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미국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HavocAI)'와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시작했다.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미 해군에 공급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해벅AI와 200피트(약 60cm)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기업 중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은 건 한화가 처음이다. 한화는 이번 MOU에 따라 기술 개발과 생산 계획 수립, 제안서 제출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ASV를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국 정부의 지원에 맞춰 양산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의 군함 건조 기술과 한화시스템의 전투관리시스템(CMS) 및 플랫폼/시스템 통합 역량, 해벅AI의 자율운항 기술을 통합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폴 르윈(Paul Lwin) 해벅AI 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양사는 미사일 발사·화물 운송·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 무인수상정 수백 척을 미 해군에 공급하는 계약 수주
대만 양밍(Yang Ming Marine Transport)이 2032년까지 선복량을 125만 TEU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는 현재의 71만 6,007TEU 대비 약 70% 증가한 것에 해당한다. 이번 계획은 양밍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차이 펑밍 회장이 직접 발표했다. 차이 회장은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의 전략은 명확하다.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더 많은 컨테이너와 터미널을 확보해 사업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밍은 현재 자사선 59척(33만 3,691TEU), 용선 38척(38만 2,316TEU) 등 총 97척을 운영 중이며, Orderbook은 38척, 39만 800TEU에 달한다. 양밍은 현재 8,000~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을 발주해 일본 이마바리조선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에서 건조 중이다. 이 중 1만 5,500TEU급 신조선 5척은 올해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2만 TEU급 초대형선(ULCV) 도입 가능성을 점친다. 차이 회장은 작년부터 2만 TEU급 ULCV 도입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양밍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 회원사 중 유일하게 2만
2025년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량이 사상 최초로 10억 TEU를 넘어섰다. 싱가포르의 해운시황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글로벌 컨테이너 트래픽이 처음으로 10억 TEU 고지를 돌파했다”며 “이는 해운·항만 산업의 구조적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라이너리티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홍콩 포함) 항만이 전체 물동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4억 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라이너리티카는 “중국·홍콩 항만의 처리량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아시아 중심 구조가 더욱 고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중국 항만은 자동화·디지털화·초대형선 수용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벌 선사들이 아시아 기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025년 물동량 급증의 배경으로 팬데믹 이후 재고 재축적, 전자상거래 성장, 선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 재편 등을 꼽고 있다. 유럽의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2023~2024년의 침체를 지나 2025년부터 수요가 본격 회복됐다”며 “특히 아시아–유럽, 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6년 한 해 동안 신규직원 총 9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직렬별 채용 규모는 ▲행정직 5명 ▲검사직 14명 ▲운항관리직 9명 ▲연구조사직 7명 ▲공무직 2명 ▲계약직 18명 ▲체험형 인턴 40명 등 총 95명이다. 공단은 상‧하반기 정기 채용을 중심으로, 올해 중점 추진 분야를 함께 추진해 나갈 인재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공단의 5대 중점 전략 분야는 ▲조업환경 변화에 적합한 어선 안전기준‧선형 개발 ▲어선원 안전‧보건 체계의 전국 거점 인프라 확충 ▲해양안전 서비스의 인공지능 전환(AX) ▲선박검사 디지털화 확대 ▲대국민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 강화 등이다. 공단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해, 구직자에게 상세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공단은 4년 연속 한국경영인증원의 ‘공정채용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투명한 채용 제도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대응해 공단의 중점 과제를 함께 이끌 인재를 공정한 절차로 선발하겠다”면서 “역량 있는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원유운반선 2척 및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4816억원이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처는 그리스 선주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가 이끄는 스텔스마리타임(Stealth Maritime)이다. 한 관계자는 "스텔스 마리타임이 지난해 11월 발주 당시 걸어둔 옵션을 이번에 행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주로 바피아스그룹의 미인도 탱커·가스선 오더북은 총 13척, 약 10억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9척, 14억 9000만달러(약 2조 2004억원)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 233억 1000만달러(약 34조 4218억원)의 6.4%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4척, LPG·암모니아운반선 1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2척 등이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한 주 사이 16% 급등하며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드류리(Drewry)의 월드컨테이너지수(World Container Index)는 8일 FEU당 2,557달러를 기록했다. 견인차는 태평양 횡단(Trans‑Pacific) 및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 급등이다. 드류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상승세에 대해 “화물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난 선사들의 재빠른 운임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상승폭은 중국–북미 항로에서 나타났다. 상하이–로스앤젤레스 노선 운임은 26% 상승한 3,132달러를, 상하이–뉴욕 항로는 20% 오른 3,957달러를 나타냈다. 아시아–유럽 항로도 강세였다. 상하이–제노바 노선은 13% 오른 3,885달러, 상하이–로테르담은 10% 상승한 2,84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선사들의 FAK(Freight All Kinds) 요금제와 선사들의 선복 공급 증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아시아–북미 항로에서는 선복이 전월 대비 7~10% 늘어났으며, 아시아–북유럽·지중해 노선에서는 같은 기간 5~7% 증가했다. 운임 상승에도 2026년 초 컨테이너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간 무역전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필요할 경우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협상을 맡을 것이며,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
시장에 증기터빈 구동식 LNG운반선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만 국영선사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은 최근 보유 중인 증기터빈 구동 LNG운반선 5척 중 4척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물로 나온 선박에는 2006년 건조된 Moss형 LNG선 ‘Ibri LNG호’가 포함됐다. 이 배는 증기터빈 LNG운반선 중 가장 크고 가장 현대화된 선박으로 분류된다. 선박 중개업체들은 이들 선박은 개별 매각 또는 패키지 매각 모두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 중개인은 “증기터빈선은 연료 효율성에서 최신 ME‑GI·X‑DF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특정 화주나 단기 프로젝트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시장에는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 MISC가 LNG선 3척을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증기터빈식 LNG선은 연료비 부담과 환경규제 대응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선주들이 자산 재편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향후 1~2년간 유사 매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조정식을 14일(수)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정차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지난 해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부산항만공사, 경상남도, 진해구청, 진해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수차례 현장 실사 및 회의를 진행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조정 결과, 부산항만공사는 웅동 임시화물주차장을 주차시설(약 102,386㎡)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향후 인근 항만 배후단지에 추가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고 배후단지 내부 도로의 교통 안전시설물을 보강·설치하는 등 신항 내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진해구청은 교통사고 예방 및 보행 안전 등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간에 대해 일정 계도기간을 가진 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진해경찰서도 정기 합동 단속에 참여하기로 했다. 관련 세부 실행계획 등은 경상남도 주관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이번 업무 조정 결과가 신항 내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항만이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부산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 중인 탄소가격제(Carbon Pricing)에 그리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국 정부는 16일 탄소공급제에 대한 상호협력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리스 정부는 IMO의 탄소가격제 도입에 대해 일관되게 신중론을 유지해왔다. 그리스는 자국의 입장을 “유럽 에너지 문제에서 이성적 목소리”라고 규정하면서 "급격한 탄소 규제 도입이 해운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리스는 키프로스와 함께 2025년의 브뤼셀 투표에서도 EU의 넷제로(Net-Zero) 프레임워크 연기안에 찬성하며 EU 주류와 결별했다. 양국의 공조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자국을 연결하는 해저 전력케이블 구축을 논의 중이며, 미국 메이저 쉐브론(Chevron)과는 해상 가스탐사를 협의하고 있다. 이는 그리스가 중동·미국과의 직접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U 해운업계는 EU 내부의 분열이 IMO의 규제 추진력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 한 관계자는 “탄소가격제는 글로벌 합의가 핵심이며, 블록 내부의 균열은 IMO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