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부산항의 항만 안전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되어 장기 방치된 유조선 3척을 폐선조치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에는 100여척의 소형선박이 미운항 상태로 계류하고 있으며, 일부는 선주가 관리하지 않는 노후 선박이 장기간 방치되어 항내 안전위협 및 해양오염 위험 우려 등 많은 문제가 돼왔다. 이들 선박을 관리 강화하기 위해 위 3개 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합동실태조사와 안전컨설팅 결과 부산항 내 고위험 선박 12척이 확인됐다. 이중 단일선체로 장기간 방치된 노후 유조선 3척은 선체 내부에 약 235톤의 잔존유(경유)가 적재되어 있어 침몰·침수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컸다. 이에 선박 내 잔존유를 모두 제거하고 소유권 및 채권·채무 문제를 조정하여 폐선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항만 내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 잔여 9척은 추후 연내 수리 또는 매각을 관계자들과와 협의해서 처리할 계획이다. 남해해경청 이종남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장기방치된 선박안에 적재된 폐유는 항만 안전을 위협하고
KR(한국선급)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 전시회에서 HD 한국조선해양, HD 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Hyundai integrated Clean Liquid basEd 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with SCR)’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AIP는 KR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 함께 진행한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결실로,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가로막던 안전 및 환경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국제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개발된 Hi-CLEARS는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가스를 신속히 회수해 암모니아수 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에 환원제로 공급하여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통해 누출된 암모니아를 완벽하게 제거하면서도 대기와 해양으로의 배출 역시 ‘제로(Zero Discharge)’ 수준으로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올해 하반기 정규직 신입사원 8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 사무직 일반 2명, 고졸 1명, 안전 1명, ▲ 기술직 토목 3명, 전기 1명이며, 입사지원서 접수기간은 9월 10일부터 24일까지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에 따라 학력·성별·전공 등의 제한은 없으며, 모집분야별로 한국사능력검정 합격자, 공인 영어성적 및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채용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채용은 전국의 4개 항만공사(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합동으로 실시하여 공사 간 중복지원이 제한된다. 2개 이상의 항만공사에 중복으로 지원한 응시자는 불합격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원자격, 전형절차 등 세부내용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 및 합동채용 홈페이지(pa.incruit.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경영지원실(051-999-3061, 3024)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벌크선 재활용에서 터키와 인도 간의 고철가격 차이가 거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키프로스 선주 SMT가 관리하고 네덜란드 선사 Bontrup이 운영하는 1982년 건조된 벌크선 'Yeoman Bank호'는 터키 알리아가(Aliaga)의 EU 인증 야드에 ldt당 250달러에 매각됐다. 총 금액은 230만 달러다. 이에 비해 2001년 건조된 7만 6,600dwt급 'Bonita호'는 인도 알랑(Alang)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선박의 매각가는 ldt당 468달러로, 선주 Pianara Shipping은 약 480만 달러를 받았다. 이같은 큰 가격차는 EU 인증 야드가 홍콩 협약을 준수하는 인도 야드에 비해 경쟁력에서 밀리는 현실을 보여준다. 터키의 알리아가 해체장은 EU 인증 야드로 환경기준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인도의 알랑 해체장은 홍콩협약 준수 야드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해체매각 사례는 선박 재활용 시장에서 지역별 규제와 인증 체계가 실제 거래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노동부가 자국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내 커뮤니티 칼리지 및 기술학교와 해외 교육기관을 연결해 조선 분야의 전문 기술을 교류하는 것이 골자다. 노동부는 한국, 일본, 핀란드, 이탈리아, 캐나다 등 조선 강국들과 협력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화된 무역 커리큘럼’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8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한국의 고효율 조선 기술과 핀란드의 쇄빙선 기술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호하는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해당 프로그램은 4년 과정으로, 보일러제작자, 전기기술자, 증기배관공, 조선공, 용접공 등 주요 기술 직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미국 근로자들은 해외 파트너 기관에서 직접 교육을 받으며, 첨단 조선기술을 현장에서 습득하게 된다. 로리 차베스-데레머(Lori Chavez-DeRemer) 노동부 장관은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조선 견습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근로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해양 지배력 회복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저탄소 자동차운반선(PCTC) 선대 운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SK가스의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한국 동남권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3일 경기도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사장), 이학철 에코마린퓨얼솔루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와 SK가스는 저탄소 자동차운반선 선대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LNG 연료 공급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운반선(PCTC)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은 기존의 연료와 저탄소 연료인 LNG를 모두 사용한다. LNG 사용시 저유황유(VLSFO) 대비 탄소배출이 20%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진은 현 시점에서 선박의 탄소 저감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5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30척 이상의 LNG 이중연료 추진 PCTC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글로
가을과 겨울철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사망·실종) 위험이 집중되는 시기다. 가을철은 성어기 출어 어선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1년 중 해양사고와 인명피해(사망·실종)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겨울은 저수온 특보가 이어져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사고 특성을 고려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이번 가을·겨울철에 맞춤형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 계도기간(9~11월)’에 맞춰, 공단도 해양사고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5년간(’20~’24) 해양사고는 총 1만5,08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762건(31.6%)이 가을철에 집중됐다. 인명피해(사망·실종) 역시 가을철이 179명(29.7%)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았다. 여기에 가을은 최근 5년간(’20~’24) 어선 출어 척수가 151만9,897척에 달하고, 최근 2년간(’23~’24) 낚시어선 승선 인원도 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1년 중 해양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다. 반면 겨울철은 최근 5년간(’2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국민들의 의견을 항만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하여 「2025년 부산항 시민참여혁신단(이하 “시민참여혁신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참여혁신단은 오는 9월 1일(월)부터 9월 19일(금)까지 3주간 모집하며 활동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다. 자격 제한은 없으며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민참여혁신단은 부산항 서비스와 운영 전반에 걸쳐 국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국민평가단이다. 이들은 부산항만공사가 올 한해 추진한 혁신사업에 대한 평가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눈높이 혁신모델 구현을 위해 부산항 시민혁신참여단을 모집하게 되었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 창출을 통해 부산항이 우리 국민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항만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원 방법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www.busanpa.com) 또는 SNS 채널에 게재된 모집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조각투자의 핵심 개념 정의 고가 자산(예: 부동산, 미술품, 명품, 선박 등)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다수의 투자자가 지분을 나눠 갖는 투자 방식입니다. 왜 하는가? 고가 자산에 소액으로 접근 가능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 가능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춰 대중화된 투자 환경 조성 수익 구조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임대료, 저작권료 등)을 지분 비율에 따라 배당 자산 가치 상승 시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 가능 단, 자산 가치 하락 시 손실 위험도 존재 ️ 예시로 보는 조각투자 자산 종류 조각투자 방식 예시 부동산 건물 1채를 1,000개 지분으로 나눠 투자 미술품 고가의 그림을 여러 명이 공동 소유 명품 샤넬 가방을 1,030원 단위로 투자 가능 음악 저작권 노래의 저작권료를 지분 비율로 배당받음 한우/경주마 실제 가축이나 말에 투자해 수익 배당 선박 해진공이 추진 중인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기술적 기반: 토큰증권과 블록체인 토큰증권(STO) 디지털 방식으로 지분을 증명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시애틀항을 북극 커터(Polar Security Cutters, PSC)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계약 수주업체는 Whiting-Turner Contracting사이며, 규모는 약 1억 4000만 달러다. 이를 통해 미 해안경비대는 2척의 커터 정박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PSC 선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슬립을 준설하게 된다. 또한 기존 건물 철거 및 해안 안정화 구조물 설치, 기존 보트 하우스 및 소형 선착장 개조 등의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된다. 미 해안경비대는 향후 시애틀항에 총 4개의 대형 커터 선석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애틀은 USCG 쇄빙선의 주요 모항으로, 산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조선소에 인접해 있다는 이점이 있다. 수십 년간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이 미뤄졌으나, 최근 44억 달러 규모의 연방지원금 배정이 결정됐다. 또 미 해안경비대는 미 전역의 기지 개선용으로 28억 달러의 자금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