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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글로벌 해운 '빅3' 중고 컨테이너선 확보경쟁 '가열'

올들어 중고 컨선 매입 1위는 CMA CGM. Maersk는 '430만 TEU 원칙' 일시 포기

  • 등록 2025.03.20 08:45:03

 

 

올들어 프랑스 CMA CGM가 MSC보다 더 왕성하게 중고선을 매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최근 영국의 토니지 프로바이더인 보레알리스 마리타임(Borealis Maritime)으로부터 4255TEU급 '드뷔시(Debussy)호'(2009년 건조)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3000만~3200만 달러로 추정했다.

 

드뷔시호 인수는 CMA CGM이 올들어 10번째로 성사시킨 중고 컨테이너선 구매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CMA CGM는 총 3억 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지난 몇년 동안 중고 컨테이너선을 무차별적으로 매수하며 '불가사리'라는 평을 받기도 했던 MSC는 올들어서도 계속 중고선을 인수하고 있다.

 

MSC는 최근에는 미국의 씨리프트(Sealift Inc)로부터 3739TEU급 'SSG 에드워드 A. 카터주니어(Edward A. Carter Jr)호'(2001년 건조)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라이너(Alphaline)는 이 선박이 조만간 'MSC 라나(Lana)IV호'로 변경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이저 정기선사들이 공격적으로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매입하면서 매입가는 이전 거래가격을 갈아치우는 식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2위 규모인 머스크(Maersk)는 선대를 '최대 430만 TEU로 제한한다'는 기존 방침을 일시 포기했다.

 

머스크는 올들어 몇 주 동안 아주 공격적으로 중고선을 용선하면서,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선대를 현재 450만 TEU로 부풀렸다.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이같은 선대 규모는 2018년부터 머스크가 고수해온 '430만 TEU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머스크는 세계 1위 정기선사였지만 이 방침을 고수하면서 결국 2022년 MSC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물론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430만 TEU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머스크는 "이같은 전략에는 변화가 없지만 단기적으로 편차가 있을 수 있다. '홍해 위기'로 인해 선복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독일선사 피터 돌(Peter Doehle)로부터 5605TEU급 '헤르타(Herta)호'를 용선해 이를 부산~탄중펠레파스 노선에 셔틀선으로 배치한다.

 

또 대만의 완하이로부터 4178TEU급 '완하이 521호'를 하루 6만 2000달러의 용선료로 6개월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하팍로이드와 함께 결성한 얼라이언스 '제미니'의 선대규모를 MSC나 오션얼라이언스와 비슷한 규모로 맞추려고 하는 만큼  '430만 TEU 방침'에 관계없이 선대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