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1.24.~2.2., 10일) 여객 수송실적은 계획(약 31만1천명)대비 94.5% 수준인 29만4천여 명(일평균 2만9천여 명), 차량 수송실적은 8만여 대로 계획대비 94.9% 수준이라고 밝혔다. 옹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은 10일로 전년(‘24.2.8.~2.12.) 보다 5일 길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삼천포에서 제주도로 운항하는 항로였으며, 약 7만2천여 명이 이용하여 지난해(’24년 약 5만5천 명)보다 약 1만8천여 명(32.2%) 증가했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8만2천 대가 이용하였으나,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약 8만 1천 대가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 방문을 위한 연안여객선 이용 차량은 약 8천 대로 지난해보다 3천9백 대(9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송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설 전날부터 설 다음 날까지 지속된 전국적인 기상 특보 발효 등 해상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목포, 여수, 인천 등 귀성객과 관광객 이동 수요가 많은 항로에서
오만의 국영선사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이 대규모 선박 인수계획을 밝혔다. 아샤드쉬핑의 인수 규모는 33척, 27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며, 아샤드쉬핑은 인수자금을 자국 및 해외 은행에서 중기 대출로 차입할 계획이다. 또한 IP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샤드쉬핑은 이달에 무스카트증시(Muscat Securities Market)에 자사 주식 20%를 제공해 10억 달러를 모금한 뒤 올해 1억 50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샤드쉬핑은 이번 선대확장으로 동향으로 한국과 일본, 서향으로 유럽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샤드쉬핑은 현재 원유 탱커 22척, 석유제품운반선 34척, 가스운반선 10척, 건화물선 23척, 컨테이너선 5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샤드쉬핑은 특히 LNG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 운송용량의 대부분을 장기계약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오만의 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55bcm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아샤드쉬핑은 국영선사로 가스 운송 부문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지 해운업계가 불안해하며 지켜보고 있다. 해운 시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복합적인 만큼 미 관세 부과가 어떤 쪽으로 파장을 미칠지 예상이 어렵지만 업계의 분석은 부정적이다. 런던의 선박중개업체 SSY의 유조선 부문 책임자인 클레어 그리어슨(Claire Grierson)은 "미국의 관세 부과는 유조선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주 공급처이고, 멕시코는 또한 미국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그리어슨은 "보복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수입업체는 중동이나 남미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도 수출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미국 관세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는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며,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줘 석유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유조선 시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 무역 전쟁이 발발하면서 LPG 운송부문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국 간에는 앞서 2018년 중국이 미국산 LPG에 대해 보복 관세를 도입하면서 LPG 운
노후 LNG운반선의 스팟운임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증기터빈식 LNG선은 운임이 마이너스로 폭락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특히 대서양 항로에 LNG선이 과잉공급되면서 2행정 LNG선 용선료가 하루 8,0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디젤 및 전기 3중연료선의 경우 하루 1,000달러 이상이며, 증기터빈선은 하루 용선료가 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LNG 가격 정보업체인 스파크 코모디티(Spark Commodities)는 17만 4,000cbm급 2행정 LNG선 운임을 하루 3,500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에 해당한다. 스파크 코모디티는 또 효율성이 떨어지는 16만 cbm급 TFDE LNG선 운임을 마이너스 2,250달러로 책정했다. 스파크 코모디티가 TFDE LNG선 운임을 마이너스로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업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2022년 2월 TFDE LNG선을 하루 마이너스 1,250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 선박 용선료가 화물을 적재 항구로 되돌리는 데 드는 연료비에 못미칠 경우 마이너스 운임이 발생하게 된다. 스파크 코모디티는 CEO 팀 멘델스존은 태평양 항로 운임도 약세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2023년 대비 2.8% 증가한 355만 8,455TEU로 집계됐으며, 이는 역대 최대기록인 2023년 346만 1,362TEU보다 약 10만 TEU 증가한 수치라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물동량 32만 1,531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갱신했다. 기존 12월 역대 컨테이너물동량 최대 실적은 2023년 12월의 32만 18TEU였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77만 2,061TEU, 수출 173만 7,129TEU로 2023년 대비 각각 2.0%, 3.7%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4만 9,2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0%, 베트남 8.4%, 대만 3.6%, 홍콩 2.5%, 말레이시아 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2%, 베트남 13.4%, 태국 6.1%, 인도네시아 3.2%, 미국 3.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1%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천항
해양수산부는 "81척의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과 하이브리드 선박 등으로 건조·전환 하기 위해 올해 222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제1차 친환경 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1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정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과 함께 2223억 원(국비 1635억 원, 지방비 등 588억 원)을 투자해 모두 81척의 친환경 선박 건조 또는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은 34척을 전기추진 선박·하이브리드 선박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운항 중인 선박 15척은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설치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부문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를 반영해 20척의 건조를 지원하고, 12척의 선박은 친환경 설비 설치 때 이차보전 등 금융 지원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항을 오고 가는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27일까지 올해 1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기 추진·액화천연가스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운반선 3척 중 1척이 러시아 LNG운송을 위해 북극 현장으로 옮겨 간 것으로 확인됐다. 노르웨이 에너지정보업체인 아이클랜드에너지(Eikland Energy)의 iGIS LNG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인도한 자매선들 중 1호선인 'North Moon호'가 무르만스크 근처 킬딘섬 남쪽에서 발견됐다. 174,000cbm급 쇄빙 LNG선인 North Moon호는 172,600cbm급 마찬가지로 쇄빙기능성을 가진 LNG선 'Nikolay Urvantsev호'(2019년 건조)와 붙어 정박해 있다. 전문가들은 North Moon호가 러시아의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이 북극에서 운영하는 야말(Yamal)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가스를 싣고 북극의 환적 포인트로 옮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쇄빙등급 Arc4의 LNG운반선 4척 중 3척이 지난 1월 북유럽에 모습을 보이자 업계는 이들 선박이 러시아의 LNG를 운송하는 데 사용될 지 큰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자매선인 'North Light호'는 노르웨이 북부 호닝스보그에 정박해 있고, 'North Ocean호'는 북해에서 운항 중이다. 자매선들 중 4호선인 'North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로 구성된 얼라이언스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이 1일 출범했다. 전환기간은 5월 말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약 340척의 컨테이너선이 단계적으로 투입돼 '제미니'의 57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제미니'와의 운송 예약은 이미 지난해 12월 초에 시작됐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6월부터로 예정돼 있으며, '제미니'는 90% 이상의 정시성과 370만 TEU의 선복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미니'는 동서 기간항로를 아우르며 29개의 간선 서비스와 28개의 지역내 셔틀 서비스로 구성됐다. 하팍로이드의 CEO인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목표로 삼은 정시성 실천을 통해 고객의 가장 중요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업계에서 새로운 품질표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과적인 허브앤스포크 운영시스템으로 더 큰 선박을 배치하고 동시에 속도를 최적화하며, 공회전 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컨테이너선 스팟운임이 동서 기간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전문가들은 2월에도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타(Xeneta)에 따르면 31일 현재 극동아시아에서 북유럽으로 가는 화물의 스팟운임은 FEU당 3,795달러, 극동아시아~지중해 노선은 FEU당 5,085달러로 1월 1일보다 각각 22%, 13% 하락했다. 제네타는 2월 초에 이들 두 노선 모두 스팟운임이 5~1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타의 극동아시아~미국 노선도 운임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아시아~동안 운임은 1월 들어 FEU당 7% 하락해 6,417달러를, 아시아~서안 운임은 14% 떨어져 FEU당 5,02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제네타는 아시아~미 서안 노선은 추가적인 운임 하락이 예상되며, 아시아~동안 운임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네타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중동에서의 휴전으로 컨테이너선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미하지는 않지만 시장심리에 변화를 가져오기에 충분하며 이는 운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드류리(Drewry)의 World Container Index(WCI)도
전재우(全宰佑·사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에 임명됐다. 2월 3일자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첫 공공기관장 인사다. KIMST는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신임 원장 후보를 공개 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전재우 실장을 1순위 후보로 추천했다. 이후 정부 인사검증까지 마쳤으나, 계엄 사태로 인사가 전면 중단돼 지난해 10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오운열 원장이 직을 계속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인사발령을 통지하면서 해수부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적체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전재우 신임 KIMST 원장은 1968년생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 해양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38회로 국토해양부 항공산업과장,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 해운물류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오운열 현 원장의 퇴임식은 31일, 전재우 신임 원장 취임식은 내달 3일 오전 KIMST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