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해진공이 함께 공동 주최하는 해양 특화 영화제로, 올해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엄선한 34편의 해양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총괄 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약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막작인 칠레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이야기(Her Shark Story)>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개막 환영사를 통해 "바다는 자원의 공간을 넘어 인류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공존의 공간"이라고 하면서, "해진공은 그 바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전하며 해양문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해양영화제는 해진공과 처음 공동개최를 진행하면서 국내 해양 영화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국내 제작 상영지원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6일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의 국제 환경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제 운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선사들의 규제 대응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환경규제 대응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원스톱 서비스는 삼성중공업의 선박운항관리 플랫폼과 KR의 친환경 검증 플랫폼(KR-GEARs)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여 구축되며, 이를 통해 선박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삼성중공업의 데이터 수집 기술과 KR의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하여, 선박 운항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김진모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선박의 최적 운항관리를 위한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R과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하여 연안해운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연안해운업계가 마주한 현실과 애로사항을 국회에 직접 전달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은 문대림 의원에게 업계 주요 현안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이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동 건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정책 제안을 포함하였다. ▲ 내항상선 선원 비과세소득 확대를 위한「소득세법」개정(내항선원 비과세 월 400만원까지 확대) ▲ 해양전문인력 육성을 위한「국적선원양성특별법」 제정 ▲ 해상교통과 연계한 섬 관광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섬 관광 진흥법(가칭)」제정 ▲ 선화주 상생기반 마련을 위한「조세특례제한법」개정 ▲ 내항상선 근로환경 개선(선내 리모델링) 사업 신설 ▲ 국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확대 ▲ 수도권 선원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인권 선원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추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건의서를 통해 연안해운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체계적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일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장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양 산업·문화 학습공간 '해양드림독(Dream Dock) 2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해진공 류재형 부사장과 오태원 북구청장, 유순정 장선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수경 초록우산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바다처럼 넓은 꿈을 키워나갈 새로운 공간 마련을 축하했다. '해양드림독'은 세계 대양을 누비는 선박을 지어서 바다로 내보내는 '도크(Dock)'처럼, 자라나는 세대가 해양에 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은 해진공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해진공은 지난해 부산 사상구 백양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을 성공적으로 개소한 데 이어, 최근 전북 군산종합사회복지관에 3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 해진공은 해양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대,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지속 추진해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해양드림독 2호'는 복지관 내 유휴공간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해진공이 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리모델링과 교육 기자재 도입을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이 베트남 조선소에 진출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베트남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조선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페트로베트남은 수에즈맥스급 유조선 건조를 희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페트로베트남과의 제휴는 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려는 삼성중공업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이 제휴에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VSM조선소도 참여한다. 이 조선소는 2012년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1척을 건조해 인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선 조선기술을 제공하고, 세부적인 신조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전문가를 PVSM조선소에 파견하게 된다. 또한 현장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기술 이전 프로세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베트남과의 협력관계가 삼성중공업이 중국의 팍스오션 저우산(PaxOcean Zhoushan)조선소와 맺은 관계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이 방식은 삼성중공업이 선주와 신조 계약을 체결한 후 이를 중국 조선업체에 하청을 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전략은 해외 조선소에 직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2일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태종대와 감지해변에서 기관 합동으로 해안가 쓰레기 줍깅 행사를 실시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여러 사람이 함께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보호활동을 의미한다. 이 날 행사에는 공단 소속기관인 해양환경조사연구원, 해양환경교육원을 비롯해 부산시설공단, 부산관광공사 등 부산에 위치한 공공기관 임직원 약 8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영도구에 위치한 태종대와 감지해변 일대를 함께 돌며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생활쓰레기 등 약 1톤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이었디”며 “이러한 활동이 확산돼 지역사회 전반에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널리 퍼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전력중개거래사인 현대건설과 총 1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27GWh는 4인 가족 연평균 전력 사용량(3600KWh)을 기준으로 약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에 달한다. 두 회사가 체결한 계약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이다. VPPA는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의 이행 방안 중 하나다.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간접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중개사인 현대건설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의뢰하면 현대건설은 발전사들에게 전력생산을 유도한다. 발전사들이 태양광을 통해 생산한 전력은 감독기관의 관리 아래 주문 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으로 계산하면 매년 온실가스2300t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6주년(설립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시작한 공단은 2019년 7월 1일, 선박검사와 기술연구를 넘어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와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특히 올해는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가 공공 분야로 이관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공단 출범 6주년과 맞물려 연안교통 안전체계가 공공 중심으로 정착돼 온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의 공공 전환은, 바다 위 대중교통 안전을 국가 책무로 제도화한 체계의 변화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공단은 최근 6년간 전국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분야 정부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으로서 선박검사 디지털화와 해양교통안전 정책연구 및 연구개발(R&D) 확대, 해양안전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왔다. 이는 공단의 인력, 예산, 조직 등 인프라 확대에서 확인된다. 올해 6월 기준 정원은 549명으로 신공단 출범 직전년도(’18년도) 대비 31.3% 증가했고, 예산도 매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30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27개사 대표자를 대상으로 간담회 및 불법전대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BPA 송상근 사장 주재로 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회장단, 입주기업 대표이사 등 약 5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 시작 전 배후단지의 공정한 운영과 신뢰 기반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후단지 불법전대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BPA는 공정하고 투명한 배후단지 내 입주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입주업체에서는 입주기업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배후단지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배후단지 운영과 관련한 입주기업들의 애로 및 제도개선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BPA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관리카드로 작성하는 등의 후속 관리 조치를 통해 사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운, 항만, 관광, 선용품 공급 등 다양한 분야가 합쳐진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가칭)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등 크루즈 산업 선진국에서는 이 산업이 단순 여객 운송을 넘어 관광수요 및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주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부산항은 크루즈선 185항차 입항에 관광객이 20만 명을 넘어 코로나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부산항의 실제 이용자인 크루즈 관광객과 관련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크루즈 터미널 운영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협의 채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의 발족을 위해 ▲롯데관광개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팬스타 등 국내기관 및 업체와 함께, 부산항에 기항 중인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카니발(Carnival) ▲MSC ▲노르웨이지안(NCL) 등 글로벌 4대 크루즈 선사와 이들의 국내 기항을 전담하는 ▲동방선박 ▲유니푸로스 ▲월럼쉬핑 ▲한보에이전시 등 업계 대표자들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