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해운 정책으로 아시아 역내시장의 화물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반면 미국 내 전용터미널 확보, 미국계 선사 M&A 등을 통한 한국의 물류경쟁력 '점프'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트럼프 2.0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운·물류 분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한종길 성결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입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중국선사 소유 선박, 또는 중국산 선박의 인트라아시아 노선으로의 전배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이어 "중국 선사의 미국내 활동 위축으로 새로운 시장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기회에 HMM을 200만 TEU이상의 글로벌 '톱5' 정기선사로 대형화하고 미국 동서안 항만에 거점형 전용터미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변화된 규제환경에 맞추어 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 내지는 파트너쉽을 강화해야 하며, 그 일환으로 미국계 선사 M&A나 무선박운송업자(NVOCC)와의 협력강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토종' 메가 포워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해양수산부 송준
로지스올(LOGISALL)그룹의 CES(컨설팅, 엔지니어링, 시스템) 기반 물류 자동화 구축 전문 기업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이 중국의 대표적인 물류 자동화 설비 제조사인 Wayzim Technology Korea(이하 ‘Wayzim’)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도찬 로지스올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커리 Wayzim 대표는 서울 마포구 로지스올 본사에서 자동화 설비 공급 및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 확대를 목표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분류 및 자동화 창고 솔루션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연구 ▲시장 조사 및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한다.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 개척과 고객 네트워크 관리,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며, Wayzim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 및 장비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Wayzim은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자동 분류 시스템, 고속 스캐닝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
발트해 등 지구촌 곳곳에서 심해 케이블 절단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심해 케이블 절단장치를 개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SCMP는 지난 2월 24일 중국어저널지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이 장치가 수중 최대 4000m(1만 3123피트) 깊이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첨단 유인 또는 무인 잠수정과 함께 사용토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저 케이블은 긴장이 고조되거나 전면적인 지정학적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 각 국이 직면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가령, 미군의 군사요충지인 괌과 같은 전략적 병목지점 근처의 케이블을 절단하면 중국을 견제하는 데 사용되는 방어전략 상의 글로벌 통신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같은 측면에서 이 장치는 글로벌 해양력의 역학구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정국가가 공식적으로 이같은 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요한 해저 네트워크를 교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CMP는 중국선박과학연구센터(CSSRC)와 산하 심해유인잠수함 국가중점실험실에서 개발한 이 커터는 전 세계 데이터 전송의 95%를 담당하는 강철, 고무, 폴리머 덮개로 덮인 소위 '장갑 케이블'을 대
MSC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이 포르투갈 해안에서 대서양으로 항해하던 중 돌풍으로 컨테이너 수십개를 유실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르투갈 국기를 단 4432TEU급 'MSC 휴스턴 V(Houston V)호'가 20일 그리스 피레우스에서 영국 리버풀로 운항하던 중 세인트빈센트 곶 해역을 강타한 폭풍 마르티뉴로 인해 일부 스택이 무너지면서 최소 15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됐다. 이 배는 폭풍 마르티뉴로 인해 거친 바다와 최대 90km/h에 달하는 돌풍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실된 컨테이너 외에도 수십개의 컨테이너가 손상되거나 우현 쪽에 위태롭게 찌그러졌다. 2010년 건조된 길이 266m의 'MSC 휴스턴 V호'는 사고 다음 날인 21일 스페인 비고(Vigo)항에 긴급 피항했다. 현재 테르마비(Termavi)터미널에 정박해 있으며, 항만당국은 컨테이너를 안전하게 재배치하거나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항만당국은 터미널쪽의 크레인을 철거했으며, 부두작업자와 터미널 자체의 안전을 위해 이동식 크레인을 배치키로 했다.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문무대왕함에서 개최된 청해부대 환송행사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해부대는 예멘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위협받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되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부대다. 2009년 3월부터 총 6척의 함정이 반기 단위로 교대 파견되어 국내 수출입 선박들이 안전하게 아덴만과 아라비아해를 지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덴만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항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지역이다. HMM은 유럽항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국적선사로서 최근 홍해사태로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주력인 24,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이 아덴만을 수시로 통과했었다. HMM은 21일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청해부대 환송행사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 또한, 타지에서 장기간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용 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HMM 관계자는 “해상무역로 수호를 위해 애쓰는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해운업과 연계된 사회공헌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본업인 해운업과 연관된 ‘국제구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4개 조선소를 "아주 위험한 시설"로 분류했다. CSIS는 "함대 전쟁 : 중국의 이중적인 조선에 맞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의 의도적으로 모호한 이중용도의 조선네트워크로 인해 외국 기업은 신조선 발주, 기술 이전 및 기타 상업활동이 궁극적으로 중국의 해군전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SIS가 특히 위험하다고 지목한 곳은 중국조선공사(CSSC) 산하의 장난(Jiangnan)조선소, 후동중화(Hudong-Zhonghua)조선소, 다롄(Dalian)조선소, 광저우(Guangzhou)국제조선소 등 4곳이다. CSIS는 이들 조선소가 외부에는 상선 건조 부문만 잘 조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4개 조선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톤수 1900만 톤의 상선을 건조했는데, 이는 세계 2위 조선국가인 한국의 연간 총 건조량과 거의 맞먹는다. 또 CSSC그룹이 2024년 한해 동안 건조한 상선(총톤수 기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조선 산업 전체의 총 건조량을 넘어섰다. 이들 조선소는 상선만 건조한 것이 아니며
24일로 예정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USTR에는 150건이 넘는 의견서가 제출됐다. 처한 상황에 따라 의견이 달라, 가령 미 서안의 대표적인 항만노조인 ILWU(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의 경우 수수료로 기항 선박이 감소해 노동자의 수입이 줄어드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주목할 만한 의견 2건을 소개한다. ■ "TEU당 수수료 부과" 로비단체인 쉬핑오스트레일리아(Shipping Australia)의 CEO 멜윈 노로냐는 "선박에 대한 일괄 수수료 부과로 인해 소형 컨테이너선이 훨씬 더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척당 수수료 대신 TEU당 부과"를 제안했다. 노로냐는 의견서에서 USTR이 제안한 현재 방침에 따르면 미국에 기항하는 1만 5000TEU급 선박은 TEU당 200달러를, 1000TEU급 선박은 TEU당 3000달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형 선박에 대한 더 높은 수수료는 항로와 지리적 범위에서 기간항로에서 벗어나 있는 틈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노로냐는 "(현재
용선시장 강세와 반대로 컨테이너 스팟운임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기준 지수인 FBX(Freightos Baltic Index)는 21일 2071포인트로 하락하면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FBX는 주간 기준으로 4% 하락했고, 월간 기준으로는 28% 떨어졌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전주에 비해 2% 떨어진 1292를 기록했다. 전 노선이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FBX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미국 동안행 운임은 현재 FEU당 3287달러로, 한 달 전의 최고치인 6400달러에 비해 48% 하락했다. 아시아에서 미국 서안까지의 운임은 FEU당 2184달러였다. 이는 지난 2월 18일의 4700달러보다 53%, 연초 이후로는 63% 급락한 것이다. 투자은행 제퍼리스(Jefferies)는 운임 약세에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일반적으로 2월에서 4월 사이 기간에 거래량이 부진하다"며 "7월경 시작되는 성수기를 앞둔 5월에 거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에 따르면 클락슨 컨테이너선
독일 하팍로이드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앞으로 몇 달내 제3자 피더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진 연례 기자회견에서 "'제미니(Gemini)'의 철학 중 하나는 메인 라이너와 터미널 뿐 아니라 네트워크 스포크도 확실히 제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얀센은 "제3자 피더선을 많이 이용하는 대신 우리는 우리의 셔틀을 배치하고, 피더선도 우리 것을 배치할 것"이라며 "정시성 90%를 달성하려면 전체 네트워크를 제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니 네트워크에 속하는 57개 피더 서비스 중 대부분은 이미 배치 완료됐으며, 유럽에서 아직 10개가 확정되지 않았다. 하팍로이드와 머스크가 지난 2월 출범시킨 해운동맹 제미니에 대해 얀센은 "성공적으로 출발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출범 이후 처음 몇 주 동안 서비스의 정시성이 다른 네트워크의 40%에 비해 크게 높은 90%에 근접했다"며 "지금까지 본 숫자는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컨테이너선에 대한 세금 부과에 대해서는 "보다 합리적이고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HD현대가 故 정주영 창업자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는 21일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故 정주영 창업자의 24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5층 청운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추모사,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창업자님의 흉상을 모신 청운홀은 창업자님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창업자님의 정신을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조부인 정주영 창업자의 일화를 떠올리며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주영 창업자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하며 창업자를 기리고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HD현대는 이날 하루 동안 임직원 및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같은 날 울산과 영암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 위치한 창업자 흉상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