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이터너티(Eternity) C호'(2012년 건조)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나흘 동안 진행된 수색이 성과없이 13일 중단됐다. 해상 보안업체인 앰브리(Ambrey)와 디아플로스(Diaplous)는 이같이 전하면서 구조된 10명의 선원에 긴급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선원 8명과 무장경비원 2명 등 구조된 10명은 실종된 동료 1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홍해의 선박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실종된 15명 중 일부는 후티 반군에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터너티C호가 침몰한 지 불과 몇 시간 후 "여러 명을 구출했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일부 소식통은 후티 반군에 의해 구조된 선원 6명이 후티 반군과 함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터너티 C호 승선한 선원과 무장경비원은 대부분 필리핀인이다. 러시아인과 그리스인, 그리고 인도인이 각 1명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SH수협은행(행장 신학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수경)와 함께 부산시 남구 용당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7월 4일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선대 부두 등 항만 인근이라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고, 노후 옹벽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어린이 교통안전에 우려가 컸던 용당초등학교의 등하굣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해진공과 수협은행이 각각 5천만 원을 기부하여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기존의 어두웠던 노후 옹벽을 밝은 바다 물결 디자인으로 페인팅하였고, 경고 게시물 등을 설치하여 운전자들 눈에 통학로가 보다 잘 식별되도록 하였다. 특히, 정문 앞에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존을 조성했고, 약 40m 구간의 낡은 펜스를 교체하여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확보되도록 했다. 이날 용당초등학교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종규 수협은행 본부장, 오은택 부산시 남구 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기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데 이어 선원들을 인질로 잡아 가두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멘 주재 미국대사관은 9일 엑스(X)를 통해 후티가 그리스 선사 소유의 화물선 '이터니티C호'의 선원 일부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대사관은 성명에서 "후티가 이터니티 C의 선원들을 죽이고 배를 침몰시킨 뒤 구조작업을 방해하고 생존한 나머지 선원들을 납치해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티는 왜 미국이 그들을 '테러조직'이라고 지칭하는 지를 계속해서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며 선원들을 조건 없이 즉시 안전하게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후티 반군은 '납치'라는 미국의 주장과 달리 선원들을 구조해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선원을 구출해 의료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후티는 얼마나 많은 선원을 구조해 데려갔는지, 이들을 언제 돌려보낼지, 사망자는 얼마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7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 섬 여행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한‘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홍도·흑산도 ▲울릉도 ▲백령도·대청도 ▲남해안 섬 등 주요 섬 여행지와 함께 해당 지역의 대표 섬 축제를 연계한 40여 개 이상의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돼 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타임세일 상품을 비롯해 홍도·흑산도 2박 3일 여행 등 다양한 일정의 섬 여행 상품이 마련돼 있으며,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오는 8월 중에는 하나투어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나LIVE’를 통해 독도 관광이 무료로 포함된 울릉도 상품이 방송될 예정으로, 특별한 섬 여행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연계되는 주요 상품으로 홍도 원추리 꽃 축제(7월 11~20일),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체험행사(8월 1~2일), 울릉도 오징어 축제(8월 4~6일), 한산도 한산대첩 축제(8월 8~14일),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9월 24일 - 10월 3일), 홍도 불볼락 축제(10월 중) 등 다채로운 섬 문화 행사가 포
백악관이 8일 만료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EU))에 상호관세를 국가별로 차등 부과한 뒤 기본관세 10% 외에는 90일 간 유예 기간을 적용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오는 9일 오전 0시1분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각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연장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은 미국과의 협상 시간을 3주 가량 더 벌 수 있게 됐다. 레빗 대변인은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한 달 안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정상에 보낸 서한 외에 다른 12개국에 대한 서한을 이날 중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보낸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상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0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 대만크루즈협회와 인천항-기륭항을 잇는 더블 홈 포트(Double Home Port / 이중모항) 노선 개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블 홈 포트는 하나의 크루즈 항로에서 두 개의 항만이 동시에 출발·도착 항으로 운영되는 형태로, 승객은 두 항 중 하나에서 탑승하거나 하선 가능하다. IPA는 대만국제크루즈협회 우쉰펑(WU Hsun-Feng) 회장, (사)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하여, 인천항이 모항으로서 가지는 강점을 홍보하고 인천-기륭을 오가는 항로 모델을 제안했다. 인천항은 기항지로서도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인천공항과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강점을 지닌다. 해외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에 입항한 후 인근 지역을 관광하고 공항을 통해 출국하거나, 반대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관광을 마친 후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출항할 수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모항 운영의 최적지라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항에서는 이러한 “플라이 앤 크루즈” 모
현대글로비스가 전력중개거래사인 현대건설과 총 1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27GWh는 4인 가족 연평균 전력 사용량(3600KWh)을 기준으로 약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에 달한다. 두 회사가 체결한 계약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이다. VPPA는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의 이행 방안 중 하나다.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간접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중개사인 현대건설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의뢰하면 현대건설은 발전사들에게 전력생산을 유도한다. 발전사들이 태양광을 통해 생산한 전력은 감독기관의 관리 아래 주문 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으로 계산하면 매년 온실가스2300t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희망2025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희망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여,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 문화 활성화에 앞장선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해진공은 '희망더(+)海' 비전 아래, 지역 상생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여 3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2018년 해진공 설립 이후. 총 25억 원에 달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해양드림독' 조성 및 장학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취약계층 자립 지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를 통한 해양환경보호 활동 ▲국제해양영화제 개최 및 지역 상생 기금(BEF)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하여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부산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소임"이라며, "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6주년(설립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시작한 공단은 2019년 7월 1일, 선박검사와 기술연구를 넘어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와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특히 올해는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가 공공 분야로 이관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공단 출범 6주년과 맞물려 연안교통 안전체계가 공공 중심으로 정착돼 온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의 공공 전환은, 바다 위 대중교통 안전을 국가 책무로 제도화한 체계의 변화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공단은 최근 6년간 전국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분야 정부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으로서 선박검사 디지털화와 해양교통안전 정책연구 및 연구개발(R&D) 확대, 해양안전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왔다. 이는 공단의 인력, 예산, 조직 등 인프라 확대에서 확인된다. 올해 6월 기준 정원은 549명으로 신공단 출범 직전년도(’18년도) 대비 31.3% 증가했고, 예산도 매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0일 최근 잇따르는 주거시설 화재 사고에 대응하여, 화재에 취약한 아동 가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KOBC 안전 등대, 우리 집 안심 지킴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 부재 시 화재 위험에 취약한 아동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부산광역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해진공은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화재 대응 물품을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아동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척식 소화기(전기화재 등에도 사용가능)와 누전 발생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 멀티탭 등 초기 화재 진압 및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용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해진공은 사업 기획 및 재원 전액을 지원하고 ▲부산광역시는 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 100가구를 발굴 및 선정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대상 가정에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아동 눈높이에 맞춘 '화재 예방 안전 수칙 가이드북'을 함께 제작 및 배포하여, 가정 내 안전 문화가 정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