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이 연료할증료(Fuel Surcharge) 반영으로 급등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했다. 이번 주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orld Container Index, WCI)는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구간이 전주 대비 9% 상승해 FEU당 2,910달러, 상하이-뉴욕 구간은 7% 오른 FEU당 3,67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대서양 횡단 노선인 로테르담-뉴욕 구간은 25% 급등해 1,96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전과 같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서양 횡단 노선의 급등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가 루프를 축소해 선복공급을 줄인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제네타(Xeneta)의 eeSea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서향 대서양 횡단구간의 총 가용 선복용량은 74만 5,000TEU로, 3월의 80만 4,000TEU 대비 13% 감소했다. 미국 서안의 포워더인 프레이트 라이트(Freight Right)는 “이번 스팟운임 상승은 기본운임 조정보다는 연료할증료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아시아-미 서안 노선의 기본운임은 안
해양수산부가 중동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1448억원을 확정했다. 해수부는 에너지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 691억원, 민생 안정 397억원, 산업계 피해 최소화 360억원 등 총 7개 사업에 대한 추경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업용 경유도 최고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562억원을 투입해 유류비 인상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안화물선 유가연동보조금 등에도 129억원을 편성했다. 여객선 경영 지원을 위한 97억원,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사업에 300억원 등 민생 안정에 397억원이 투입됐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3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수산 식품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는 16억원이다.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선사에는 1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국회 농해수위에서 통과된 148억원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페르시아만에 26척의 선박이 억류돼 있는 17개 국적선사의 피해액이 억류 45일째를 맞으며 이미 9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14억원의 지원금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17개 선사중 보유 선박이 1
미국 기후예측센터 NOAA가 올해 엘니뇨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파나마 운하의 수위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엘니뇨는 중미 지역 강우량 감소와 직결되며, 파나마 운하 수문운영의 핵심 수원인 가툰호수(Gatun Lake)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NOAA는 최근 “올해 중반 엘니뇨가 다시 나타나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NOAA는 특히 '강한' 엘니뇨 발생 확률을 약 25% 로 제시하며 파나마 운하 운영에 다시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2024년 엘니뇨로 인해 가뭄이 닥치면서 당시 파나마 운하 일일 통항선박은 24척, 네오파나막스급 선박 기준 흘수 44ft 제한이라는 역대급 운영 축소를 겪었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반전돼 지난해에는 라니냐 전환과 강우 증가로 가툰호수 수위는 거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기준 파나나 운하는 네오파나막스급 선박이 하루 약 36척 통과하고, 흘수 50ft까지 허용되는 등 정상 수준에 근접한 상태였다. 업계 관계자는 “호루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병목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파나마 운하까지 제약이 생기면 글로벌 공급망 충격은 한층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0, 11일 이틀 간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카캐리어선인 'CMA CGM DAYTONA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 운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국제 해운 탈탄소 정책 강화에 따른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부산항의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24년 10월까지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메탄올 연료 벙커링 실증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으며, `24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돌입햤다. 이번 벙커링 작업은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의 71,631톤급 카캐리어선 DAYTONA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급은 한국엘엔지벙커링의 BLUE WHALE호를 통해 STS(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부산항에서 카캐리어선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LNG 벙커링 상업 운영 실적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 해운 탈탄소 추세에 따라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능력은 항만의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부산항의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으로부터 2만 4,000TEU급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6척 발주금액은15억 7,200만~17억 7,000만 달러 규모다. 계약은 에버그린의 자회사 에버그린 마린 아시아가 체결했다. 에버그린은 이번 발주 배경에 대해 “환경 규제 강화와 주요 항로의 운송 효율 향상을 위한 선대 갱신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만 4,000TEU급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운항되는 최대급 컨테이너선(ULCV) 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연료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에버그린은 2만 4,000TEU급 선대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번 발주는 에버그린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억 9,100만CGT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 글로벌 선대의 17% 에 해당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BIMCO의 해운 애널리스트 필리페 구베이아(Filipe Gouveia)는 “2020년대 들어 신조 계약이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최근 분기에는 원유 유조선 발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탱커 부문이 전체 오더북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조 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760만 CGT 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유운반선 발주는 3배 급증했다. 탱커는 전체 신규 발주의 32% 를 차지해 2017년 이후 최대의 비중을 기록했다. BIMCO는 원유운반선 선대의 21%, 석유제품운반선 선대의 17%가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 선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선령 25년 이상 선박이 컨테이너선은 4%, LNG선은 8%에 불과하다. 주요 선종의 현 선대 대비 오더북 비율은 원유운반선 22%, 석유제품운반선 19%, 컨테이너선 37
호르무즈 해협 북서쪽에 발이 묶인 선박들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표 이후 얼마나 빨리 이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론적 분석이 나왔다. 오일 브로커리지(Oil Brokerage)의 리서치책임자인 아눕 싱(Anup Singh)은 "현재 614척이 걸프 안에 갇혀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8~10일 안에 모두 출항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전쟁 전에는 매일 60척 이상이 호르무즈를 빠져나갔고, 그 중 약 20척은 VLCC 등 대형 유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싱은 그러나 대규모 선박이 동시에 탈출하는 ‘집단 출항’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집단적인 일제 출항이 어려운 이유로는 선박별 통과 승인 절차 불확실, 보험사·P&I 클럽의 위험 평가 지연, 이란 측 항로 통제 및 대체 항로 사용 요구, AIS 기반 항적 혼잡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휴전이 발표됐다고 해서 선박이 즉시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정치적 메시지와 실제 운항 현실 사이에는 아주 큰 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휴전 기간 14일은 600척 이상이 안전하게 빠져나오기엔 너무 촉박해 비현실적”이라며 점진적인 해소를
중동 전쟁 휴전 소식이 VLCC 운임이 하루만에 11만 5,000달러가 뛰며 최근 몇 년래 보기 드문 급등세를 기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특히 중동–중국(Middle East–China) 항로는 스크러버가 설치되지 않은 VLCC라도 하루 운임이 54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VLCC의 글로벌 타임차터 환산(TCE) 운임은 하루 32만 5,000달러에서 44만 달러로 뛰었다. 클락슨(Clarksons)은 이와 관련, “휴전 발표가 시장 심리를 자극해 운임이 급등했지만, 실제 선박 운항이나 수리 활동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동 걸프 지역에서는 보험료와 항만 수수료, 호르무즈 해협 통과승인 문제 등이 여전히 선박 운항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한 탱커 중개인은 “운임은 껑충 뛰었지만, 선박들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해협 통과 절차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선주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도 “중동발 화물 재개 기대감이 운임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도 “정치·안보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단기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 선주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가 약 20년 만에 VLCC 신조시장에 복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피아스의 스텔스 마리타임(Stealth Maritime)은 최근 국내 조선소와 VLCC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8년 이후 중단됐던 VLCC 투자를 재개했다. 수주 조선소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바피아스의 신조선 카탈로그가 약 13억달러로 늘어났다"며 "그의 선대 확장이 대형 탱커 부문까지 확대됐다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바피아스는 시장 사이클을 읽는 데 정통한 선주로 평가받고 있다”며 “VLCC 발주는 향후 원유 운송 수요 회복과 운임 강세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스텔스 마리타임은 지금까지 아프라막스(Aframax)급 탱커와 MR탱커, 그리고 중형 가스선 위주로 선대를 운영해왔다.
HD현대삼호가 그리스 선주 존 드라그니스(John Dragnis)가 운영하는 오션골드(Oceangold)로부터 VLGC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4분기와 2029년 1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오션골드는 아테네 기반의 골든포트그룹 산하 탱커 및 가스운반선 전문선사다. VLGC는 LPG와 암모니아 등 에너지화물을 장거리 운송하는 핵심 선종으로, 이번 발주는 골든포트 그룹이 컨테이너 및 벌크 중심에서 가스 및 에너지 운송으로 선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HD현대삼호는 최근 VLGC, LNG선 등 가스선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삼호가 대형 가스선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선주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