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이 19일 오후 4시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제2회 선원의 날을 기념하여 선원과 선원가족 약 500명이 함께 모여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선원노련은 지난해 첫 선원 페스티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식전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인생네컷 사진관이 운영되었으며, 화려한 LED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랜 노력 끝에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 공식적인 ‘선원의 날’로 지정되어 이제는 선원들의 축제 주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걷기축제, 토크콘서트, 세미나, 원양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선원의 존재와 역할을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선원들이 벌어온 외화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선원의 날이 온 국민이 함께 즐기고 기념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가수 지원이와 박남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관광공사 및 한중 카페리 선사와 함께 인천항 한중 카페리 항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2023년도 8월부터 여객수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카페리 여객수송 항로는 현재 총 7개로, 올해 5월 기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1일 평균 1,026명으로 집계됐으며, 2024년도 대비 1일 49명(977명’24년 → 1,026명’25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1일 평균 이용객 증가세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실적 회복을 목표로 이번 관계기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석도, 청도 카페리 항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개항장 역사 체험 ▴전통차, 요가 체험 등 인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이번 여객유치 활동 이후 여객 회복세를 분석해 한중 카페리 여객수송을 재개한 타 항로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허용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시행이 인천항 한중 카페리 여객실적 개선의 호재가 될 것으
미국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 공학 분야 교수들로 구성된, 美 조선·해양 전문가 그룹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23일(월) 미시건대학교, MIT,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스티븐스 공과대학교,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 해군사관학교 소속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진 11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국 전문가 그룹은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개최되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하였으며 포럼 첫 일정으로 HD현대중공업 본사 방문을 선택, 한국 조선소의 역량을 직접 살폈다. HD현대중공업 도착 후, 이상균 대표이사 및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환담을 가진 이들은 이어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살펴보며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하는 HD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이 미래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FOS(Futrue of Shipyard) 및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포럼 참가자들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자율운항선박실증 연구센터를 방문해 자율운항선박 시험선을 승선하고, 울산시청에
지난달 26일의 홍콩협약 발효 후에도 서남아의 해체장은 여전히 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상당수 해체장과 전체 해체 톤수의 약 17%를 차지하는 파키스탄 해체장 전체가 홍콩협약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인도는 시설이 개선된 해체장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필요 기준을 충족치 못하는 해체장도 상당수다. 유일한 변화라면 파키스탄 정부가 남서부 발로치스탄(Balochistan)주 가다니(Gadani) 해체장의 오염을 줄이고 유해 폐기물의관리를 위해 4,200만 달러의 사업비를 승인한 정도가 거론된다. 반면 해체물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는 홍콩협약의 발효로 인해 해체수요 급증이 예상되면 현재 상황대로라면 수용능력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imco는 향후 10년 동안 재활용될 선박수를 1만 5000척에서 1만 6000척으로 늘려 총 7억 톤(dw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해체된 선박 수의 두 배, dwt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것이다. 서남아 해체장에 혼선을 더하는 것은 해체와 관련된 여러가지 규정들이다. 선박해체에는 IMO의 홍콩협약, 유해 폐기물 및 기타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일반에 생소한 아프리카 내륙국 말라위(Malawi)가 가짜 선박 등록국으로 부상했다.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말라위 기국을 허위로 표시한 유조선 4척이 추가되면서 말라위 국기를 허위로 게양한 선박은 총 297척으로 늘어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70% 급증한 것이다. 말라위가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인 것은 맞다. 하지만 해상 운송을 담당하는 부서는 없다. 아프리카 대륙 동남쪽 내륙에 위치한 말라위는 지금까지 내륙 수로와 말라위 호수의 수상 운송을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and Public Works)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말라위 정부 관계자들도 "우리는 아직 국기 등록 및 선원인증 업무를 시작하지도 않았으며, 승인을 내준 부처로 해사청을 언급되고 있으나 말라위에는 해사청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말라위 해사청에 대한 세부 정보가 IMO의 공식 GSIS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있다. 이 데이터는 IMO 사무국이 아니라 회원국에서 직접 작성하고 업데이트한다. 이 때문에 말라위의 허위 기국을 둘러싼 진실은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며, 오직 허위로 국기를 게양한 선박들만 존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 ‘인천항 나눔걷기 함께海’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이어온 인천항만공사의 나눔걷기 캠페인은 사전에 설정한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할 경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캠페인 기간 목표 걸음 수 4천 5백만 보를 달성하면 서해 최북단 섬에 위치한 백령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인천항 관계자와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션 달성자 53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모바일 걷기 어플 ‘워크온(Walkon)’ 설치 및 로그인 후 ‘인천항만공사 커뮤니티’에 가입해 ‘인천항 나눔걷기 함께海’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기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재단법인 해피빈과 협업해 관련 온라인 모금함을 개설했으며, 임직원과 시민들에게도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신재완 이에스지(ESG)경영실장은 “20년 동안 인천항을 향해 보내주신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미래세대 주역이 될 초·중·고등학교에 총 9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부산해사고와 인천해사고를 비롯해 본사가 소재한 부산시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등 총 9개교에 전달됐다. 각 학교에는 1천만 원씩 기탁되었으며, 해당 기금은 ▲교육시설 보수 및 확충 ▲교육 기자재 및 도서 구매 ▲체육 및 학예활동 지원 ▲학생복지 증진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KR 윤성호 부사장은 “이번 발전기금이 학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에 유익하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R은 그동안 인재양성을 위한 초ㆍ중ㆍ고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산불 등 천재지변 피해 지원, 그리고 해사산업계 상생 발전을 위한 관련 단체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이상훈)과 협력해 선박검사와 무선국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선박-무선국 합동검사’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13개 지사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합동검사 운영지사는 13개로, 부산 울산 인천 보령 태안 당진 군산 목포 고흥 완도 창원 통영 사천 등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서남권 일부 지사에서 시범운영한 합동검사 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 소유자의 검사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양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선박 및 무선설비 검사 절차의 간소화로 미수검 선박(선박검사 대상 기간 선박소유자가 검사를 받지 않은 선박)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확대 운영은 어선뿐 아니라 일반선박까지 포함되며 약 1,000척의 선박이 대상이다. 특히 이번 운영은 선박소유자가 관련 법에 따라 선박검사와 무선설비 검사 등 두 번의 검사를 각각 다른 기관에서 따로 받아야 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조업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예로 총톤수 2톤 이상 소형어선을 보유한 선박 소유자는 관련 법에 따라 5년 주기의 정기검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25일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보건복지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부처,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며, 이기일 제1차관을 필두로 국회의원, 교육·경제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라며 "해운업계 또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양창호 부회장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국적선사(6월 26일) 및 외국적선사(7월 1일) 대표들을 초청해 ‘2025년도 부산항 이용선사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BPA는 글로벌 해운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선사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AMP(육상전원공급) 시설 및 친환경 인프라 적극 확대 △ 안전중심 항만 정책 강화 △디지털 플랫폼 도입 및 자동화 수준 제고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이와 함께, 북항재개발 예정지로 사용이 제한됐던 자성대 부두 일부 선석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BPA의 조치에 대해 다수 선사들은 “선박 운영의 유연성이 높아졌고, 긴급 정비에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항만의 경쟁력 향상은 현장에서 나오는 문제의식과 개선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앞으로도 선사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부산항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