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춘절을 눈앞에 두고 추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춘절 피크가 예년보다 일찍 왔고, 뒤이어 운임 약세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완만한 추가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 2주간의 운임 급락 이후 하락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WCI는 상하이–로테르담 노선 운임이 전주 대비 –2% 떨어진 FEU당 2,127달러를, 상하이–제노바 구간은 전주 대비 –3% 하락한 FEU당 2,96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또 상하이–LA와 상하이–뉴욕은 1%씩 하락해 각각 2,214달러, 2,800달러를 찍었다. 이번주 태평양 횡단 항로의 특징은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증가하는 비정상적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제네타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이와 관련, "이번주 극동아시아–미 서안 노선에서 선복은 전주 대비 6.9%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드류리는 “올해는 운임이 예년보다 일찍 정점을 찍었으며, 계절적 패턴이 유지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제네타(Xeneta)의 XSI는 WCI보다 하락폭이 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10일(화), 해양수산부와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개장식(인천광역시 연수구 국제항만대로 160)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항만배후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9,085㎡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총 3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스마트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한 화물의 입·출고 기능과 보관 자동화 기능 등을 갖추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화물의 실시간 재고관리와 고객 수요 사전 예측 등이 가능해서 기존 물류센터 대비 작업시간과 화물처리 오류율이 약 10~20% 감소하고, 생산성과 공간 활용도는 최대 30%까지 증가함에 따라 운영비용이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와 같이 정부와 공공기관이 물류센터를 직접 건립하여 공급할 경우, 높은 초기비용과 투자자금 조달에 대한 중소 물류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또한, 물량의 50% 이상은 중소기업 화물을 처리하도록 하여 중소형 수출입 화주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
지난 4년간 이어진 자동차운반선(PCTC) 발주 붐이 종료되고 신조선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AXSRoRo는 최근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75척, 올해 67척(약 51만 8,000CEU)의 PCTC가 인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 12척, 2024년 46척 대비 역대급 물량이다. 지난 3년간 이미 133척(약 99만 CEU)의 PCTC가 시장에 투입됐으며, 2024~2027년 사이 인도되거나 인도 예정인 238척의 총 용량은 185만 CEU로 2023년 말 기준 전체 선대의 약 45%에 해당한다. AXSRoRo는 “인도 피크와 저조한 해체가 동시에 나타나면 선대 활용률과 수익성 압박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신규 PCTC 발주는 8척에 불과해 2020년(3척)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주 붐은 2021년 39척을 시작으로 2022년 75척, 2023년 85척, 2024년 73척까지 이어졌으나 2025년 들어 급격하게 식었다. AXSRoRo는 지난 4년 간 발주 급증의 원인으로 중국 자동차 수출의 폭발적 성장을 들었다. 중국이 이 기간에 수립한 기록은 2020년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copiou)의 다이나콤 탱커(Dynacom Tankers Management)가 중국 헝리중공업에 9척의 탱커를 발주했다. 이번 발주 물량은 15만 8,000 DWT의 전통 연료를 사용하는 수에즈막스급이며, 총 금액은 약 25억 달러다. 이로써 다이나콤 탱커의 수에즈막스급 신조 오더북은 3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신조 선대의 약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이다콤 탱커는 2023년 말과 지난해 사이에 수에즈막스급 22척을 발주했으며, 이 중 18척은 중국 난통의 뉴타임스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나머지 4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으로, 이들 탱커는 202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신조 선대는 현재 141척이다. 다이나콤은 2022년 이후 73척의 선박을 신조 발주하며, 총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 물량 선종은 LR1 탱커 9척, LR2 10척,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17척, LNG운반선 5척, VLCC 9척, 수에즈막스급 탱커 30척 등이다.
미 연방대법원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인 상호관세에 위법 판결을 내렸다. 국가 비상사태를 명분으로 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 세계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글로벌 무역 전쟁의 판도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플랜 B’ 카드를 꺼내들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체가 베일에 싸인 만큼 시장의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다. 종전 상호관세가 사라진 자리를 더 강력한 대체 관세가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6대 3의 다수 의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국가별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하급 법원의 위법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이번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부과한 10% 기본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는 그 법적 근거를 잃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내세워 대다수 교역국 수입품에 관세를 매겨왔다. 이 법은 국가 비상사태 때 대통령에게 제한적 경제 권한을 주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무역적자를 비상사태로 규정해 관세 부과에 활용
머스크(A.P. Moller–Maersk)와 독일 항만운영사 유로게이트(Eurogate)가 독일 브레머하펜(Bremerhaven) 북해터미널(NTB) 확장을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한다. 두 회사는 13일 발표를 통해 “장기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터미널 현대화와 전기화, 그리고 용량 확장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회사 APM터미널(APM Terminals)과 유로게이트는 1998년부터 50 대 50의 지분 구조로 NTB를 공동 운영해왔다. 브레머하펜은 유럽 내륙, 발트 3국, 스칸디나비아, 유럽 고속도로 및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는 피더·철도 네트워크를 갖춘 전략거점이다. 머스크 CEO 빈센트 클럭은 “브레머하펜은 독일과 북유럽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투자는 NTB를 유럽 북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터미널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확장은 MSC가 함부르크 항만 지분을 확보하며 북독일 항만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머스크가 브레머하펜을 ‘제2의 전략 거점’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NTB 확장 계획에 따르면 연간 처리능력은 기존 300만 TEU에서 400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송상근)는 정부의 핵심 추진전략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항 AX(AI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BPA는 새정부 출범 이후 ’25년 7월 조직개편을 통해 AI 담당부서인 디지털AI부를 신설하고 경영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AI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왔다. 아울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네이버클라우드, 현대자동차 등 AI 선두주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지컬 AI의 부산항 적용 방향에 대하여 구체화하는 등 AI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정부부처 업무보고, 해수부 공공기관 업무보고 등에서 언급된 정부 시책사항과 항만‧물류관계자,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총망라한 국내 항만분야 최초의 AI 대전환 로드맵으로, 디지털화를 뛰어넘어 부산항 항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미래형 초연결 인공지능 항만’ 구현을 비전으로 하여 2030년까지 ▲부산항 ‘컨’ 터미널 생산성 30% 향상 ▲항만 내 인명사고를 ZERO화를 달성하고,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자동화터미
임창현<사진>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에서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IMO 해양오염 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는 해양·대기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의 채택·개정을 논의하는 전문위원회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 관련 현안이 부각되며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임창현 과장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년간 부의장을 맡아 회원국 간 의견을 조율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등 전문위원회 논의를 이끌게 된다. 임 과장은 해수부 지도교섭과장, 대통령실 행정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다. 특히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겸 주 국제해사기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전문성과 국제 관계를 쌓아 왔다. 해수부는 이번 부의장 선출은 IMO 회원국들에게 그간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는 IMO A그룹 이사국 지위를 20년 이상 이어가며 국제 해사 규범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라며, "이번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해양환경분야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영향력이 한층
러시아의 대표적 극지 해양지질조사기관인 PMGE(Polar Marine Geological Expedition)가 12일 공식적으로 퍠쇄됐다. 1962년 설립 이후 60년 넘게 북극 전역에서 핵심 광물 매장지를 발굴해온 PMGE 폐쇄는 러시아 북극자원개발 전략에 큰 손실을 미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 Fontanka가 이를 확인했다. PMGE는 노바야젬랴(Novaya Zemlya)의 파블롭스키(Pavlovsky) 납·아연 광산, 세베르나야 젬랴(Severnaya Zemlya) 금광, 야쿠티아(Yakutia) 희토류 광산, 뉴시베리아 제도(New Siberian Islands) 광물 등 러시아 북극권 주요 자원 발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해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해저 4,000m까지 탐사해온 전략 기관을 왜 없애느냐”, “대통령이 북극·남극 개발을 강조하는 시점에 나온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등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PMGE의 폐쇄에는 노후 조사선 개조 비용이 ‘직격탄’이 됐다. PMGE는 그간 '프로페서 로가체프(Professor Logachev)호'와 '아카데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이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을 민감 해역에서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 제안은 발트해·북해·영국 해협·지중해 등 핵심 항로에서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HMM 등 특히 국적선사들의 스크러버 설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K-해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국가들이 IMO에 제출한 문서는 MARPOL 부속서 VI(대기오염 규정) 개정을 촉구하며, 각국이 특정 해역에서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국가별 자율 규제’ 수준을 넘어, 국제 규범 차원의 금지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크러버는 저유황유(VLSFO) 대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지만, 세척수 배출이 환경 오염 논란을 지속적으로 불러왔다”며 “이번 제안은 규제의 국제적 표준화를 향한 첫 단추”라고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45개국이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발트해·북해 등 유럽 해역은 규제가 가장 엄격한 지역으로, VLCC와 벌크선 등 스크러버 장착 비중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