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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VLCC 운임 '폭등'…하루 42만 달러 기록

“사상 최고치”, 수에즈막스급도 동반 급등

  • 등록 2026.03.03 08:40:08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해상운송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일 VLCC 시장에서는 운임과 해상운임 선물계약(FFA)이 하루 40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클락슨(Clarksons)은 3월물 중동(ME)–중국 항로 FFA가 WS 400(Worldscale 400)에 체결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VLCC 기준 하루 용선료가 42만 5,000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일부 선주가 WS 700까지 제시했다", "WS 524에 거래가 성사됐다"는 등의 미확인 루머들도 돌고 있다.

 

발트해운거래소의 TD3C(MEG–중국) 지수도 하루 42만 3,736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같은 날 TD2(MEG–싱가포르) 지수는 하루 25만 7,986달러를 나타냈다.

 

발트해운거래소의 글로벌 평균 VLCC 지수는 하루 28만 941달러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VLCC 운임을 밀어 올리고 있다”며 “이미 강세였던 VLCC 시장이 더 강해지는 전형적 ‘리스크 프리미엄’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에즈막스(Suezmax)도 VLCC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에즈막스(Suezmax)급 탱커는 MEG–Med 지수가 하루 26만 7,579달러로 지난달 27일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수에즈막스급 평균 지수는 하루 15만 8,531달러로 전날보다 23% 뛰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동발 원유 운송이 불확실해지면서 수에즈막스급 역시 대체 운송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VLCC 운임은 시장 펀더멘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지정학적 충격이 가격을 지배하는 비정상적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기 고점은 아직 열려 있다”며 "보험과 항로 리스크가 핵심 변수이긴 하지만 VLCC 운임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