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포트뉴스조선소가 지난 30일 전체 직원의 약 2%인 471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무급휴직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최장 5개월 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조선소들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조치로 평가한다. 뉴포트뉴스조선소는 포드급 대형 항공모함 2척을 동시에 건조할 능력을 갖춘 미국내 메이저 조선소다. 뉴포트뉴스조선소가 버지니아주의 최대 인력 고용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언론은 무급휴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뉴포트뉴스조선소의 직원은 약 2만 6000명이며, 지난해에도 약 3천 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뉴포트뉴스조선소는 무급휴직 조치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책임감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 해군에 대한 현재 및 향후 약속 이행에 있어 전반적인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조선소는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매출이 2.6%(3,800만 달러) 감소했다. 항공모함과 해군 핵 지원 서비스 물량이 감소했으며, 컬럼비아급 잠수함 프로그램의 물량 증가가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비 증액을 약속하면서도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는 정보기술 현대화,
정기선<사진>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그간 축적해온 함정 건조 기술력과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8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HD현대의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조부이신 정주영 창업자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며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HD현대는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리셉션을 진행했다. 리셉션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K-함정의 기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윤경 CEO 서약식 참석과 윤리경영추진단 구성에 이어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함으로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27일(화) 부산 해운대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윤리경영위원회는 해진공의 윤리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윤리경영 자문 및 정책 승인, 세부 추진사항 점검 등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내부 임원 3명과 학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하여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윤리경영 이행 실적 점검과 함께 ▲2025년 윤리경영 추진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2024년 주요 성과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획득 ▲청렴 마일리지 제도 시행 등이 보고 되었으며, 2025년에는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구축 ▲청렴 마일리지 제도 인센티브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병길 사장은 "윤리경영의 성패는 임직원들의 확고한 의지와 진정성 있는 실천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해진공의 윤리경영 발전을 위해 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글로벌 항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5월 21일(수), 23일(금) 각각 유럽 내 주요 국제협의체와 국제기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화 촉진 : 국제항만협회(IAPH)와 협력 강화 먼저, 부산항만공사는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이자 IAPH 총재인 옌스 마이어(Jens Meier)와의 면담을 위해 함부르크항만공사를 방문해서 최근 IAPH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화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세계은행(World Bank) 우수사례로 선정된 포트커뮤니티시스템(Port Community System)을 자체 구축·운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함부르크항만공사 주도의 글로벌 항만협의체인 체인포트(chainPORT)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디지털 항만 정책 논의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 경험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면담에서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IAPH의 핵심 운영 위원회인 ‘데이터 협력위원회(DCC)’에서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항만 사이버 보안 강화, ▲개도국 항만의 디지털 전환 지원, ▲IM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첫 참가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에서 해외 대표단과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주 행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HJ중공업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인 MADEX 2025 전시회에서 강점 분야의 함정 전시와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수주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덱스는 해군이 주최하는 최신 해양 방위 기술과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이자 국제적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 행사다. 국내·외 대표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HJ중공업 부스에는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중 일부와는 계약 전단계인 LOI 수준의 의견 접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HJ중공업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은 LSF(Landing Ship Fast)로 일컬어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단은 부산항만공사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지목했다. 한편 공단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배우자 출산 휴가와 임신기 단축근무를 확대하고 임신검진휴가, 육아시간 및 모성보호 시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친화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지난 19일 코엑스(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했으며, 발명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포상했다. 공단은 선도형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방제 장비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용석 이사장은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공단은 우수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양오염방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천항 해운물류업계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전국 단위 해운물류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전 세계 공급망 재편과 해상운임 변동성 심화로 해운물류업계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의 대표 항만인 인천항이 유관기업과 협업을 통해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IPA는 단순 교류를 넘어, 선사-화물 운송 주선사 간 연결을 통한 수요기반 마케팅, 인센티브 정책 공유 및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IPA는 수도권 거점 항만인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 및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협업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전국 소재 화물 운송 주선사 및 국적·중화권·외국적·카페리 선사 총 50여 개사가 참석했다. IPA는 지난해 11월, 인천 지역 화물 운송 주선사와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교류 행사가 참여기업의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전국 단위로 확장해 지역 경계를 넘어선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화물 발굴 및 인천항 기항 유인을 전략적 교두보로 삼을
올해 북극항로(NSR) 개장이 5월 말에도 해빙들이 녹지 않으면서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선박들의 출항 채비는 이미 끝났다. 러시아 북극항로관리국은 올해 이미 200척 이상의 선박이 북극항로를 통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쇄빙 화물선들이지만, 일반 가스운반선 6척도 포함됐다. 특히 많은 것은 노바텍(Novatek)이 운영하는 '야말(Yamal) 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실어나를 'Arc7급' LNG운반선들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스운반선들은 5월 말부터 북극항로를 통해 LNG를 실어날랐지만 올해는 해빙 면적이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데이터제공업체인 아이클란트에너지(Eikland Energy AS)의 셸 아이클란트 전무는 "북극항로 동쪽의 아시아로 통하는 해역이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얼음에 뒤덮여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방에서 주목하는 것은 제재 대상에 오른 LNG선들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소 6척 이상의 '그림자 함대' LNG운반선이 러시아 당국의 북극항로 운항 허가를 받았다. 'Arctic Metagas호', 'Arctic Mulan호', 'Iris호', 'Buran호', 'Voskhod호', 'Zarya호' 등이다. .
HD현대가 ‘MADEX 2025’ 현장을 ‘방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무대로 삼고 있다. HD현대는 마덱스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HD현대중공업 부스에서 포르투갈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금) 밝혔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포르투갈 해군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정 건조 뿐만 아니0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양자 간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는 소형 잠수함과 관련된 분야다. HD현대중공업과 포르투갈 해군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소형 잠수함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2,300톤급, 1,500톤급, 800톤급 등 3가지 유형의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개발, 글로벌 잠수함 시장을 공략 중으로 이번 마덱스 전시회 현장에서 해당 모델들을 공개한 바 있다. 국내·외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갔다. 마덱스 개막일인 28일(수), HD현대중공업은 포스코와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및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