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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현대중공업, 日 NYK 대형 LNG운반선 4척 수주

  • 등록 2025.12.10 09:11:50

 

HD현대중공업이 일본 최대 해운사인 NYK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건조의향서를 작성한 만큼 업계에선 사실상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NYK의 신조 발주는 미국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가 2026년까지 LNG 생산량을 5,000만 톤/년(mtpa)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셰니어 에너지는 9일 “2026년까지 LNG 생산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및 아시아 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NYK 관계자는 “미국발 LNG 수출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선복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의 한 전문가는 “NYK의 이번 발주는 단순한 선대 확장이 아니라, 미국 LNG 수출 확대에 따른 글로벌 해운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며 “특히 아시아 선사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NYK는 현재 70척 이상의 LNG운반선을 운영 중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LNG 수출이 본격화되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수입국의 선사들이 선복 확보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NYK의 선제적 발주는 향후 10년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