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2025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Expansion and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를 주제로 조선·해운·학계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하여 총 6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최근 조선해양 산업은 AI 기술의 실질적 산업 적용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KR은 최신 AI 기술과 자사의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본 세미나를 마련했다. 기조연설에서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문장이‘AI 트랜스 포메이션의 여정’을 주제로, 산업 전반에서의 AI 변화 흐름을 짚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KR 장화섭 AI융합센터장이 해사업계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MariNote.AI’를 소개했다. ‘MariNote.AI’은 선박 제원·AIS·항만·PSC 이력 분석을 비롯해 해사 법률 용어 표준화 등 실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 플랫폼으로, 장 센터장은 “MariNote.AI는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모델을 제시하며, 프로젝트 단위의 데이터가 팀 지식으로 확장되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0일 송도 홀리데이인(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3-1) 미팅룸에서 각 부서 내부통제실무TF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 아래 공사·임직원이 사업추진, 업무수행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리스크를 스스로 진단하고, 예방·저감을 위한 효율적인 통제방안과 관리체계를 모색·정립하기 위한 실무자 중심 교육·토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사 내부통제업무 담당자들이 내부통제제도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통제·관리 방법과 도구의 개발에 참여하게 하는 등 향후 통제활동 운영을 겨냥한 워크숍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은 ▴내부통제의 필요성, 정부·유관기관의 내부통제 제도 변화 동향 등에 대한 교육과 ▴업무별 리스크 평가 및 통제활동 개발 토론 ▴현행 리스크관리체계 유효성 평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전감사컨설팅 제도 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임직원이 내부통제제도와 창의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균형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인천항만공사 감사실장은 “참가자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은 20일 부산 북항마리나 다이빙풀에서 지역 척수장애인을 위한 스쿠버다이빙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척수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부산시 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0명의 척수장애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스쿠버 전문강사 10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의 1대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수중 호흡과 동작을 익혔으며, 평소 휠체어에 의존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두 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으로써 참가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다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물속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며 잊지 못할 소감을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부산항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누구나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 연계된 VLCC에 대해 고율의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해운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선박 중개업체 깁슨(Gibso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예고없이 미국 연계 선박에 항만료를 부과했으며, VLCC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조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섹션 301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국적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 또는 미국 기업이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선박에 적용된다. 단,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과 수리 목적의 입항 선박은 면제된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 연계 VLCC의 경우 항만료는 척당 약 600만 달러에 달하며, MR급 선박도 약 75만 달러가 부과된다. 깁슨은 “미국 국적 선박은 척수는 적지만, 석유 메이저와 정유업체들이 대규모 정기 용선단을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 영향은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다 미국과의 연계 여부를 판단하는 25% 지분 기준은 상장사들의 복잡한 소유 구조로 인해 해석이 모호하며, 그리스·스칸디나비아계 대형 선주들이 대거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어 규정적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VLCC 무역의 약 38%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산 LNG를 선박 간 환적(STS) 방식으로 운송하기 위한 ‘그림자 함대(Dark Fleet)’ 선박들이 집결하고 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 에너지를 운송하려는 움직임이 아시아 해역에서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말레이시아 반도 동쪽 약 90km 해역에서 러시아 통제 하에 있는 LNG운반선 ‘펄(Perle)’호와 TMS Cardiff Gas 소속의 ‘CCH Gas’호가 함께 나란히 정박해 환적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선박은 각각 17만 200cbm 및 14만 5000cbm급 증기터빈 LNG운반선으로, 러시아의 제재대상 LNG 프로젝트에서 선적된 화물을 비공식 경로로 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펄’호는 과거 ‘펄(Pearl)’이라는 이름으로 운항됐으며, 인도 연안에서 STS 작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이번 환적 작업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항만을 이용하지 않고 공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TMS Cardiff Gas는 그리스의 해운재벌 조지 에코노무(George Economou)가 소유한 회사로, 이번 환적 작업을 통해 ‘비공식 구매자’에게 LNG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정철상 HJ중공업 전무의 아들 정연호군이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엘타워(양재역 9번 출구) 6층 그레이스홀에서 이상민씨의 딸 이주혜양과 화촉을 밝힌다. ◇마음 전하실 곳 : 85501068802001 우리은행 (정철상)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HD현대미포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의 새로운 운용 기술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al)을 17일 수여했다. 이번에 승인된 기술은 선박의 배터리가 필요한 전력을 단순히 보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이다. 전력 사용이 급증할 때 배터리로 보충하는 피크 저감(Peak Shaving)이나 비상 시 예비전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 전원인 발전기가 항상 최적 효율로 운전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전력 흐름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선박의 전력 소모량이 발전기의 최적 운전 용량을 초과할 경우 배터리가 즉시 전력을 보충하고, 반대로 전력 사용이 감소하면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발전기 부하를 최적화한다. 이러한 스마트 전력 관리 기술을 통해 발전기는 항상 효율이 가장 높은 구간에서 작동하게 되어, 시스템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연료사용량이 감소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최소화된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성과는 배터리시스템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경제성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선종으로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오는 21일(화)부터 11월 9일(일)까지 부산시 영도구 소재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KIOST가 수행해 온 독도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독도의 과학적·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 4개의 세부주제로 구성되며, 각 주제별로 ▲독도 탄생 및 해저지형, ▲위성과 해양관측을 이용한 독도 연구, ▲독도 서식 생물, ▲첨단기술과 독도가 여는 미래 연구 등 풍부한 영상과 사진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도의 생생한 자연과 생태를 만나볼 수 있다. 해양생물의 현미경 사진 관찰, 독도 바다 소리를 듣는 청각 체험, 그리고 독도 수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 체험 등을 통해 바다 위, 바닷속 독도를 입
현대글로비스는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상원초등학교 재학생 및 가족들과 생태숲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가족은 소셜벤처 트리플래닛(Tree Planet)이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에어돔(온실)에서 상원초교 재학생 가족들과 생태숲 조성 체험활동 시간을 보냈다. 서울 상원초교는 지난해 현대글로비스가 조성한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의 주인공이다. 학생들이 직접 설계공모전에 참여해 디자인한 약 50㎡(15평) 규모 유휴부지 생태숲에 미선나무, 제주산버들, 부채붓꽃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심고 가꿔 나가고 있다. 가을을 맞아 한데 모인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상원초교 재학생 가족들은 파초일엽 분갈이, 씨드볼(Seed Ball∙흙과 씨앗을 섞어 공 형태로 만든 것) 만들기 체험을 하며 한반도 자생식물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근 야외 생태숲에선 함께 정원을 가꾸고 초등생 눈높이에 맞춘 생물다양성 교육도 진행해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학생들과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함께 가꾸며 자연보호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국영 베이하이조선소(Beihai Shipyard)가 벨기에 선사 CMB.TECH의 발주에 따라 암모니아 연료 추진이 가능한 대형 벌크선(Newcastlemax급) 2척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친환경 조선기술 측면에서 K-조선의 턱밑까지 추격해온 셈이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길이 300m, 적재중량 21만 dwt 규모로, 향후 총 10척의 암모니아추진 뉴캐슬막스급 선박과 8척의 암모니아레디 선박이 추가로 건조될 예정이다. 베이하이조선소는 각 선박에 4기의 엔진과 1기의 보조 보일러를 설치했으며, 건조기간 단축을 위해 두 선박에 대한 동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CMB.TECH는 2023년부터 암모니아추진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스위스의 엔진 제조사 WinGD와 협력해 2행정 암모니아 엔진(X72DF)을 개발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 해운업계의 협력도 이끌어내고 있다. CMB.TECH는 일본 MOL과 암모니아추진 벌크선 3척에 대한 공동소유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선박은 2026~2027년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의 광산메이저 포테스큐(Fortescue)와도 암모니아추진 철광석운반선에 대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