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의 역사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역사다." '새로운 KSA, 변화와 대전환을 위한 한국해운조합 비전선포식'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기구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선교·이인선·이달희 의원 등 정치인과 최윤희 한국해양연맹 회장,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채익 해운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한번 도전하고 변화하며 혁신을 해나가고자 한다"며 미션 비전과 실천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0대 과제에는 '한국해운 역사기념관 건립 및 자료수집', '장학재단 설립', '신사옥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어 인사에 나선 문충도 해운조합 회장은 "75년 해운조합의 역사에서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해운조합은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여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조합은 조합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곳으로 한국선급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그리고 인천해사고 등 3개 기관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내빈을 중심으로 화려한 미션 및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열리고 이어 행사장에는 이번에 해운조합이 새로 선정한 조합가
한국해운협회(박정석 회장)가 2월 1일자로 부산사무소 장상운 차장을 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조봉기 상무의 퇴직으로 공석이 된 총무팀장에 이철중 상무를 임명했다. 이로써 해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철중 상무는 총무팀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 상무가 그간 업무팀장을 희망해왔으나 기존 업무를 계속하게 된 것을 감안하면 팀장들의 기존 보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승진> △차장→부장 : 장상운(부산사무소) △대리→과장 : 김형진(총무팀) △사원→대리 : 김민서(기획조사팀), 이혜원(기획조사팀) <전보> △이종화 차장(업무팀→해무팀) △안제영 차장(해무팀→기획조사팀) △김민서 대리(기획조사팀→업무팀)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안여객선 여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 내 전광판으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IPA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시행 후 여객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실시간 운항 정보를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IPA는 연안여객선 여객들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공지사항 등 여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섬에서 연안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여객이 운항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내일 운항 정보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 K-조선의 미래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포럼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와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에 잇달아 참석,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운송 등 다연료 미래(Multi-Fuel Future)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Software Defined Vessel)의 건조·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와 PSA 인터내셔널, 쉘, 토탈에너지스 등 수십여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설 명절을 맞아 23일 부산지역 아동보육시설인 ‘파랑새아이들집(부산 영도구)’을 방문해 지역사회 아동과 이웃을 위한 후원물품(6,500만원 상당)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을 비롯해, 박정규 부산 아동복지 협회장, 박금주 파랑새아이들집 원장, 이수경 어린이재단 부산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 30 여명이 참석하여 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하고, 간담회를 통해 지역 복지 현안 및 아동 보육시설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후원된 물품은 ▲책가방(개당 9만원), 학용품 등 아동 학습지원 물품 ▲쌀 230포대(20kg)으로, 부산소재 보육원(20개, 491명) 및 복지관(2개)에 전달됐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후원은 평소 도움을 준 업계와 유관기관에 보내던 명절선물 비용을 활용해서 마련하였다”면서 “해진공은 지역사회 내 관심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은 올해 사회공헌사업 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4배 확대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HMM은 인도 JNPA(자와할랄 네루 항만청, Jawaharlal Nehru Port Authority)와 바드반(Vadhvan) 항만개발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 운메쉬 샤라드 왁(Unmesh Sharad Wagh) JNPA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HMM은 바드반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드반 항만은 인도의 주요 항인 나바쉐바(Nhava Sheva) 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2040년까지 총 94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바드반 항만의 총 9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연간 약 2,3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자연 수심이 20m로 HMM이 운영하는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하며, 인도 내륙 철도(DFC), 국가도로와 인접해 내륙 물류와 연계성도 높은
HD한국조선해양이 프랑스 CMA CGM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3조 7000억 원(26억 6,500만 달러)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 유럽 소재 선사와 이같은 내용의 건조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유럽 소재 선사는 CMA CGM이고, 선박 규모는 1만 5,500TEU급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 달러보다 34% 늘어난 180.5억 달러로 설정했다.
머스크(Maersk)의 CEO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이 중국산 선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을 평가절하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최근 열린 세계경제포험에서 클럭은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25년이 걸렸다"면서 "관세 부과로 이 공급망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박 건조능력을 갖추는 데 수 년이 걸린다"면서 "또 건조된 제품을 전달하는 공급망을 구성하는 여러 겹의 장치를 구축하는 데 수십 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관세 부과 주장은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낼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다른 인센티브를 재배치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런 인센티브가 만들어지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의 새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건조된 상선이 실제 운항에 들어가기까지 최소 6~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6~7년은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한 생애의 절반에 해당할 만큼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철강노조가 중국산 선박에 100만 달러의 항구사용료를 부과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이로 인해 운송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그저 비용일 뿐이고 그 비용에서
지난해 유조선 신조 인도량이 198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에 따르면 2024년 신규 유조선 인도량은 17척, 250만 dwt로 3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74%(dwt 기준) 급감한 것이다. 선종별로 아프라막스급과 수에즈막스급은 각각 0.5%, 1.1%의 소폭 성장세를 보였고, VLCC는 신규 인도선박이 단 한척에 그친데다 2척이 해체되면서 0.2% 감소했다. 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이를 2022년 계약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계약이 320만 dwt로 감소하면서 신조선 인도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83%나 낮다"고 지적했다. 신조선 인도가 크게 저조해지면서 유조선의 평균 선령은 26년 만에 최고치인 12.8년으로 높아졌다. 현재 선령 20년 이상의 선박은 전체 선대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2023년 11월 홍해에서 나포한 화물선 '갤럭시 리더(Galaxy Leader)호' 선원들을 22일 전격 석방했다. 후티 최고정치위원회는 "갤럭시 리더호 선원 석방은 가자지구와 연대하고 휴전 협정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석방을 술탄국 오만이 중재했다면서 인질들이 오만 왕립 공군기를 타고 사나에서 무스카트로 이동한 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초기인 2023년 11월19일 홍해 남부에서 인도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수송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바하마 선적인 이 배는 이스라엘 해운재벌 아브라함 운가르가 지분 일부를 소유했다. 선사에 따르면 억류된 선원은 불가리아·우크라이나·필리핀·멕시코·루마니아 등 국적의 25명이다. 후티 반군은 헬기를 투입해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한 뒤 선전 영상을 만들고 배 위에서 춤을 추며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석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유화 메시지로 해석했다. 예멘 전문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테러조직 지정을 늦추려는 속셈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일명 '최대 압박 2.0'의 일환으로 후티 반군을 외국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