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2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정부,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대양 관측 및 기후변화 예측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해양수산 부문의 기후변화 예측 정보 생산 및 예측 기술 개발 계획 ▲우리나라 대양 기후변화 관측 및 해양위성 기술 개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북극 실측 및 해빙 변화 예측 기술 개발 등이 소개됐으며,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해양 기후예측 능력 강화 및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 ▲국제적 기후감시망 구축을 위한 한국의 위상 및 감시 역량 강화 방안 등과 관련한 정책 제언이 공유됐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해양 데이터의 연구·기술 개발 및 정책 활용과 국민의 이해 제고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0일 송도 홀리데이인(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3-1) 미팅룸에서 각 부서 내부통제실무TF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 아래 공사·임직원이 사업추진, 업무수행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리스크를 스스로 진단하고, 예방·저감을 위한 효율적인 통제방안과 관리체계를 모색·정립하기 위한 실무자 중심 교육·토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사 내부통제업무 담당자들이 내부통제제도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통제·관리 방법과 도구의 개발에 참여하게 하는 등 향후 통제활동 운영을 겨냥한 워크숍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은 ▴내부통제의 필요성, 정부·유관기관의 내부통제 제도 변화 동향 등에 대한 교육과 ▴업무별 리스크 평가 및 통제활동 개발 토론 ▴현행 리스크관리체계 유효성 평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전감사컨설팅 제도 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임직원이 내부통제제도와 창의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균형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인천항만공사 감사실장은 “참가자와
현대글로비스는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상원초등학교 재학생 및 가족들과 생태숲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가족은 소셜벤처 트리플래닛(Tree Planet)이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에어돔(온실)에서 상원초교 재학생 가족들과 생태숲 조성 체험활동 시간을 보냈다. 서울 상원초교는 지난해 현대글로비스가 조성한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의 주인공이다. 학생들이 직접 설계공모전에 참여해 디자인한 약 50㎡(15평) 규모 유휴부지 생태숲에 미선나무, 제주산버들, 부채붓꽃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심고 가꿔 나가고 있다. 가을을 맞아 한데 모인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상원초교 재학생 가족들은 파초일엽 분갈이, 씨드볼(Seed Ball∙흙과 씨앗을 섞어 공 형태로 만든 것) 만들기 체험을 하며 한반도 자생식물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근 야외 생태숲에선 함께 정원을 가꾸고 초등생 눈높이에 맞춘 생물다양성 교육도 진행해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학생들과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함께 가꾸며 자연보호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부산에서 열린 ‘코마린2025(KORMARINE 2025)’에서 에이치라인해운(사장 서명득)과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 대응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해사 산업의 당면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해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항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효율 분석 및 검증 체계 구축 △KR의 기술평가 플랫폼(KR-Power Phase 2)과 연계한 규제 대응 기술 고도화 △국제 환경규제 대응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향후 AI·빅데이터 기반 운항기술 검증, 대체연료 적용, 친환경 인증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치라인해운 서호동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산업의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KR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운항 효율화를 추진하고 국제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해사산업의 기술 혁신을 실
HD현대미포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수주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한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산업통상부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통과, 다음 달 5일(수)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수) 밝혔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차량에 고정된 탱크는 고압가스 충전·저장 설비로 분류되지 않지만,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탱크로리를 활용한 화물창 충전이 예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운전 시 별도 부지에 충전 터미널을 설치하고, 선박을 해당 터미널로 이동시켜야 하는 소요가 사라져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운용 효율 향상에 따른 납기 신뢰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미포는 현재 건조 중인 2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의 시운전 시 조선소 안벽에서 유연호스와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선박 한 척과 탱크로리 여러 대를 연결해 동시에 충전하는 장치)를 활용, 선박 내 화물창에 액화이산화탄소를 충전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의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포집되는 이산화탄소량은 20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은 20일 부산 북항마리나 다이빙풀에서 지역 척수장애인을 위한 스쿠버다이빙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척수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부산시 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0명의 척수장애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스쿠버 전문강사 10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의 1대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수중 호흡과 동작을 익혔으며, 평소 휠체어에 의존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두 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으로써 참가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다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물속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며 잊지 못할 소감을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부산항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누구나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2일 오전, 페이터 반 더 블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일행이 부산항만공사 본사를 방문하여 상호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은 한국과 네덜란드 간 오랜 교류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로, 양측은 항만·물류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방문단은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과의 면담 이후 항만안내선에 승선하여 부산항 북항 현장을 둘러보았다. 부산항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1985년 최초 자매항 체결 이후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2022년 국내 기업들을 위한 해외 물류거점으로서 로테르담항만 내 BPA 물류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항은 연간 2천4백만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환적 허브항만으로,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 항만으로, 에너지 전환·수소·해상풍력 분야를 선도하며 유럽의 물류·에너지 관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채산성이 낮아 민간 선사가 운항하기 어려운 노선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 유지하는 필수 해상교통망이다. 현재 전국 29개 항로에서 여객선 29척이 운항 중이며, 지난 한 해 동안 54만 명이 이용했다. 이번 매뉴얼은 국가보조항로 여객선을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섬 주민의 생활권을 지탱하는 대중교통이자 공공서비스로 인식하고 마련됐다. 현장 종사자들이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서비스의 가치를 공유하며, 스스로 품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매뉴얼은 총 5개 편으로 구성됐다. ▲서비스 기본 원칙 ▲운항 단계별 서비스 표준 ▲교통약자 및 외국인 이용객 응대 요령 ▲긴급상황 대응과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고객 관리 및 불만 처리 절차로 구성됐으며, 상황별 표준 응대 예시도 수록해 현장 이해도와 적용력을 높였다. 공단은 국가보조항로 운영선사 6곳과 여객선 29척에 실물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운항관리자가 직접 각 선사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남성해운이 아시아 역내 서비스 커버리지를 동인도까지 확대한다. 남성해운은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 상해진쟝해운(Shanghai Jin Jiang Shipping ; SJJ), 인터아시아라인(Interasia Lines ; IAL)과 공동으로 11월부터 남중국과 동인도(South China-East India)를 연결하는 CIX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OOCL과 SJJ가 공동으로 운항하던 동인도서비스에 슬롯차터 방식으로 참여해왔던 남성해운은 이번에 IAL과 함께 새롭게 참여하면서 4개 선사 공동운항 체제로 개편하게 됐다. CIX 서비스는 4개 선사가 21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 총 4척을 투입해 주1항차 정기 서비스로 운영된다. 기항지는 난샤-서커우-태국 람차방-포트켈랑-첸나이-포트켈랑-난샤 루프이며, 기존 CIX 서비스 기항지였던 호치민(Cat Lai) 기항이 제외돼 운항 정시성과 스케줄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새로운 CIX 서비스는 11월 OOCL의 TENDER SOUL호의 난샤항 출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남성해운은 CIX 서비스 협력으로 아시아 역내 주요
올해 글로벌 LNG벙커링 시장이 사상 최고치인 4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랜스다운모리츠(LansdowneMoritz)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첫 9개월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예측을 내놓으며, 아시아 지역이 공급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는 전 세계 LNG벙커링 시장에서 4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중국은 전체 물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순환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어 LNG벙커링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랜스다운모리츠는 중국의 현재 점유율이 공급 과잉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며,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잉여 물량을 재판매하려는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시장 역시 LNG벙커링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의 FuelEU Maritime 규제는 LNG벙커링을 장려하고 있으며, 아시아 대비 MMBtu당 0.70달러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유럽은 현재 아시아(13척)보다 10척 많은 23척의 LNG벙커링선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