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는 자국 해군의 대잠전 능력 강화를 위해 영국 BAE 시스템즈가 건조하는 최신형 Type 26 호위함 5척을 총 135억 달러에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방위산업이 여전히 건재해 있다는 반증으로 여겨진다. 이번 계약은 자넌 31일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노르웨이 요나스 스토어 총리가 공동 발표했으며, 양국 간 방위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협정 체결에 앞서 이뤄졌다. 발주된 Type 26 호위함은 영국 해군과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되며, 향후 양국 간 물류 체계 통합, 합동 승무원 훈련 및 승무원 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주요 임무는 대잠전이며, 러시아와의 국경을 접한 극북 지역 방어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노르웨이산 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무장 구성은 자국 해군의 요구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 Naval Group의 FDI, 독일 F-127, 미국 Constellation급과의 경쟁 끝에 이뤄졌으며, Type 26은 이미 호주와 캐나다에서도 채택된 바 있다. 첫 번째 함정은 2026년 해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 Type 26 호위함의 주요 기술적 사양 항목 사양 임무 유형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가 올해 석유제품운반선 시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수에즈 운하와 희망봉을 통과하는 중량 비율이 2024년 1.09에서 올해 1.44로 수에즈 운하 통과의 상대적 증가율이 33% 증가했다"고 말했다. 톤마일 감소: 수에즈 운하를 선택하면서 항로가 짧아지면서 평균 톤마일이 줄어들고, 이는 운임 하락 압력으로 작용 선복 공급 증가 vs 수요 정체 선복 공급은 2025년 3.5%, 2026년 6.5% 증가 예상 반면 수요는 2025년 -0.5%~0.5%, 2026년 0.5%~1.5%로 보합세 현재 운임 상황 LR2: 하루 $33,300 (2025년 평균보다 높음) LR1: 하루 $24,800 MR: 하루 $35,600 (전주 대비 14.8% 상승) 운임 전망: Bimco는 올해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이 2024년보다 낮은 것으로 예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 대한토목학회 부·울·경 토목컨벤션'에서 송상근 사장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토목학회는 1951년 창립된 국내 최대 규모 토목공학 학술단체다. 이번 강연은 ‘부산항, 청년과 함께 바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부산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청년세대들이 바다라는 부산의 대표 자원을 기반으로 미래를 함께 그리며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날 강연에서 송 사장은 ▲부산항 및 BPA의 현황, ▲스마트항만 개발 전략, ▲부산항 미래 발전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BPA는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부두인 신항 7부두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항만 운영체계 구축 등 부산항의 완전자동화·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중장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 사장은 진해신항 개발, 디지털 전환, 친환경 항만 추진과정에 필요한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디지털과 친환경 전환,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하여 부산항에는 청년들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도전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외항선원의 국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아파트 특별분양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 동안 국제항해 선박, 원양어선, 해외취업선 등 국외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선원 중 귀국일부터 2년 이내(승선중인 자 포함)인 외항선원을 대상으로 주택특별공급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주택특별공급은 지난해 '외항선원 주택특별공급 운영기준'(해양수산부고시)을 제정한 후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해외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승선하여 근무하는 선원의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해 건설사와 협의를 통해 2025년 9월 부산지역에 분양 예정인 ‘더파크비스타동원’에 외항선원 특별공급 물량으로 총 14세대(예비 70세대)를 배정됐다. 더파크비스타동원은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산1-9 일원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25.4평형(84㎡) 852세대 규모로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552가구, 84㎡B 143가구, 84㎡C 135가구, 84㎡T 22가구로 조성된다. 84㎡T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탁 트인 조망과 사상공원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사상공원은 부지 면적이 62만 311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법률안은 화물선, 여객선 이외에도 이들을 이·접안하거나 입출항하도록 지원하는 해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예선(曳船)업’과 ‘도선(導船)업’에 대한 금융지원 근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 예선업은 고마력 엔진을 가진 특수선으로 대형 화물·여객선 등을 이·접안하거나 입출항 할 수 있도록 대상 선박을 밀거나 끌어주는 것으로 총 86개 예선업체에서 309척의 예선을 운항 중이다. 과거에는 외국 중고 예선이 많이 도입되었으나 선박입·출항법에 따라 신규등록선령(12년)과 사용선령(30년) 제한으로 예선 건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선업 역시 항만의 안전한 선박 입출항을 지원하여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총 12개 도선구에서 72척이 운영 중이나 현재 예선업 및 도선업은 공사법 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선사에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공사법 제2조 2호 해운항만업의 정의에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과 '선박안전법'에 따른 예선업(라 목), 도선업(마 목)이
가을과 겨울철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사망·실종) 위험이 집중되는 시기다. 가을철은 성어기 출어 어선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1년 중 해양사고와 인명피해(사망·실종)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겨울은 저수온 특보가 이어져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사고 특성을 고려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이번 가을·겨울철에 맞춤형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 계도기간(9~11월)’에 맞춰, 공단도 해양사고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5년간(’20~’24) 해양사고는 총 1만5,08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762건(31.6%)이 가을철에 집중됐다. 인명피해(사망·실종) 역시 가을철이 179명(29.7%)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았다. 여기에 가을은 최근 5년간(’20~’24) 어선 출어 척수가 151만9,897척에 달하고, 최근 2년간(’23~’24) 낚시어선 승선 인원도 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1년 중 해양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다. 반면 겨울철은 최근 5년간(’2
드류리(Drewry)의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지수(Intra-Asia Container Index), IACI)는 8월 31일 기준 2% 하락해 FEU당 582달러를 기록했다. IACI 지수는 격주로 발표되며, 이같은 수치는 2주 전보다 2%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5% 낮아진 것이다. IACI 지수가 하락한 것은 우선 아시아 내 소비와 생산 활동이 일부 둔화되면서 내륙 간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제조업 수출 주문 감소가 지수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선사들이 팬데믹 이후 확장한 선복(선박 공간)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운임 경쟁이 심화되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IACI는 아시아 역내 18개 주요 무역로에 대한 스팟 운임의 가중 평균치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제1차 경영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해진공의 주요 사업과 경영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경영의 효율성, 공공성, 사업 실행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기구로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정레적으로 청취·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해운·항만·금융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석해 해진공의 주요 사업 방향과 경영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오늘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해진공이 당면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위원님들의 고견을 적극 반영하여 공공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역상점과 협력해 저소득층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해(海)누리밥집’ 사업 추진을 위한 후원금 1500만 원을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해(海)누리밥집’ 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상권과 취약계층 식생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층에게 식사 쿠폰을 지원하고 ‘해(海)누리밥집’으로 선정된 지역 음식점에서 해당 쿠폰을 사용하여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는 인천항만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지역 내 저소득층 35명에게 총 1,470매의 식사 쿠폰이 매월 지급될 예정이며, 쿠폰 배부를 위한 가정 방문 시 대상자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므로 사회적 고립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은 수혜 대상자와 협력 소상공인 발굴을 맡았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사업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후원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운영·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경영부문 부사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 지원과 더불어 취약계층이 끼니 걱정도 덜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
'2025년 도선사의 날'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해운계 인사와 해양수산부 전현직 관료,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도선사의 날은 1937년 인천항에서 유항렬 도선사가 정식 개업한 이래 전국 12개의 지회에서 선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선해 온 대한민국 도선사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념해왔다.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선사들은 대한민국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해 왔다"며 "앞으로도 해운수산을 비롯한 해양인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승선기피를 이유로 해기사가 많이 부족하다"며 "도선사도 해양계의 일원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우수 인재가 해양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선사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전체 도선료 매출의 1% 이상을 장학 및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후원 금액은 120억 원에 달한다. 도선사협회는 또 미래세대 보호를 위해 한국심장재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