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연안여객선 151척에 대한 전수 승선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승선점검에 앞서 연안여객선사의 안전 매뉴얼인 운항관리규정 전반을 전수 점검했다. 공단은 내달부터(12월~)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실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수시로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현황과 선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특히 목포-제주 항로 등 주요 항로에는 이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승선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승선점검에서는 선사의 운항관리규정이 현장에서 실제 근무‧지휘 체계로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선점검에서는 ▲해상 등부표 등 항로상 위해요소 식별 ▲선원의 당직 근무 현황 ▲좁은 수로 등에서의 선장의 직접 지휘 등을 살핀다. 공단은 승선점검과 함께 운항관리규정 내용과 실제 사고 예방 사례를 안내하는 현장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승선점검과 현장 지도‧교육을 병행해 현장의 안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2024 부산시 워라밸 우수기업’ 수상에 이어 연이어 거둔 성과로, KR의 근무 문화 혁신과 가족 친화 경영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활성화 ▲일·육아 병행 지원 ▲조직문화 혁신 등을 정량·정성 지표로 종합 평가해 우수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KR은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근무 시간 선택의 자율성을 높여왔으며, 정시퇴근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여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등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연차촉진제, 연차저축제, 가족기념일 지원금 제도를 운영해 연차 휴가 활용을 장려하며 실질적인 휴식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출산·육아 지원제도와 가족돌봄휴직 운영 등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점 역시 높게 평가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KR 최원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임직원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은 동반성장에 대한 대국민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기념식은 25일(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동반성장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BPA가 그간 노력해 온 결과이다. BPA는 지난해 대통령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포상을 받아 동반성장 우수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BPA는 동반성장 기금을 조성하여 ▲스마트공장 및 ICT화 지원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항만연관기업 특화지원 등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아울러 경영·경제, 환경·사회 이슈에 대응하여 ▲협력사 ESG 정책 대응 역량 지원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 인프라 구축 지원 ▲근로환경 개선과 성장 지원 확대를 통한 실질적 상생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는 국정과제에 기반하여 동반성장 기금 출연을 통한 부산·경남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어촌 체험 휴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부산항 북항 일반부두 재개발로 인한 일반화물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1년부터 시작한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은 북항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감천항으로 이전하기 위하여 야적장 부지 28,600m3 및 3선석 부두 규모로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을 거쳐 공용부두로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하여 항만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휴게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하여 부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안전한 항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확장 공사는 부산항의 일반 화물 처리 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선박금융 시장에서 은행들이 미지근한 대출 수요 속에 마진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선주들이 기간 대출(Term Loan)에서 리볼빙 크레딧(Revolving Credit Facility)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은행들의 이자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호황으로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 선주들이 기간 대출 대신 리볼빙 크레딧을 선택해 이자 비용을 줄이고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해운업 특유의 경기 변동성(Cyclicality Risk)을 감안할 때, 저조한 마진은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조만간 내려질 미국 대법원 판결이라는 변수가 있어 향후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리스크 온·오프’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판결 결과에 따라 차입 수요가 급증하거나 위축될 수 있어 은행들에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웹스터은행(Webster Bank)의 에반겔로스 카치키오티스(Evangelos Katsikiotis)는 “미 대법원 판결이 선주들에게 리볼버를 활용한 신규 투자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은행들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지역 물류업계 지원을 통한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2025년도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 지원기업을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시작한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는 지난해까지 248개 기업에 누적 6억 2,600만 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올해 예산 규모는 총 1억 3,000만 원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국제물류주선업으로 등록된 포워더 중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인천항 이용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톤 이상인 기업이며, IPA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실적 검증을 거쳐 12월 중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IPA 대표 홈페이지(항만운영·건설 - 인천항 인센티브 - 인센티브 사전 신청)에서 해당 내용 확인 후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여파와 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물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지역 포워더들에게 이번 인센티브가 물류 경쟁력 향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인천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와 인
글로벌 중고 벌크선 매매시장에서 그리스 선주들이 매각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선사들이 최대 매수자로 부상했다. 선박중개업체 Xclusiv Shipbrokers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그리스 선주들은 가장 많은 벌크선을 매각했으며, 중국은 거래량 기준 최대 구매국으로 기록됐다. 그리스 선주들은 특히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매각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그리스 선주들은 선대 재편을 통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일부는 장기 불황에 대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배를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선사들의 매수세는 정부의 물류·에너지 전략과 맞물려 있다. 중국 해운 애널리스트 리 웨이(Li Wei)는 “중국은 철광석·석탄 수송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며, 중고선 매입을 통해 빠르게 선복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6년 이후 예상되는 글로벌 선복 과잉 장세에서도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선박중개업체 Allied Shipbroking은 올해 들어 그리스 선주들이 매각한 벌크선이 전체 거래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은 전체 매수량의 3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국회 농해수위원장상)’과 ‘모니터링 부문상(국민일보 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내부통제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투명한 책임경영 실천과 체계적인 내부통제 활동 성과를 심사해 우수 기관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내부통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내부통제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운영, 부서별 자율통제 및 자체점검 내재화, 임직원 대상 다채널 교육 등 내부통제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하반기 국제기준에 따른 내부통제경영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해진공은 내부통제 경영 전반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리스크 징후 포착 및 내부통제 지표 관리,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등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모니터링부문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이미 국제 인증을 통해 검증된 해진공의 내부통제 체
캐나다 조선업체 데이비 디펜스(Davie Defense)가 미국 텍사스의 걸프 코퍼조선소(Gulf Copper Shipyard)를 인수하며 쇄빙선(Icebreaker) 건조 역량을 강화했다. 이 인수는 미국·캐나다·핀란드 간 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American Icebreaker Factory’라는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데이비는 이미 캐나다 정부와 북극용 쇄빙선 건조 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데이비 관계자는 “미국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와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텍사스 조선소는 이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데이비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쇄빙선 건조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K-조선을 밀어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비가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북극항로 개발 전략과 직결된 것”이라며 “미국·캐나다·핀란드의 삼각 협력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는 텍사스 조선소 인수와 함께 “향후 5년간 최소 5척 이상의 대형 쇄빙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드류리(Drewry)가 지난달 30일자로 집계한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운임지수(IACI)는 FEU당 667달러로, 이전 조사(11월 15일)때의 630달러보다 6% 상승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간 물동량 증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항로별로는 상하이발 싱가포르행이 4% 상승한 822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간 데 비해 상하이발 자와할랄네루행은 1117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하이발 탄중펠레파스행은 1082달러로 4% 하락했다. 항로별 운임 추세는 편차가 있긴 하지만 지난 10월 하순과 비교하면 20~30%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에서는 싱가포르가 20% 낮고, 탄중펠레파스가 10% 낮다. 부산발 상하이행은 11월 15일 대비 4% 하락한 66달러, 호치민발 상하이행은 41달러로 보합세, 자카르타발 상하이행은 20% 뛰어오른 4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상하이발 요코하마행은 1% 오른 776달러, 요코하마발 상하이행은 보합인 59달러였다. IACI는 상하이항 발착 아시아역내 18개 주요 항로의 스팟 운임을 가중 평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