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빅데이터 기반 해양사고 예방 역량 제고 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신규직원 44명(정규직 31명, 계약직 13명)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행정직 5명 ▲검사직 11명 ▲운항관리직 8명 ▲연구조사직 6명 ▲공무직 1명 ▲계약직 13명 등이다. 이 중 연구조사직은 선박기본설계, 해사정책‧연구, 빅데이터 분석‧운영, 어선원 안전‧보건(포항) 분야에서 선발한다. 공단은 이번 채용을 통해 확보한 인력을 바탕으로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해양사고 예방 정책 추진, 대국민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 고도화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부터 어선원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중부사고조사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부산‧목포‧제주에 사고조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내 포항 사고조사센터까지 구축해 권역별 거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등을 활용한 해양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 해양사고 예방 활동도 고도화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채용에서 일·가정 양립 지원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육아휴직 대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2026년도 제1차 수산계고교 종합승선실습과정 입교식’을 3월 9일 영도 본원에서 개최했다. 금번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46명은 △완도수산고등학교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울릉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어선 실습선에 승선(한미르호: 3.9.~5.24., 해누리호: 9.7.~9.20.)해서 선박운항에 필요한 해기이론, 승선실습훈련, 선원정신 및 직업윤리의식 강화교육 등 초급해기사로서의 기본 역량과 직업의식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청년 해기사들이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추어 원양어업 등 관련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산계고교 종합 승선실습과정은 어선 승선을 희망하는 수산계고교의 승선계열학과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문화된 교육훈련으로 연 3회에 걸쳐 시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수산팀(051-620-5843)으로 문의하면 된다.
HD현대가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미국 페르소나 AI(Persona AI)가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월)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연구소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개발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지난해부터 개발 중인 시제품이 기술 유용성과 가능성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후속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용 용접 교육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선박 건조작업에 용접 공정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소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면서 용접 품질 분석·제어 기술 개발 및 현장 테스트 지원 역할을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지마린서비스(G-Marine Service)가 개발한‘머신러닝 기반 연료 절감량 산정 방법’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해운업계에서는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장치와 운항 최적화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선박의 연료 소모량은 바람, 파도, 화물 적재량 등 운항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연료 절감 효과를 내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지마린서비스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선박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운항 조건에서 예상되는 연료 소모량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예측한 뒤, 실제 사용된 연료량과 비교해 연료 절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방법론이다. 특히 풍속, 해상 상태, 흘수, 적재중량 등 다양한 운항 환경 요인이 연료 소모에 미치는 영향을 머신러닝 모델로 분석함으로써 운항 환경에 따른 차이를 보정하고 보다 정확한 연료 절감 효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AIP는 선박 연료 효율 개선 효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론의 기술적 타당성
이란 전쟁으로 벙커 가격이 폭등하면서 글로벌 벙커링업체들이 메이저 컨테이너선사들에 신용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선사에는 제한을 두는 등 신용한도 확대가 차등 적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란 전쟁 이후 벙커 가격이 최소 80%, 일부 항만에서는 2배 이상 폭등했다. 발트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에 따르면 2월 2일 기준 VLSFO 톤당 가격은 싱가포르 469달러, 저우산 491달러, 로테르담 429달러였으나 3월 19일 싱가포르 1,025달러, 저우산 1,076달러, 로테르담 784달러로 치솟았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전 세계 해상연료 공급이 급감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선박의 필요 벙커 양은 메가맥스급 컨테이너선(1만 9,000~2만 4,000TEU)의 경우 항차당 1,000~3,000톤의 벙커를 사용한다. 메가맥스급 컨테이너선의 아시아–북유럽 왕복 항차에서는 6,000톤 이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MSC 등 대형 선사들은 기존 8,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신용한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의 한 벙커 중개업자는 “대형 선사들은 협상력이 매우 강하다. 벙커 가격이 폭등한 만큼 메이저 선
국적선사들은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친환경 선박 신규 건조보다 기존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최근 HMM,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등 10개 정기·부정기 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대응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적선사 10곳 중 8곳은 친환경 선박 전환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때 선가가 15~20%P 증가하고 연료 공급 인프라 부족,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Mid-Term Measure) 지연 등에 따른 규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선사들은 비용 부담이 큰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보다 기존 선단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대응책에 집중하고 있다. 규제가 확정되기 전 단계에서는 현재와 같이 운항 효율 개선과 설비 개량이 현실적인 대응 수단이라는 판단이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육상 전원공급설비(AMP) 활용 ▲바이오연료 사용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와 같은 에너지절감 장치(ESD) 등이 제시됐다. 특히 선사들은 돛이나 로터를 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7일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화물차 휴게소'에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를 위해 계절관리제를 운영 중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제7차 계절관리제 홍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광역시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개 기관은 신항 화물차 휴게소를 방문하는 부산항 이용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 시행, 노후 차량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 등 정부 및 지자체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홍보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작년 11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광역시 및 마산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광역시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항만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5일 부산항 북항 인근에 위치한 용당 내트럭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5년간 여객선 사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관‧조타장치 손상 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내항여객선(이하 여객선) 사고 가운데 31.6%가 기관‧조타장치 손상 등 주요 설비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여객선 사고는 총 155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기관‧조타장치 손상 사고는 49건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공단이 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관‧조타장치 손상 사고 상당수가 정비‧점검 미흡이나 부품 관리 소홀 등 설비 관리 취약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기관‧조타장치 사고는 단순 설비 고장에 그치지 않고 선박 운항 안전과 직결되는 사고 유형”이라며 “기관 고장은 추진력 상실을, 조타장치 이상은 조종 불능을 초래해 충돌‧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은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설비 가운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냉각‧연료유‧조타기 계통 등 사고 취약 부위를 중심으로 올 한 해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최근 5개년 동안 사고가 두 차례 이상 발생한
중동 전쟁이 전세계 해상 원유 수출의 40%, 선종별로는 VLCC에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 반체로 코스타(Banchero Costa)는 21일자 보고서에서 “아라비아만(Arabian Gulf) 수출이 전 세계 해상 원유 거래의 핵심축인 만큼 중동 전쟁은 단순 지역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출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2억 2,380만톤, 2026년 1~2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3억 6,250만톤이다. 이 가운데 아라비아만 지역(사우디·UAE·카타르·쿠웨이트·이라크·이란 등)의 수출은 2025년 기준 전 세계 물량의 39.7%, 2026년 1~2월에는 39.3%를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VLCC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아라비아만에서 선적된 원유의 87.3%를 VLCC가 운송했으며, 나머지는 10.2%가 수에즈막스, 2.2% 아프라맥스 등이었다. 유럽의 탱커 중개업자는 “아라비아만은 글로벌 원유 해상 물류의 심장이며, 이 지역이 흔들리면 무엇보다 VLCC 시장 전체가 요동친다”고 말했다. 올해 1~2월 아라비아만 원유를 수입한 주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군사 충돌이 해상보험 시장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보험중개업체 하우든(Howden)의 엘리스 모어리(Ellis Morley) 이사는 “보험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비용과 절차가 훨씬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모어리는 “언론에서 ‘보험 불가’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다만 전쟁 이전에는 매우 낮은 요율로 제공되던 보장이 '7일 통보 후 취소(7‑day Notice Cancellation)'가 가능해지면서 현재는 완전히 다른 가격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7일 유예기간 동안 화물 소유자는 추가 비용 없이 선박을 위험구역 밖으로 이동시킬 수 있지만, 유예기간이 지나면 하이리스크 프리미엄 요율이 즉시 적용된다. 또 해상보험 컨설팅업체사 WK 웹스터(WK Webster)는 최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 선박의 보험 청구가 전례없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K 웹스터는 최근 몇 주간 처리한 보험 사례에서 폭발, 화재, 군사 공격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선체보험(Hull & Machinery), P&I, 화물보험(Cargo Insurance) 모두에서 다층적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