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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후티 반군, ‘공격 재개’ 시사…홍해 긴장 재점화

"미 항모 중동 이동이 촉매제"

  • 등록 2026.01.26 16:35:49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Houthi) 반군이 26일 새로운 공습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걸프 해역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USS 에이브러험 링컨(USS Abraham Lincoln) 항공모함' 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해군 전력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는 가운데, 후티는 “곧(So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상선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컨테이너시장 애널리스트 라스 옌센(Lars Jensen)은 “27일은 홍해 위기가 800일째 되는 날"이라며 “후티 반군이 가 이 시점에 영상을 공개한 것은 메시지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후티는 2023년 11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에 연대한다며 상선 공격을 시작했고, 2025년 11월 초 공식 중단을 선언했으나 이번 영상으로 재개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

 

이란 고위 정치인은 올해 초 “미국이 테헤란을 공격할 경우 국제 상선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은 과거에도 상선 나포, AIS 신호 교란, 선박과 승무원 억류 등을 반복해왔다.

 

최근 몇 주간 머스크(Maersk)는 홍해 통항 재개 시범 운항에 나서고, CMA CGM은 FAL1·FAL3·MEX 노선 일부를 희망봉 경유로 전환하는 등 엇갈린 움직임을 보여왔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CMA CGM의 희망봉 우회 결정은 단기적인 상업적 이익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프랑스·미국 군과 공유하는 전략적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업계의 시선은 MECL1 서비스에 투입된 '코넬리아 머스크(Cornelia Maersk)호'에 쏠린다. 이 선박은 살랄라(Salalah)항 기항 후 북미로 향할 예정이며, 당초 예정대로라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후티 반군의 실제 공격 여부와 관계없이 단순 위협만으로도 운임과 보험료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