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오는 21일(화)부터 11월 9일(일)까지 부산시 영도구 소재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KIOST가 수행해 온 독도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독도의 과학적·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 4개의 세부주제로 구성되며, 각 주제별로 ▲독도 탄생 및 해저지형, ▲위성과 해양관측을 이용한 독도 연구, ▲독도 서식 생물, ▲첨단기술과 독도가 여는 미래 연구 등 풍부한 영상과 사진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도의 생생한 자연과 생태를 만나볼 수 있다. 해양생물의 현미경 사진 관찰, 독도 바다 소리를 듣는 청각 체험, 그리고 독도 수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 체험 등을 통해 바다 위, 바닷속 독도를 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동안, 중대 해양사고없이 여객 78만여 명과 차량 15만 4000여 대를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여객 수송 실적은 계획(약 56.4만 명) 대비 약 38.2%, 작년 추석 특별교통기간(’24. 9. 13.~9. 23. 11일간/49.9만 명) 여객 대비 56.4% 급증했다. 차량 수송도 작년 추석 특별교통기간(약 11.7만 대)보다 약 32.1%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도 약 7.8% 높은 수준이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여객선 146척이 8,453회 운항했다. 이 같은 여객 증가 배경으로는 ▲긴 연휴(11일)로 인한 이동 여유 ▲양호한 해양기상으로 운항통제 감소(341회, 전년 1,249회 대비 72.7%↓) ▲여객 수요에 맞춘 탄력적 운항(증선 12척, 증회 875회) 등이 꼽힌다. 여기에 주요 관광항로(제주, 울릉 등 14개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관광항로(제주‧울릉 등 14개 지역)는 귀성객과 여행객 증가로 전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 산업의 현 주소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산학(産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SCM학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공동 주최하고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서울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인공지능)를 축으로 산업을 재편하는 AI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 물류 전문가들이 관련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물류 혁신을 토대로 국내 물류 산업이 국가 중추 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본 세미나에 앞서 열린 프리 세미나에서 석혜성 홍익대 교수(한국SCM학회 이사)의 기조발언 이후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배성훈 윌로그 대표가 자율주행, AI 등 첨단 기술이 물류 현장에 적용된 혁신 사례를 발표해 청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후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정봉주 한국SCM학회장, 박민영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 세미나가 열렸다. 문성암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고문(국방대 교수)이 좌장으로 진행을 맡았다. 정병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14일 본사(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기관장 주재로 ‘전 사업장 고위험작업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영진, 소속기관장, 노동조합위원장 등 총 43명이 참석해 공단 선박, 방제대응센터를 포함한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와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또한 고소작업, 폐유수거, 중장비, 밀폐공간, 화학물질 등 ‘5대 고위험작업’에 대한 사고사례와 구체적인 안전수칙 방안을 공유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강용석 이사장은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 ▲소속기관장 주도 안전점검 실시 ▲임직원 안전문화 확산 등을 당부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안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정부 정책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HD현대미포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통합 하이브리드 로로(Ro-Ro)선박 설계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AIP를 획득한 ‘SOFC 통합 로로(Ro-Ro)선박’은 약 300kW급 SOFC 시스템을 전용 공간에 탑재한 하이브리드 추진 개념선으로, 기존 LNG 발전기에 더해 LNG 연료 기반 SOFC를 보조 전력원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항 지속시간을 늘리고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등 다양한 환경적 이점을 확보했다. 또한 해당 선박은 기계 배치, 케이블 포설, 화재 안전 설계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설계를 기반으로 SOFC가 선박의 전력 공급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되었으며, 향후 용량 확장을 위한 모듈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단계적인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특히, 연료전지실은 기존 이중연료 공급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LNG 탱크인근에 최적 배치되었으며, 기존 발전기 1기를 대체하는 수준의 출력을 제공하여 운항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HD현대미포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의 새로운 운용 기술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al)을 17일 수여했다. 이번에 승인된 기술은 선박의 배터리가 필요한 전력을 단순히 보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이다. 전력 사용이 급증할 때 배터리로 보충하는 피크 저감(Peak Shaving)이나 비상 시 예비전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 전원인 발전기가 항상 최적 효율로 운전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전력 흐름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선박의 전력 소모량이 발전기의 최적 운전 용량을 초과할 경우 배터리가 즉시 전력을 보충하고, 반대로 전력 사용이 감소하면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발전기 부하를 최적화한다. 이러한 스마트 전력 관리 기술을 통해 발전기는 항상 효율이 가장 높은 구간에서 작동하게 되어, 시스템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연료사용량이 감소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최소화된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성과는 배터리시스템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경제성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선종으로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HD현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글로벌 1위 조선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한다. HD현대는 경북 경주에서 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퓨처 테크 포럼: 조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퓨처 테크 포럼은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 정부와 기관, 학계 등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다.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HD현대가 포럼 첫 번째 기업으로 나선다. HD현대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조선업계 전문가들과 '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을 주제로 미래 조선업 발전 방향과 기술혁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탈탄소 솔루션, 제조혁신 등 조선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의 기술을 소개하고,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HD현대의 주요 협력 파트너인 헌팅턴 잉걸스, 안두릴, 미국선급(ABS), 지멘스, 페르소나 AI 등의 주요 인사들도 포럼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들은 각 세션에서 ▲해양 방위
독일 정부가 지원한 인공지능(AI) 기반 철도화물 적재 최적화 프로젝트가 3년간의 협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합 운송의 활용도를 높이고, 철도 네트워크의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KIBA’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복합 운송의 활용도 향상을 위한 인공 지능 및 개별 적재 최적화 모델’의 약자로, 독일연방 디지털 혁신 및 정부 현대화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 시스템은 왜건에 대한 적재장치 할당을 최적화하고, 크레인의 이동거리를 단축하며, 전체 취급 시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항만 및 터미널 운영에도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물류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철도 운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분석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유럽 전역의 철도 및 항만 물류 시스템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지속가능한 운송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의 넷제로 프레임워크(Net-Zero Framework) 투표가 1년 연기된 가운데서도 지속가능한 해운을 위한 정책 추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르세뇨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21일 글로벌 해양포럼에서 “현재 지정학적 분위기가 다소 변화했지만, 그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을 막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원국들은 여전히 지침 마련과 NZF의 작동 방식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밍게스는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협상에 대해 “외부 요인이 IMO 논의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하며, 지정학적 변수들이 해운 규제 논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는 미국의 반대 캠페인과 일부 회원국의 기권으로 인해 MEPC 투표가 연기된 배경과 맞물린다. 유럽 회원국들은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기권 이후 IMO 내 단결을 재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도밍게스는 “회원국 간의 신뢰 회복과 정책 조율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O는 오염을 유발하는 선박에 비용을 부과하고, 이를 친환경 기술에 재투자하는 방식의 탄소 부담금 제도를 통해 2050년까지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 국적선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동으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선·화주 상생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수출입 화물, 우리 선박으로 든든하게!” 슬로건 아래 온라인·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국내 화주들의 국적선 이용을 독려하며, 대학생 대상 영상 공모전을 병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양 협회가 공동으로 홈페이지 배너 게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및 회원사 이메일 발송 등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는 경제지 지면광고 및 무역센터 내 전광판을 통해 2주간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노출한다. 또한 양 협회는 ‘K-Trade & K-Shipping 영상 공모전’을 10월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받을 예정이며, “우리 수출은 우리 선박으로”를 주제로 한 국적선 이용 독려 숏폼 영상을 제출 받을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주제는 무역 강국 도약을 위한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 방안, 국적선사 적취율 제고를 통한 해운 경쟁력 제고 방안이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적선 적취율 제고와