟁력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으로 설계하고, 친환경 신소재로 구현한 어선 기술이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실증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에서 ‘AI 기반 어선 설계플랫폼 수요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26일 부산 강서구 천성항에서 국내 최초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 ‘카이브 3호’ 승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부산‧경산지역 어업인, 조선소, 선박설계 사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AI 어선 설계플랫폼이 소개됐다. 공단의 AI 기반 어선 설계플랫폼은 △선형(108개), △추진기(12개), △상부구조물(24개), △어로시스템(12개) 등 총 157개 모듈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대 648척의 맞춤형 설계안을 자동으로 제시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기 선호 조건에 따른 맞춤형 어선 설계안을 확인하고, AI 기반 설계 모델별 속력‧복원성‧구조안전성 등 성능 예측 기능과 3D 가시화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26일(화)에는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HDPE 어선 ‘카이브3호’(2.93톤급) 승선 체험이 진행됐다. ‘카이브3호’는 AI 기반 어선
올해 추석은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황금연휴(10.3.~10.9./7일)로, 차량 선적이 가능한 주요 관광 항로 카페리 선박의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뱃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둔 지난 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신한고속훼리호(344톤급, 여객정원 272명)에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공단이 주관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여객선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초기 진화부터 여객 대피, 해경·소방의 합동 진압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훈련에 재난안전통신망을 최초로 활용, 본사 운항상황센터에서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무전 등으로 소통하며 기관 간 공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해상 운송에서 전기차 수송이 보편화되면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작년에만 약 2만 3천 대의 전기차가 여객선을 타고 바다를 건넜고, 현재 기준 전국 여객선 149척 중 117척(78.5%)이 전기차를 실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특성상 여객선과 같은 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025년 을지연습 기간인 21일 부산항 8부두에서 ‘부산항 통합피해복구 실제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적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항만 피해 상황을 가정해 △초동조치 단계의 화재진압 △부상자 긴급후송 △화학 불발탄 처리 등을 실시했다. 이어 △선석, 철도 및 도로, 전력 복구 △유류 유출 방재 등 항만 운영의 필수 기반시설들에 대한 종합적인 피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부산항만공사, 군(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부산시, 경찰, 소방 등 17개 유관기관 200여 명과 굴삭기, 크레인, 선박, 헬기 등 5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상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전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은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물류 거점”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항만의 복원 능력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1일 해진공 서울사무소에서 수협은행과 함께 ‘중소 내항선사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금융 전문기관인 해진공과 해양수산 전문은행인 수협은행이 중소 내항선사의 금융 접근성 개선과 신속한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선박담보부 대출 채무보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선박담보부 대출 채무보증 사업’이란 중소 내항선사가 선박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차입하는 대출에 해진공이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진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 내항선사의 △선박도입 및 유동성 확보, △금리 등 비용부담 절감, △금융구조 단순화로 인한 금융 접근성 개선 등 민간금융을 중소선사로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척당 최대 150억 원 한도 내에서 0.6~0.8%의 저렴한 보증료율을 적용하여 중소 내항선사의 부담을 낮추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그간 민간금융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소 내항선사의 금융활성화를 위해 수협은행과 협력하게 되어
올들어 7월까지 LNG운반선 발주가 극심한 '가뭄'을 나타냈지만 2026년부터는 발주가 봇물 터지듯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클락슨(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 1~7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은 단 9척에 불과했다. 이처럼 발주가 극도로 부진했던 것은 신규 LNG 프로젝트가 부족한데다 용선시장에서의 수급 불균형이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여기다 LNG 생산 속도보다 선박 인도가 빨라져 발주 심리도 위축됐다. 하지만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노후 선박들의 연료 효율 문제가 부각되며 2035년부터 대규모 교체가 예정돼 있다. 북미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가 재개도 호재다. 또 에너지 관세협상 타결로 한국과 EU가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약속, 수요처 확보가 구체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2030년까지 전 세게 LNG 생산량이 2억 톤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LNG선 물동량도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최근 분석을 통해 북미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선은 국내 '빅3'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 중국 조선소의 수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