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훼리 지희진 前사장의 부친 지을병씨가 3월 27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변소는 충남 부여 구룡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29일 오전이다. -빈소 : 구룡장례식장(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흥수로 32) -발인 : 2025년 3월 29일(토) 오전 0시 -장지 : 공주나래원 -마음 전하는 곳 : 국민은행 814240256403 지희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무역전쟁을 예상해 미리 선대를 감축한 그리스의 에라스무스(Erasmus Shipinvest)가 새삼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테네에 본사를 둔 에라스무스는 핸디형부터 케이프사이즈까지 다양한 크기의 벌크선 30여 척을 관리해왔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벌크선대를 축소했고, 더 이상 대형 벌크선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의 오너인 존 수(John Su)는 "무역전쟁을 헤쳐나가는 데는 소형선이 더 적합하다"며 "대형선을 매각한 대신 중소형 선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선 매각은 세계 무역전쟁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위험을 분산하고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고 덧붙였다. 존 수는 중소형 선박의 경우 선복 배치가 더 쉽고, 근해 무역에 사용될 수 있으며 무역전쟁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 년 전 일부 국가 간에 무역갈등이 발생하고 세계 강대국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보면서 자유무역 흐름이 둔화되고, 세계화는 더 이상 추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라스무스는 현재 약 40척의 상선을 보유하고 있다. LPG운반선이 전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31일 부산 본사에서 7개월간 인턴 과정을 수료한 8명의 인턴 사원들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턴사원들은 지난해 9월에 입사하여 기획실, 사업부 등 다양한 부서의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능력을 키우는 한편, 해진공에서 마련한 금융, 회계 등 전문 교육을 수강하며 취업역량을 강화했다. 인턴 기간이 마무리되는 올 3월에는 각 인턴들이 근무한 소속 부서 평가에 더해, 담당 업무 관련 주제의 보고서 발표 결과를 종합하여 우수 인턴 3명을 선발했다. 우수 인턴으로 선발된 인원은 인턴 수료일 기준으로 만 2년 이내에 해진공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7개월 동안 각 배치 부서에서 인턴들이 성실히 근무하여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값진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며, 우리 공사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사회 각 부분에서 당당히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자오샹쥐그룹(招商局集団, China Merchants Group)이 칭다오양판조선소(Qingdao Yangfan Shipbuilding) 인수를 통해 컨테이너선 건조에 진출하게 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자오샹쥐그룹은 올해 초부터 국영조선소인 칭다오양판조선소를 인수하려 했으며, 오는 5월에 공식적으로 인수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칭다오양판조선소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자오샹쥐그룹은 총 7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국영조선그룹인 CSSC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7개 조선소는 칭다오양판조선소를 포함해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진링, CMHI 양저우, CMHI 난퉁, CMHI 웨이하이, CMHI 선전, 장쑤 하이먼의 자오샹쥐크루즈조선소(China Merchant Cruise Shipbuilding) 등이다. 한 소식통은 "자오샹쥐그룹이 칭다오양판조선소 인수를 통해 컨테이너선과 같은 대형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자오샹쥐그룹의 6개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종은 자동차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로로선, 중형 벌크선 등이다. 2008년 설립된 칭다오양판조선소는 2016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진공의 AX 기반 해양산업 스마트 혁신 전략을 설명했다. 해진공은 AI를 해운, 항만, 물류 등 업계에 확산시켜 첨예해지는 시장 경쟁에서 우리 업계가 디지털 경쟁우위를 갖도록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기업 AI 역량 제고, 해양산업 AI 기술 육성, AX 기반 미래 대응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5년 원스톱 AX 종합지원체계 구축, ’26년 AX 플랫폼‧패키지 서비스, ’27년 AI 융합·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원스톱 AX 지원을 위해 △AX 종합지원체계 마련, △AI 에이전트 개발, △AI Open-lab 제공, △AI Quick Innovation 지원, △AX 플랫폼 개발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양산업 디지털 성숙도를 진단, 업계의 AI 니즈를 파악하고, 초단기 AI 도입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체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해진공이 제공하던 시황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쳇봇, 지수 분석 및 뉴스 요약에 목적별 보고서 생성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최근 지속 하락하는 컨테이너 해상운임에 따른 시황악화 우려에 대비하기 위하여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HMM을 비롯한 9개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최근 지속 하락 중인 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美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국적선사들의 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해상운임 하락 및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한 각 선사 및 관계기관에 경영 전략을 재정비할 것을 당부하고, 사태 장기화 시 경영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민·관 대응체계인 ‘저시황 비상대응TF’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송 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해운시황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공조하며 저시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민간 수요를 반영한 신규 해외 투자사업 발굴을 위해 공모 및 심의를 거쳐 2건의 해외사업 민간 제안을 조건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최된 심의회에서는 지난 2월 ~ 3월 기간 중 진행한 ‘2025년 BPA 해외 제안사업 공모’에 국내 물류기업들이 제출한 4건의 해외 공동 투자사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BPA는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의를 통하여 사업의 기본적인 적정성을 검토하여 2건의 제안서를 조건부로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사업은 루마니아 콘스탄차항 배후지역과 크로아티아 리예카항 배후지역에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BPA는 세부 사업성 검토 및 제안기업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BPA 해외사업 제안 공모는 분기마다 1회씩 시행하며, 2분기 공모는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BPA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은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센터, ODCY, Depot 등 다양한 해외 물류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사업 제안을 BPA에 제출하면 된다. BPA 송상근 사장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안공모를 매 분기 정기적으로
대한민국 K-함정 수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초계함 2번함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목)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진수한 1번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살바도르 멜처 미손(Salvador Melchor B. Mison, Jr.) 필리핀 국방부 획득차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합참의장,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즈펠레타(Jose Ma. Ambrosio Ezpeleta) 해군 참모총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 등 필리핀 군 및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현기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단장,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소장) 등이 함께 했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거리가 4500해리(8,3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회 체인포트 아카데미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BPA는 세계 주요 항만 전문가들과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의 항만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직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전 세계 주요 항만들이 항만 디지털화를 위해 지식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항만협의체 '체인포트(ChainPORT)' 산하의 워킹그룹으로, 부산항을 비롯한 함부르크, 로테르담, 싱가포르, LA, 몬트리올 등 10개 항만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체인포트 소속 항만은 유럽의 5개 항만[함부르크(독일), 로테르담(네덜란드), 앤트워프(벨기에), 바르셀로나(스페인), 예테보리(스웨덴)], 아시아 2개 항만[부산, 싱가포르], 북·중미 2개 항만[LA(미국), 몬트리올(캐나다)], 아프리카 1개 항만[탕제르메드(모로코)으로 구성돼 있다. 제4회 체인포트 행사(’22년)는 부산항만공사가, 제5회 행사(’23년)는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헤 항만청이, 제6회(’24년)는 미국 LA항만청이 각각 개최했다. 이번 제7회 체인포트 아카데미에서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오는 9일부터 발효 예정인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비해,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이 차질 없이 선적될 수 있도록 4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미주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기항하는 아시아의‘라스트 포트(Last Port)’로 관세 적용 직전 시점까지 수출화물을 선적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수출 화주의 선적 스케줄에 혼선이 없도록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4일 오전 부산지역 선사 지사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내 수출화주들의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선석 스케줄에 혼선이 없도록 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개최한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긴급 대응 대계 유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며, 미주행 화물 선적 및 출항 일정 실시간 공유, 터미널 혼잡 방지를 위한 운영 최적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은 대한민국 대미 수출의 최대 관문으로, 미국향 화물을 적기에 선적 후 선박을 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