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플랫폼은 음악 저작권, 미술품, 콘텐츠, 한우 등 다양한 자산을 조각투자할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통산 조각투자 플랫폼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선박 조각투자 사례 국가 사례 특징 홍콩 FUJI LNG선 투자 프로젝트 (2022~2024) LNG 운반선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이 지분을 나눠 투자함. 안정적인 수익성과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음. 두바이 선박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2023~) 블록체인 기반으로 선박 자산을 토큰화하여 거래 가능하게 함. 디지털 자산 시장과 해운 산업의 융합 사례. 싱가포르 조각투자 검토 사례 정부 차원에서 선박 조각투자 모델을 검토했으나, 규제 및 시장성 문제로 중도 무산된 사례도 있음. 영국 조각투자 플랫폼 시도 일부 스타트업이 선박 투자 플랫폼을 시도했으나, 투자자 보호 및 유동성 문제로 지속되지 못함. 해외에서는 주로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된 형태로 선박 조각투자가 시도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이나 고부가가치 해양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처가 선정되는 경향이 있다. ▣ 국내 주요 조각투자
서방의 제재대상에 오른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 북극항로에서 해빙에 며칠 간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오만 국적의 길이 274m의 ‘링스(Lynx)호’로, 이 선박은 쇄빙 기능이 없다. 링스호는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중국으로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 중이었으며, 해빙에 갇혀 지난 6일부터 북위 72도 해역에서 멈춰 서 있다가 해안선을 따라 재운항을 시도하고 있다. 링스호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북극항로 운항허가도 받지 않았으며, 러시아 당국도 이 선박을 공식적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링스호는 G7의 유가 상한선 방침을 위반하고 고위험 운송 관행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영국, EU 등으로부터 제재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이번 사고는 쇄빙기능이 없는 선박이 북극항로에서 겪는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앞서 9월 초에도 LNG운반선 ‘악틱 메타가즈(Arctic Metagaz)호’가 북극항로상의 동시베리아해에서 일주일 이상 갇혀 있다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링스호와 악틱 메타가즈호, 모두 쇄빙선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운항하다 사고를 당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선박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방식의 금융 조달 기법을 도입하여 개인과 민간이 쉽게 선박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B2B 중심 해운·조선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이번 시범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향후 해운산업 자본조달 방식을 다변화하고 선박금융 선진화 및 해운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수익증권 발행 형태로 추진되며, 금융위원회가 올해 2월 발표한 ‘조각투자 샌드박스 제도화 방안’에 근거를 두고 있다. 현재 법률 검토와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9월부터 참여기관 선정과 증권 발행 절차를 통해 시범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해진공이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을 활용하여 1천억 원 이내의 수익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증권 계좌를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상장 후 유통시장을 통해 개인
속초~블라디보스톡 간 페리가 운항을 재개했다. TASS통신에 따르면 10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승객 56명을 태우고 속초에 도착한 데 이어 11일 한국인, 러시아인, 카자흐스탄인 등 승객 78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이 노선에 투입된 선박은 'GNLST 그레이스호'로, 승객 570명과 차량 3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선사인 ㈜지앤엘에스티(GNLST)는 초기엔 중고차 수출을 중심으로 주 1회 운항하며, 수요에 따라 주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이 노선 운항은 선사의 재정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5일 KR 부산본부에서 랩오투원, 마린웍스, 맵시, 아비커스 총 4개 해양 디지털 솔루션 기업과 함께 「해사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규제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선사들의 효율적인 선박 운영과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고도화된 디지털 솔루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KR은 국내 대표 해사 소프트웨어 프로바이더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국내 해사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R과 각 기관은 ▲해양 디지털 솔루션 개발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스마트·자율운항·친환경 솔루션 부문 기술 개발 및 공동 연구 ▲해상 안전·환경 보호·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교류 ▲영업·마케팅·대외홍보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기술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약에 참여한 각 기업은 △랩오투원-선박 운항 최적화 및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 △마린웍스-전자해도와 선대관리 맞춤형 시스템, △맵시-해양 빅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항해 네비게이션 서비스, △아비커스-
올해 여름 항해 시즌(6~8월) 동안 북극항로(NSR)를 통한 해상 교통량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르웨이의 극북물류센터(Centre for High North Logistics, CHNL) 위성 AIS 데이터분석에 의하면 이 기간 총 52건의 운항이 기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건 늘어난 것이다. 전체 운송량은 약 130만 톤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것이다. 원유가 전체 화물의 54%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했다. 원유 운송량은 약 74만 톤, 석유제품은 4만 톤으로 각각 추산됐다. 건화물은 전체의 21%, 컨테이너 화물은 11%를 각각 차지했다. 컨테이너선 운항은 총 1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북극항로를 운항한 최대 벌크선은 18만 dwt급 ‘Deyi Excellence’호로, 무르만스크에서 중국으로 운항했다. 북극항로에는 이 기간에도 여전히 해빙이 관찰됐으며, 특히 동시베리아해 동쪽 해상에서는 8월 말에도 해빙이 존재했다. CHNL은 9월부터 11월까지가 북극항로가 가장 분주한 시기라며 이 기간에는 눈에 띄는 교통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드류리(Drewry)의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지수(Intra-Asia Container Index), IACI)는 8월 31일 기준 2% 하락해 FEU당 582달러를 기록했다. IACI 지수는 격주로 발표되며, 이같은 수치는 2주 전보다 2%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5% 낮아진 것이다. IACI 지수가 하락한 것은 우선 아시아 내 소비와 생산 활동이 일부 둔화되면서 내륙 간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제조업 수출 주문 감소가 지수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선사들이 팬데믹 이후 확장한 선복(선박 공간)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운임 경쟁이 심화되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IACI는 아시아 역내 18개 주요 무역로에 대한 스팟 운임의 가중 평균치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개발한 'SnapWind Float – 15MW급 부유식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에 9일(현지시간)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확대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부유식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제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은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 경험을 반영하여 최대 15MW급 대형 해상 풍력 터빈을 적용할 수 있는 부유식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SnapWind Float’을 설계했다. 이 제품은 경량화와 모듈화 설계를 적용해 제작과 설치가 용이하며, 최소 3개의 계류선으로 해저에 고정되어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다소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충분한 복원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용량의 풍력터빈을 신속하게 호환할 수 있어 높은 범용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KR은
운송 중인 컨테이너 중 공(空)컨테이너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덴마크의 정기선 컨설팅업체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에 따르면 TEU-마일을 기준으로 전체 컨테이너에 대한 공컨테이너 비율을 계산한 결과 현재 운송 중인 컨테이너의 41%가 공컨테이너일 정도로 공컨테이너 비중이 높다. 씨인테리전스는 "이는 현재 전체 컨테이너가 10마일 운송될 때마다 공컨테이너를 4.1마일 운송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팬데믹에 의한 시장 혼란 이전인 2019년 3.1마일과 비교하면 급증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인텔리전스에 의하면 공컨테이너는 5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여왔으며, 2022년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이다. 파키스탄 카라치에 본사를 둔 화물운송업체 아큐멘 프레이트 솔루션(Acumen Freight Solutions)은 공컨테이너 문제와 관련, "무역이 국가 간에 고르게 흐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아큐멘은 "일부 지역은 수입보다 훨씬 더 많은 수출을 하는 반면, 다른 지역은 주로 수입 중심의 무역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항만간 컨테이너 불균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항만은 많은 수출로 인해 컨테이너 부족에
해운업계의 오랜 환경 과제였던 ‘메탄 슬립(Methane Slip)’이 기술혁신을 통해 머지않아 해결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Gastech Week' 기간 중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메탄 슬립 해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패널 토론에는 WinGD, 바르질라(Wartsila), 쉘(Shell), MSC 등 주요 기업의 기술책임자들이 참석해 각사의 메탄 저감 기술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WinGD의 글로벌 영업책임자 카르멜로 카르탈레미(Carmelo Cartalemi)는 “메탄 슬립은 기술적 문제이며, 해결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 2행정 엔진에서 메탄 슬립을 이미 kWh당 0.7g까지 줄였으며, 향후 0.5g/kWh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쉘의 기술관리책임자 스티브 브라운(Steve Brown)은 “엔진 제조사들이 이미 메탄 슬립을 80% 이상 줄였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면서 쉘이 개발한 촉매 장치를 선박에 장착해 실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10년 내에 메탄 슬립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질라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