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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이란 전쟁에 케냐 라무항, 동아프리카 환적 허브 부상

  • 등록 2026.03.23 23:07:42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케냐 라무(Lamu)항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라무항의 2025년 화물 처리량은 79만 9,161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4%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기항 선박이 74척에 달할 만큼 활기를 띠고 있다.


한 소식통은 "해운사들이 걸프 지역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해 우회 루트를 가동하면서 라무항이 사실상 ‘대체 하역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9,000CEU급 자동차운반선 'Grande Oakland호'가 처음으로 기항해 유럽발 차량 4699대를 하역했다. 이 선박의 당초 목적지는 UAE의 제벨알리(Jebel Ali)항이었다.

 

뒤이어 18일에는 역시 첫 기항인 'Grande Florida Palermo호'가 차량 3,800대와 예비부품들을 하역했다.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은 “다음 주에 또다른 자동차운반선이 라무항에 입항해 5,000대의 차량을 하역할 예정"이라며 "라무항은 이제 지역 물류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무항은 2021년 개항했지만 초기 3년간 활용도가 낮았다. 그러다 지난해 8월 하팍로이드의 길이 335m의 8,604TEU급 'Nagoya Express호'가 기항하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접근가능한 항만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하팍로이드, CMA CGM 등의 메이저 선사들이 라무항 기항을 확대하면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