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저온 풀필먼트 거점을 가동하며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냉장·냉동상품의 보관부터 피킹·포장, 배송까지 상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전문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저온 풀필먼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1만8972㎡(5739평) 규모의 ‘안성 B2C 저온센터’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성센터는 대규모 저온 물류가 필요한 주요 고객사는 물론 112 개 이커머스 셀러의 냉장·냉동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B2C 풀필먼트 거점이다. 물류 입지도 뛰어나다. 안성센터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과 대전·양지 허브터미널 등 CJ대한통운의 주요 택배거점과 모두 100㎞ 이내에 위치해 있다. 고객사 상품의 입고·보관과 주문별 출고에서 전국 소비자 배송까지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을 하나의 물류망으로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냉장·냉동상품을 다루는 저온 풀필먼트는 일반 상온상품보다 높은 수준의 운영 전문성이 요구된다. 보관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피킹·포장 과정에서 상품이 외부 온도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상품의 특성과 배송시간 등에 따라 적정한 냉매와 포장재를 적
브라질과 중국을 연결하는 케이프사이즈 철광석 운송항로의 운임이 톤당 41달러를 넘어 거의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브라질발 장거리 철광석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남대서양 선복이 빠듯해지면서 선주들의 협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투바랑(Tubarão)과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C3 운임은 9월 4일 톤당 41.5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19달러, 약 8% 상승한 것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C3 운임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38.36달러/톤 수준이었다. 8월 말에는 37달러대 후반에서 38.50달러 수준으로 올라섰고,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4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운임 수준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시그널 오션(Signal Ocean)에 따르면 2025년 9월 C3 평균 운임은 24.50달러/톤으로, 현재 41.55달러는 전년 동기보다 약 70%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중국 항로의 강세는 단순한 일시적 선복 부족보다는 남대서양을 중심으로 한 화물 수요 증가와 장거리 항해 수요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브라질과 서아프리카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화물 문의
LNG추진선이 빠르게 늘면서 이를 지원하는 LNG벙커링선(LNGBV) 시장도 대규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르웨이선급(DNV)은 최근 발간한 백서 ‘Gas bunker vessels : facilitating the transition to alternative fuels’에서 2030년 말 글로벌 LNGBV 수요가 165~208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DNV는 LNG연료 선박의 증가 속도가 벙커링 인프라 확충 속도를 앞서면서 연료 공급능력이 LNG추진선 확대의 새로운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NG는 현재 상용화된 대체선박연료 가운데 비교적 성숙한 공급망을 갖춘 연료로 평가받는다. DNV에 따르면 2024년 말 LNG추진선은 641척까지 증가했고, LNGBV도 2023년 말의 52척에서 2024년 말 64척으로 늘었다. 하지만 LNG추진선 증가세가 벙커링선대 확대보다 빨라지면서 공급능력과 수요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LNGBV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LNG 저장시설과 터미널, 벙커링 설비, 선박 간 이송시스템(Ship-to-Ship Transfer), 안전관리 체계와 전문인력까지 함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유럽 현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확보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물류 네트워크 확대에 대응해 유럽지역 물류 인프라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과 공동투자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8일(현지시간) 폴란드 자메크 토파치 호텔에서 물류·항만·공급망 분야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진공은 매년 주요 해외 지역에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을 찾았으며, 올해 6월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폴란드에서 설명회를 마련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현지 물류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물류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공동 투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제조·물류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유럽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란드에서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유럽지역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해진공의 주요 사업과 지원 제도를 비롯해
한화가 추진해온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 Austal USA 인수전에 미국 투자회사 와일드캐트(Wildcat Infrastructure)가 뛰어들면서 독주가 아니라 경쟁구도가 됐다. 오스탈은 9일 미국계 와일드캐트가 Austal USA를 기업가치 12억 5,000만~13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구속력 없는 예비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은 현금과 부채를 제외한 기준이며, 와일드캐트 측은 4주간의 실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한화가 지난달 제시한 최대 12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와일드캐트 제안의 상단은 한화 제안보다 1억 5,000만 달러 높아 Austal USA를 둘러싼 인수 경쟁이 가격경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졌다. 한화는 지난 8월 Austal USA에 대해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예비 인수안을 제출하고 실사에 들어갔다. 한화디펜스USA는 당시 Austal USA의 사업과 재무상태, 새롭게 공개된 정보를 면밀히 검토한 뒤 거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와일드캐트의 새로운 제안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와일드캐트는 Austal USA를 인수한 뒤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오스탈 브랜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대만 금융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지난해보다 낮은 금리로 5년 만기의 외화채권을 확보하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달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9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포모사 채권(Formosa Bond)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모사 채권은 해외 기관이 대만 금융시장에서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해진공은 2023년 처음 포모사 채권을 발행한 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발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대만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 재원(달러)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년 포모사 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며 투자자 기반을 확대한 결과, 해진공은 지난해보다 3bp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조달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공공기관이 발행한 포모사 채권 가운데 최저금리 수준을 달성했다. 해진공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우리 해양 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와 국내 해운선사의 핵심 운송 프로젝트 지원에 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란 원유 수송선단을 직접 겨냥하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US CENTCOM)는 8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틀에 걸쳐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두 차례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원유운반선 5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 미군은 오만만에서 'M/T 카비즈(Kaviz)호', 'M/T 차르미나르(Charminar)호', 'M/T 호라이즌1(Horizon1)호, 'M/T 리에스코(Riesco)호' 등 4척을 공격했으며, 이란의 핵심 원유수출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는 'M/T 데리야(Derya)호'를 타격했다. CENTCOM은 공격에 앞서 선원들에게 선박을 이탈하도록 명령했으며, 이후 선박을 타격해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9월 5일 이란이 미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직후 미군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한 데 이은 것이다. 당시 미군은 'M/T 다운니(Downy)호'와 'M/T 스타크1(Stark1)호'를 무력화하고, 오만만에서는 'M/T 카일로(Kylo)호'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불과 나흘 만에 미국이 공격
지난 7월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국 컨테이너 무역통계기관인 CTS(Container Trades Statistics)에 따르면 7월 글로벌 컨테이너 리프트량은 약 1,732만 TEU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기존 월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5월보다 약 2만 5,000TEU 많은 것이다. 올해 1~7월 누적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가 글로벌 컨테이너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올해 1~7월 극동지역 수출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으며, 증가 물량은 약 600만 TEU에 달했다. 유럽 수입 물동량도 같은 기간 6.1% 증가했다. 이는 미국 관세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컨테이너 교역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함께 해상운임 상승세도 이어졌다. CTS가 집계하는 7월 글로벌 가격지수(Global Price Index)는 115포인트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약 47%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7%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동 정
한화오션이 7000억 원 규모의 태국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태국 왕립해군은 8일 4000톤급 차기 호위함 1척 건조 계약 협상 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제안 가격은 167억 3000만 바트(약 6800억 원)다. 이번 수주전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스페인, 튀르키예 등 4개국·6개 업체가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약 40% 수준의 현지 생산을 제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화오션은 납품 실적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이 태국에 제안한 수출형 호위함 '오션-40F'는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해 태국 해군에 인도한 3700톤급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개량한 것이다. 추가 발주에 대한 가능성도 거론된다. 태국 해군은 전력 현대화를 위해 총 8척의 호위함을 확보할 계획이며, 현재 운용 가능한 함정은 4척에 불과하다. 후속 발주까지 포함하면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4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가 북극항로(NSR)를 통한 칼륨비료 수출 물류 실험에 나섰다. 무르만스크벌크터미널(MBT)은 중국 뉴뉴쉬핑(NewNew Shipping)의 선박에 2만 6,400톤의 칼륨비료를 적재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다목적선 'XIN XIN HAI 1호'로, 중국에서 북극항로를 거쳐 무르만스크에 8월 19일 도착했으며 무르만스크에서 칼륨비료를 싣고 동남아시아 항구로 향하게 된다. 이번 운항은 단순한 북극항로 시험 운항을 넘어 수입과 수출 화물을 하나의 운송 사이클로 연결하는 모델을 시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해당 선박은 중국에서 무르만스크로 자동차부품 등을 포함한 502개 컨테이너를 운송했다. 수입 화물 하역을 마친 뒤 벌크화물을 취급하는 MBT로 이동해 귀환 화물인 칼륨비료를 적재했다. 이는 중국발 컨테이너 화물을 무르만스크로 운송한 뒤 빈 배로 돌아가는 대신 러시아산 벌크 수출화물을 확보해 선박의 귀항 적재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러시아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빅 서클 라인(Big Circle Line)’ 물류 모델을 적용했다. 칼륨비료 운송에 사용된 차량은 지역 내에서 아파타이트 원료를 싣고 레닌그라드 및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가공공장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