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승환·주철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가 주관한 『우리나라 해상주권 확보 방안 마련 국회세미나』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양창호 상근부회장, 해양수산부, 무역협회, KMI, KR 등 해운·물류 및 유관 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국가 해상 공급망 보호를 위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박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선복량과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조속히 해운·조선 안정화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며, “위기 시 국가가 우선 동원할 수 있는 ‘한국형 전략상선대’ 도입과 이를 뒷받침할 법안 마련은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탱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운협회 김경훈 이사는 「K-전략상선대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해상 공급망 위기 시 발생할 구체적인 경제적 타격 수치와 확보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99.7%를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붕괴 시 경제 마비가 불가피하다”며, “조사 결과 해상 운송 차단 시 하루 약 5.5조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LNG선 한 척의 입항만 중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여객선 전기차 화재와 비상조타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선박 12척을 선정했다고 23일(화)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위험이 커지고, 올해 여객선 사고 중 조타장치 손상 사고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올해 경진대회에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와 비상조타 사고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을 중점 평가했다. 대회에는 총 41개 여객선사에서 차도선과 카페리선 등 80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공단 운항관리자가 전국 80척 여객선에서 수행된 비상대응 훈련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됐다. 본심에는 해양수산부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했다. ‘전기차 화재 훈련’ 부문 대상은 제주~완도 항로를 운항하는 ‘한일골드스텔라호’가, ‘비상조타 훈련’ 부문 대상은 군산~어청 항로를 운항하는 ‘어청카훼리호’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도 총 10개 팀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경진대회의 훈련영상과 우수사례는 전국 선원 대상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준석 한국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2일(월), 부산항 신항 늘해랑쉼터에서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2025년 4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동절기 전열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 대책 ▲한파 및 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 방지 ▲한랭질환 예방관리 등 동절기 특화 안전관리 방안이 중점 논의되었다. 특히, BPA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사업장 내 소방 시설물 점검을 당부하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CPR) 및 화재 대피 훈련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옥외 작업이 잦은 배후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한파 쉼터 운영 가이드라인 및 작업 안전수칙도 전파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겨울철은 화재와 한랭 질환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시기”라며,“입주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올 한 해를‘중대재해 Zero(0)’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