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 설계 및 승인용 통합소프트웨어(EDAMS)’의 구조설계 분야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는 선박의 구조강도를 더욱 정밀하게 계산하고, 공단은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그 결과를 검증함으로써 선박 도면 승인 절차의 신뢰도와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공단은 정부 위탁을 받아 선박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이다. 선박 설계사무소나 조선소 등은 선박을 건조하기 전에 ‘선박안전법’과 ‘어선법’ 등에 따라 공단의 설계 도면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공단은 작년부터 3개년에 걸쳐 ‘중소형 선박 설계 및 승인용 통합소프트웨어(EDAMS)’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선박설계 기본 분야에 적용되는 만재흘수선 및 경사시험 계산, 복원성 계산서 생성 기능 등을 개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에 따라 중소형 선박 설계자가 직접 작성하던 계산서 작성 시간과 오류가 크게 줄어 업계에서 “중소형선박 설계도면의 품질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인 전남 순천의 한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관계자는 “복원성 계
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와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 1國 1海洋大 초광역 인재로 도약'을 주제로 한 국회 정책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이 주최하고 양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김대식, 김원이, 문금주, 박지원, 서미화, 서삼석, 이병진, 이헌승, 조경태, 조성환, 주진우 의원이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국가적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 됐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은 단순한 대학 간 결합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 전환점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역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양 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양 대학의 통합은 대한민국 해양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국가적 책무”라고 역설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양 대학의 구체적인 혁신 전략이 제시됐다. 목포해양대학교 김성국 교수는 '경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부산항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총 30명으로 구성된 ‘BPA AI 추진단‘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BPA AI 추진단‘은 경영부사장을 AI 책임관(단장)으로 하고 올해 7월 1일부로 신설된 디지털AI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이 공동 실무반장을 맡는다. 또한, 각 부서별 AI 추진 실무관(27명)을 두어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구성하여 실행력을 확보하기로 하였다. AI 추진단은 중점 추진전략 및 실행과제 등을 도출하여 ‘BPA AI 추진 전략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단기․중장기로 구분한 2030년말까지의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여러 대내외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하며 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상근 BPA 사장은 “그동안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E-SLIP) 등을 개발하여 부산항의 디지털전환 노력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는 부산항 재난․안전사고 예방, 기관 경영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전남 고흥군 죽도·지죽도 어촌계에서 해양폐기물을 어업 용품으로 재가공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단의 사회공헌 브랜드 ‘온물결(ON-WAVE)’이 지향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스몰액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죽도-죽도 앵커조직이 공동 추진한 ‘온 더 보트(On the Boat)’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온물결은 공단이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사회공헌 브랜드로, “작은 물결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ESG 경영을 일상에서 확산하겠다는 공단의 의지를 담았다. 단순히 폐그물‧로프 등 해양폐기물을 처리하는 게 아닌, 지역 공동체(공단‧사회적기업‧어촌계 등)가 협력해 해양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ESG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활동으로 전남 고흥군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수거한 약 250kg 상당의해양 폐그물‧로프 등이 플라스틱 소재의 어업용 운반대(50개)와 접이식 어구박스(50개)로 재탄생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활동을 통해 약 425kg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저감됐으며, 이는 성숙한 나무 약 18그루가 1년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2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베트남 베카멕스 IDC와 상호 협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목적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카멕스 IDC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의 대표적 국영기업으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부동산·신도시 개발·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베트남 1위의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항만 운영·개발 역량과 산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해 ▲항만 인프라 개발 및 운영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항만·물류 시스템 구축 분야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기준 한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51만 TEU로 이 중 부산항이 80만 TEU(53%)를 처리하며 양국 물류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환적화물은 40만 TEU 중 39만 TEU(96%)를 처리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베트남간 정기노선은 현재 44개가 운영 중이며 베트남 3대 항만(호치민, 하이퐁, 카이맵)의 24년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AI와 자율비행 드론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여 더 정밀하고 신속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BPA는 현재 시설물안전법에 의거하여 2025년도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대상 중 준공 후 3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시설물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점검을 통해 구조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빠른 조치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BPA는 디지털 신기술인 자율비행 드론과 AI기술을 융합한 시설물 점검방식 도입을 통해 전통적인 인력점검 방식의 빈틈을 보완하고 점검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건축물 외벽 전반에 대한 고해상도 사진 촬영 및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확인된 결과물은 AI기술로 1차 분석하고, 인력점검 자료와의 교차검증을 통해 한층 더 정밀한 점검결과를 도출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항 항만시설물 점검에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확산하고 노후화된 항만시설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8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베리(Berry) 나이스 봉사데이’를 개최하고, 직접 만든 블루베리 콩포트(달콤한 조림 디저트) 150개를 부산항 인근 남구의 지역아동센터 5곳에 기부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BPA 임직원과 자녀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부산 강서구 소재 플랜비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한 뒤 이를 활용해 콩포트를 만들고, 완성품을 기부용 포장박스에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동 참가자들도 포장작업 및 자신이 만든 선물이 지역사회에 전달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BPA는 사회공헌 브랜드 ‘PORTner’를 중심으로 환경, 상생, 나눔 등 ESG 기반의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 역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 ▲가족 단위 봉사문화 확산, ▲지역 아동 영양간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여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안여객 대상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내일의 운항예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연안의 해상 기상, 여객선 출항통제 기준, 선박 정비 일정 등 다양한 상황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 날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사전에 예측해 안내하는 서비스며, KOMSA와 협업을 통해 인천항 연안여객 항로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KOMSA의 실시간 연안여객 운항정보 서비스를 연계해, 그동안 선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이용객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바 있다. 올해는 운항정보 제공을 실시간에서 예측 기반까지 확대한 KOMSA의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추가로 연계 도입함으로써 인천항 연안여객의 이용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www.icferry.or.kr)에 접속 후, ▴메인화면의 ‘국내선 운항정보-내일의 운항예보’ 또는 ▴상단 메뉴 ‘연안여객터미널-운항안내-내일의 운항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7일부터 8일까지 해양환경교육원(부산시 영도구 소재)에서 12개 지사 방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제훈련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방제 실무에 적용해 해양재난 사고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제훈련 시나리오 작성 방법론 ▲작성된 시나리오 실증을 위한 재난 매뉴얼 및 기존 훈련시나리오 교육 ▲주요 방제훈련 시나리오 예시 교육 ▲교육생별 방제훈련 시나리오 작성 및 피드백 순으로 진행됐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재난 매뉴얼과 실제 시나리오를 활용한 더욱 현실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해양재난 대비와 대응으로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해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 선원노련)은 6일 오전 10시30분, 부산 마린센터 3층 회의장에서 대통령실 이영호 해양수산비서관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선원의 노동환경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선원노련 의장단 전원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성용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선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적 대화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간담회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특히 이영호 해양수산비서관을 향해 “2014년부터 선원노련 정책고문으로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셨으며,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셨던 분”이라며 신뢰를 표시했다. 이어 “국회의원 재임 시절 원양산업발전법 제정에 앞장섰고, 이번 정부에서 해양수산비서관직이 복원되어, 이영호 비서관님이 초대 비서관으로 임명되신 것은 해양수산업계 전체에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위원장은 “대통령실 내 해양수산의 정책 창구가 다시 마련된 것은 정부가 민생과 현장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며, “앞으로 선원노련과 정부가 긴밀한 정책 조율과 현안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