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이 오는 4월부터 일본과 북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정기서비스 ORX(Ocean Rise Express)를 개설 운영한다. 일본발 유럽행 화물의 환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던 부산항에는 악재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ORX는 고베·나고야·요코하마 등 일본 3개 항만에 기항하며 로테르담·함부르크·사우샘프턴으로 직항하는 일본 유일의 컨테이너 서비스가 된다. CMA CGM은 이 신규 서비스에 7,000~1만TEU급 컨테이너선 14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CMA CGM은 이와 관련, “일본 화주들의 유럽 직항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며 “ORX는 일본 시장에서 CMA CGM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ORX의 항차는 고베(목) → 나고야(금) → 요코하마(일·월) → 샤먼(목·금) → 옌톈(토·일) → 로테르담(목·금) → 함부르크(일·월) → 사우샘프턴(수·목) → 난샤(목·토) → 고베다. 일본에서 북유럽까지의 리드타임은 로테르담 38일, 함부르크 41일, 사우샘프턴 45일로, 일본발 유럽행 서비스 중 가장 빠른 환적 일정을 제공한다. CMA CGM은 최근 중국 주요 항만의 '혼잡'이 심화된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운영이 안정적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시장이 이번주들어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며 하루 20만 달러를 돌파하자 업계에서는 “이번 랠리가 아직 초기 단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에 따르면 중동 걸프만(MEG)–싱가포르 항로 VLCC 스팟운임은 25일 기준 하루 21만 3,599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66% 급등했다. MEG–중국 항로 역시 20만 6,141달러로, 하루 만에 46% 상승했다. 글로벌 평균 VLCC 운임은 하루 16만 6,451달러를 나타냈다. 항로별로 차이는 커 서아프리카(WAF)–중국 항로는 하루 17만 3,599달러, 미국 걸프만–중국 항로는 11만 9,61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대 중반의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높은 스팟운임이다. 스팟운임이 급등하면서 선주들은 6자리 운임을 1년 정기용선계약(T/C)에 고정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팟운임 급등이 정기용선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선주들은 ‘지금이 피크가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2003~2008년 슈퍼사이클과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총동창회(회장 이윤철)가 24일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제21·22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총동창회 채영길 명예회장(21대)과 이윤철 신임 회장(22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동문 및 대학 주요 관계자, 내·외빈 등 2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2025년도 결산 및 2026년도 주요 사업계획 승인 등 정기총회 안건 처리에 이어, 제21대 채영길 회장의 이임식과 제22대 이윤철 신임 회장의 취임식, 그리고 자랑스러운 동문들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제21대 총동창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채영길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026년 새해에도 총동창회가 동문들의 든든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롭게 총동창회의 지휘봉을 잡은 제22대 이윤철 신임 회장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
현대글로비스가 산업현장 안전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상생협력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김일환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센터장을 비롯해 정부·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근로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협력업체 및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효성 있는 개선 활동을 전개한 결과, 2021년부터 현재까지 중대재해 0건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안전보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글로비스가 찾아갈게요’를 운영하며 사업장별 위험 요
춘절 이후에도 횡단 항로의 수요 회복은 미미하지만 공급 조정은 선사별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북미 항로 총 투입 선복량은 520만TEU, 532척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의 554척 대비 3.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선사별 변동 폭은 크게 엇갈렸다. 전년 동기 대비 양밍(Yang Ming)이 –30%, 머스크(Maersk) -24.3%, CMA CGM는 -15.2%를 각각 기록한 반면 하팍로이드와 ONE의 선복은 각각 24.3%, 10.3% 늘어났다. 선복 증감의 이유는 제각각이다. 알파라이너는 “양밍의 선복 감소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 내 선박 통합과 극동–유럽 항로로의 10만 8,600TEU급 선박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선복 축소 역시 구조적 변화의 결과다. 알파라이너는 “머스크가 지난해 2월 TPX 서비스(극동–타코마–알래스카)를 종료하고 하팍로이드와 해운동맹 '제미니(Gemini Cooperation)'를 출범시키면서 선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팍로이드는 머스크와 정반대의 이유로 선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라이너는 “제미니로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조합원사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공제 서비스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 신규 및 갱신 계약부터 선박공제 요율을 인하한다. 이번 요율 조정은 손해율과 공제가입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등 적용되며, 전체적인 인하 규모는 평균 2.5% 수준이다. 조합은 이를 통해 최근 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의 경영 안정화와 상생 경영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현재 내항해운업계는 복합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유가 변동성과 연료비 상승은 선사들의 운항 원가 부담을 크게 높이고 있으며, 노후선박 증가로 인한 안전 리스크와 환경규제 강화(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연료 전환 등)에 따른 선박 개조·신조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공공성을 수행하는 내항해운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지원과 구조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요율 개정은 단순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을 넘어, 공제사업의 본질인 조합원사에 보다 큰 수익적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2025년도 공제사업 잉여금은 전액 선박
세계 2위 규모의 컨테이너선대를 운영하는 머스크(Maersk)가 덴마크 코펜하겐의 본사에서 대규모 사무직 직원 감축에 들어갔다. 이 조치는 머스크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사무직 1,000명 감축 계획의 일환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미 여러 지역 조직에서 인력 감축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주부터는 본사 직원들에게도 해고 통보가 전달되기 시작했다. 업계에선 “머스크의 이번 구조조정이 상당히 광범위한 규모”라는 말이 나온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통합 물류 전략을 강화하며 조직 재편을 지속해왔고, 비용 효율화와 운영 단순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병행해왔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본사 인력을 직접 감원하는 것은 전략적 전환의 신호"라며 "통합 물류 모델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중복 기능을 줄이고, 디지털·자동화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아직 이번 감원 규모나 세부 대상 부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 ONE 창립 CEO인 제레미 닉슨(Jeremy Nixon)이 퇴진을 공식화했다. ONE는 25일 닉슨의 후임으로 틸 올레 바렐렛(Till Ole Barrelet)가 오는 5월 1일 CEO로 지명돼 두 달간 인수인계를 거친 뒤 정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닉슨은 이후 수석 고문(Senior Advisor) 역할을 하게 된다. ONE는 이번 인사가 “계획된 승계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으나, 닉슨이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구체적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ONE 이사회 의장 다무라 조타로(Jotaro Tamura)는 닉슨의 기여도에 대해 “특별하다"면서 “ONE을 처음부터 구축했고, 기업 문화와 시장 입지를 확립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닉슨은 2018년 4월, 일본 3대 선사(K Line·MOL·NYK)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으로 ONE이 출범한 이후 줄곧 회사를 이끌어 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ONE는 260척 이상의 선대, 200만 TEU 이상의 수용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티어 컨테이너 선사로 성장했다. 닉슨은 팬데믹 기간의 기록적 운임과 이후의 시장 정상화 등 극심한 변동성을 거치며 ONE를 “재무적으로 견고한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