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운임과 용선료 간 격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정기선시황정보업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이번 주 용선료 및 화물운임 비율은 289%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라이너리티카는 "화물 수요가 운임 상승을 견인하지 못한다면 용선시장은 조만간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개 주요 무역로 중 3개의 소석률이 90% 아래로 떨어지는 등 모든 주요 노선에서 선복활용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선사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 출시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아시아-북유럽 노선과 아시아-남미 노선에서 3개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새 서비스 출시로 선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용선료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스팟운임의 척도 중 하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초 이후 거의 절반으로 급락했다. FBX(Freightos Baltic Global Container Index)도 지난 17일 2104포인트나 떨어졌다. 이같은 수치는 2023년 12월 말 '홍해 위기'로 인해 컨테이너선들이 수에즈 운하를 회피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선사들은 이달 초 일제히 운임을 인상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제네타(Xeneta)의 수석애널리스트인 피터 샌드는 "(운임인상 실패는) 선사들이 이달 초에 투입 선복을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에서 북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의 선복은 지난 3일 24만 9000TEU로 그 전주(21만 9300TEU)보다 약 3만 TEU 증가했다.
샌드는 "선사들이 아마도 너무 대담해져서 스팟운임을 인상하고 동시에 선복도 늘리려고 시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