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내항선원 부족 타개를 위한 연안해운 생존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이 좌장을 맡아 해양수산연수원 정대율 교수가 '선원 고령화와 인력부족 실태, 국적선원 양성 방안'에 대해, 한국해양대학교 정영석 교수가 '외국인 해기사 도입 및 해외사례'에 대해, 고려대학교 김인현 명예교수가 '내항선원 세제 등 정책지원'을 대상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 노사정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통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해운조합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내항선원 부족 문제의 심각성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한 후, 비과세소득 확대 등 내항선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글로벌 순위를 놓고 미묘한 '키재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오더북에서는 한화오션이 한단계 앞선 반면 지난해 수주실적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잔량 기준 30대 조선그룹에 중국이 17개사, 한국 4개사, 일본 5개사, 유럽4개사가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HD현대가 앞서 달리며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수주량(cgt) 기준 1위는 중국 CSSC였다. 10위 내에 중국 조선소는 모두 5개사로, 양쯔장조선 3위, 신시대조선 6위, Cosco해운중공업 7위, CMI(China Merchants Industry)는 8위였다. 일본에서는 이마바리조선(9위)이 유일하게 톱10에 들었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조선이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수주 30대 조선소에서는 중국조선소가 19개사, 일본 5개사, 한국 4개사, 유럽 2개사였다. cgt기준으로 1위는 마찬가지로 CSSC, 2위 HD현대, 3위 양쯔강조선이었다. 4위는 신시대조선, 5위 헝리중공업이 각각 차지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이 6위, 한화오션이 7위를 기록하면
노르웨이의 VLCC 선사인 헌터그룹(Hunter Group)이 원유 생산량 증가와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가 겹치면서 150척 이상의 VLCC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터그룹은 "VLCC 공급이 점점 더 타이트해지고 있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156척의 VLCC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헌터그룹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인도 예정인 VLCC는 28척에 불과하다. 올해 4척, 내년 24척이다. 반면 원유를 증산할 채비를 하는 미국과 가이아나, 브라질의 생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60척의 VLCC가 추가로 필요하다. 이들 국가는 2025, 2026년에 하루 114만 배럴을 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국가의 잉여생산된 원유가 아시아로 운송될 경우 톤마일 수가 한층 더 늘어나게 된다. 여기다 미국과 EU가 '그림자 함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 산둥항만그룹이 관리하는 터미널들에 더 이상 기항할 수 없는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45척의 VLCC가 더 필요하게 됐다. 이란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석유수출 차단을 목표로 삼고 있다. 헌터그룹은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고 이란이 수출하던 170만 배럴의 원유가 중동
컨테이너 운임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추가 인하 제시가 잇따르는 등 가격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은 특히 아시아~유럽 구간의 하락폭이 크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일 상하이-북유럽 및 상하이-지중해 노선이 각각 전주 대비 각각 16%, 5% 하락했다. 상하이-미 서안 및 상하이-미 동안 운임은 모두 전주 대비 5% 떨어졌다.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이번주에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이 5% 하락해 이번 주 FEU당 3,125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9% 떨어진 것이다. Zencargo의 글로벌 해상화물 부문 부사장인 안네 소피 프리부르(Anne Sophie Fribourg)는 "선복 확보에 제한이 전혀 없으며 일부 선사는 선불로 정말 낮은 운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미니(Gemini) 협력' 회원사들의 스팟운임이 가장 싼 것 같다"고 전했다. 프리부르는 "제미니 협력 회원사들의 운임이 다른 선사보다 약 20% 더 낮다"고 덧붙였다. 또 프랑스의 정기선 시황정보제공업체인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MSC와 머스크가 선박의 빈 슬롯을 채우기 위해 운임을 낮추면서 스팟운임보다 낮은 각격을
인천의 미래를 내다보는 지식인들로 구성된 ‘글로벌미래연구원’이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며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글로벌미래연구원(원장.김원희)는 8일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10주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민원동 3층)에서 개최된 포럼은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사)미래학회, (사)국제해양경찰학회, 송도시티포럼, 송도자생단체연합회가 후원하며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좌장은 이재우(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규연(미래학회회장) 교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발표를 했다. 이어 박창호 국제해양경찰학회장이 ‘Incheon Global Top 10 City'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 회장은 인천스마트아일랜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이니스아일랜드 개발을 제시하는 한편 "기존의 제물포르네상스에다 자유도시법 제정을 통해 '글로벌 톱10시티 인천' 정책을 펼쳐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원희 글로벌미래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은 글로벌미래도시로 성정할수 있을까요? 라는 화두가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며 “인천이 AI, 신소재개발등 고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어떤 선사도 홍해 복귀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르웨이 챔피언탱커스(Champion Tankers)의 선박이 홍해를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AIS 데이터에 따르면 이 선사 소속의 4만 7,200dwt급 탱커 '챔피언 스타(Champion Star)호'(2004년 건조)가 이번 주 흑해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면서 수에즈 운하, 홍해, 바브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챔피언 스타호는 싱가포르로 가는 도중 러시아 화물을 픽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선박의 싱가포르 입항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AIS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에 홍해를 통항한 챔피언탱커스 선박은 한척도 없다. 챔피언스탱커스는 노르웨이 베르겐에 본사를 둔 MR탱커 전문선사로, 주로 장기계약물량(COA)를 취급하며 25~30척의 MR탱커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한 화학제품운반선 운항은 후티 반군의 공격이 시작된 2023년 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 바브알만데브 해협을 통항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에 기항한 선박을 포함해 단 14척만 수에즈 운하를 통항했다.
한국해운협회(박정석 회장, 이하 “해운협회”)는 6일(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이하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인천 신항을 방문해 해운항만 간담회 및 항만시찰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해운산업은 국가 경제의 대동맥이자 물류산업의 핵심”이라며, “그동안 국회에서 해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다소 부족했지만,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보다 활발한 입법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해운항만 브리핑 시간에 인천항만공사에서 공사 소개 및 인천항 현황을 해운협회에서 한국해운산업 주요 현안사항을 해운조합에서 연안해운 산업환경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1.친환경 규제강화에 따른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확대 및 민간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진입 촉진을 위한 금융/세제 도입, 2.우리나라 핵심에너지 안정적인 수송 지원을 위해 LNG, 원유 등 핵심에너지 운송에 대한 국적선박 이용률 70% 이상 유지, 3.해운 관련 세제를 통한 해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톤세제 및 국제선박등록세제 영구화, 4. 안정적인 선원 확보를 위한 한국해기사 직업 매력도 제고, 5.해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해운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가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신조 규모를 4척에서 9척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총 신조비용도 2조 원(13억 달러 이상)대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랜스페트로는 차세대 DP2시스템을 탑재한 15만 8,000dwt급 탱커 4척에 대한 입찰을 시작했으며, 여기에 국내 '빅3'는 물론 Cosco해운중공업 등 중국의 5개 조선소가 참여했다. 인도예정일은 2027년까지이며, 척당 신조선가는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일이 2027년으로 촉박한 만큼 일부 조선소들이 물러나고 현재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그리고 중국의 Cosco저우산중공업 등 4개사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 조선소마다 조기 인도 슬롯이 타이트한 만큼 발주가 한국과 중국의 2, 3개 조선소에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방해사위원회(FMC)가 6일 HMM과 일본 ONE, 그리고 대만 양민(Yang Ming)의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를 승인했다. FMC는 그러면서 "새 얼라이언스는 오는 9일부터 정식으로 발효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기존의 'The 얼라이언스'에서 독일 하팍로이드가 탈퇴하자 대체용으로 새로 구성된 얼라이언스다. HMM 등은 지난해 10월 28일 FMC에 승인을 요청했으며, FMC는 지난해 11월 5일 추가 정보를 요구한 바 있다. FMC는 선사들의 얼라이언스 계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선사들 간의 제휴계약은 FMC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적 선사 KSS해운이 미국과 파나마 간 '충돌'의 중심에 서 논란이 됐다. 파나마운하관리청(ACP)은 6일 미 군함이 무료로 파나마 운항을 통항할 수 있다는 미 국무부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KSS해운의 '가스 아레스호'를 언급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X에 게시한 성명에서 "미국 정부 선박은 더 이상 파나마 운하 통항료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연간 수백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파나마 운하을 방문했던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나마 운하 양쪽에서 중국의 존재가 불안하다"며 "제가 그곳에 갔을 때, 제 뒤에 있던 배도 홍콩 화물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CP는 미 군함에 대한 통항료에 대해 "아무런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의 뒤에 있는 '가스 아레스호'도 한국 KSS해운 선박이라고 치받았다. ACP의 홍보임원인 실비아 페르난데스 데 마루치는 LinkedIn에 올린 글에서 "이 배는 해운산업의 글로벌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며 "파나마국기를 게양하고, 미국 화물을 아시아로 운송하는 LPG선박이며 KSS해운이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