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27일, 경북, 경남, 울산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000만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R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이재민 구호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및 회사의 지원금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전달된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구호와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형철 KR 회장은 “유례없는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구호활동에 나선 모든 분들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K-함정 수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초계함 2번함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목)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진수한 1번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살바도르 멜처 미손(Salvador Melchor B. Mison, Jr.) 필리핀 국방부 획득차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합참의장,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즈펠레타(Jose Ma. Ambrosio Ezpeleta) 해군 참모총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 등 필리핀 군 및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현기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단장,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소장) 등이 함께 했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거리가 4500해리(8,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은 26일 공단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적극행정 면책권 강화, ▲공민권 보장, ▲경조휴가 사용 편의성 개선, ▲동호회 등 소통 활동 지원 확대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 여건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 대폭 담겼다. 아울러,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창립기념일 유급휴일을 폐지하는 등 공단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근로자 복지 증진 사이에서 균형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 송명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조합원의 근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진일보”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권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노사 양측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상생협력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회 체인포트 아카데미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BPA는 세계 주요 항만 전문가들과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의 항만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직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전 세계 주요 항만들이 항만 디지털화를 위해 지식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항만협의체 '체인포트(ChainPORT)' 산하의 워킹그룹으로, 부산항을 비롯한 함부르크, 로테르담, 싱가포르, LA, 몬트리올 등 10개 항만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체인포트 소속 항만은 유럽의 5개 항만[함부르크(독일), 로테르담(네덜란드), 앤트워프(벨기에), 바르셀로나(스페인), 예테보리(스웨덴)], 아시아 2개 항만[부산, 싱가포르], 북·중미 2개 항만[LA(미국), 몬트리올(캐나다)], 아프리카 1개 항만[탕제르메드(모로코)으로 구성돼 있다. 제4회 체인포트 행사(’22년)는 부산항만공사가, 제5회 행사(’23년)는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헤 항만청이, 제6회(’24년)는 미국 LA항만청이 각각 개최했다. 이번 제7회 체인포트 아카데미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LG-CNS와 공동으로 26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선사, 물류사 등 해운·물류 업계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AX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해 연말 DX 컨퍼런스를 개최한데 이어, 글로벌 공급망 주체를 대상으로 AI 도입과 활용에 관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강화 목적으로 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해진공의 AX 추진 계획을 시작으로, △해운산업 AX 적용 전략과 사례 △해운물류 기업의 OPEX 절감 등 달라지는 비즈니스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AI를 도입, 활용할 것인가를 사례를 통해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해운산업 AX 적용 사례를 통해 반복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제고, 직원 만족도 향상 등을 가져온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선박 운항 경로 최적화와 연료 소비 절감, 항만 체류 시간 단축 등 운영 비용(OPEX)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글로벌 사례를 공유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글로벌 공급망을 책임지는 우리나라 해운과 물류기업이 향후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AI 도입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을 이행에 옮길 때”라면서, “
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신조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선박은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이 지난달 한화오션에 발주한 2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이다. 한화오션은 증권거래소에 이들 선박의 척당 신조선가가 2억 6,730만 달러라고 보고했으며, 알파라이너(Alphaliner) 애널리스트들은 이 가격이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로서는 역대 최고가라고 평가했다. TEU 기준으로는 슬롯당 1만 1,138달러다.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최근 몇 년 간 급등세를 보였다.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2020년 후반에 한화오션에 발주한 LNG 이중추진 메가맥스급 컨테이너선 6척의 신조선가가 1억 6,4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4년 여 기간만에 1억 330만달러나 오른 셈이다. 한편 신조선가는 올들어 강세를 지속하다 최근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클락슨(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현재 연초에 비해 1% 하락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기항수수료 위협에 비(非)중국산 유조선에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선박중개인들은 최근 거래된 10만 5,400dwt급 유조선 'P 얀부(Yanbu)호'의 경우를 들면서 시장심리에 의해 실제 프리미엄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리스의 퍼포먼스쉬핑(Performance Shipping)은 최근 일본에서 2011년 건조된 '얀부호'를 베슬스밸류(VesselsValue)의 평가치보다 약 500만 달러 높은 39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선박은 계약 직후인 지난 24일 익명의 새 선주에 인도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크러버가 설치되지 않은 일본산 얀부호의 매매가가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중국산 프리미엄이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Xclusiv쉽브로커스의 애널리스트인 아이리니 디아만타라(Eirini Diamantara)는 일본 사세보조선소에서 건조된 자매선 '카프리콘 선(Capricorn Sun)호'(2007년 건조)와 '레드 선(Red Sun)호'(2008년 건조)의 매매가를 들었다. 그녀는 조디악 마리타임 소유의 이들 11만 5600dwt급 유조선들이 싱가포르의 WYM마린에 총 6100만 달러에 일괄매각
미국이 추진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 기항수수료로 Zim과 CMA CGM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HMM과 에버그린은 타격이 전혀 없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최근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수수료가 선사들간 경쟁을 '왜곡'할 수 있다면서 잠재적 영향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선사 Zim이나 프랑스 CMA CGM의 타격이 컸다. 알파라이너의 이번 조사에는 지난 2월 미국 주요 항구 20곳에 기항한 글로벌 상위 10대 정기선사 소속 1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488척이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15개 항만에 기항하는 HMM은 한국에서 건조한 선박만을 이용했다. 대만의 에버그린도 미국 항만에 53회 기항했지만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은 한척도 없었다. 중국산 선박의 기항이 가장 많았던 선사는 덴마크의 머스크(총 214척 중 38척)였다. 이어 Zim(73척 중 37척), CMA CGM(139척 중 36척), 스위스의 MSC(218척 중 34척) 순이었다. 중국 정기선사 Cosco는 72척 중 25척만 자국에서 건조한 선박이었다. 알파라이너는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수수료가 부과되면 선사들이 중국산 선박을 대체하려
글로벌 LNG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4년까지 240척 이상의 LNG선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박중개업체 BRS는 향후 10년 동안 연간 5%씩 증가하는 LNG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241척의 LNG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BRS는 2034년까지 전 세계 LNG 수요는 연간 6억 6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며, 2031년까지 연평균 34~35척의 LNG운반선이 신조 발주될 것으로 전망했다. BRS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LNG운반선 오더북은 313척이다. 당장 올해에만 약 80척의 LNG신조선이 인도될 예정이다. BRS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26개 프로젝트에서 약 191mtpa의 LNG 수출용량을 생산하기 위해 2028년까지의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243척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향후 10년 동안 추가로 63mtpa의 LNG 생산프로젝트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위해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90척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추가로 필요해지는 LNG운반선은 333척이 된다. BRS는 여기다 해체되는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약 2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최근 지속 하락하는 컨테이너 해상운임에 따른 시황악화 우려에 대비하기 위하여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HMM을 비롯한 9개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최근 지속 하락 중인 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美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국적선사들의 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해상운임 하락 및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한 각 선사 및 관계기관에 경영 전략을 재정비할 것을 당부하고, 사태 장기화 시 경영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민·관 대응체계인 ‘저시황 비상대응TF’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송 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해운시황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공조하며 저시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